[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소야대의 결과를 맞이한 총선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전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별도의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추가적으로 없을 것이라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생중계로 이뤄진 제17회 국무회의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 존재의 이유다. 더 낮은 자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44일 남기고 기세를 몰아 특검을 앞세워 여권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다.15일 정치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내달 2일 예정된 국회 임시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채상병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총선 결과가 야당의 압승으로 여소야대 양상으로 굳어진 가운데, 범야권에서 내걸었던 여러 공약들에 대해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핵심 공약인 노란봉투법, 사회연대임금 등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일각에서는 범야권 승리의 후폭풍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등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11일 정치권에서는 범야권이 노란봉투법 등의 재추진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대기업의 임금을 줄이는 ‘사회연대임금’을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것과 관련 정치계는 물론 노동계의 관심이 크게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제 22대 총선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중앙성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개표결과에 따르면, 총 300석 중 국민의힘은 108석(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의석수의 36% 수준이다. 개헌선인 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모면했지만, 향후 4년간의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또다시 내주게 됐다는 평가다.민주당은 총 175석(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으로 58%를 차지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유세활동에 열을 올렸다. 여당은 ‘거야(巨野) 견제’를, 야당은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외쳤다.■ 국민의힘 “정부와 여당에 싸울 힘 달라“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여당 후보들은 잘못을 반성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국정 안정과 견제를 비롯해, ‘개헌저지선(100석) 위기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겨냥한 읍소 전략도 펼쳤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접전지인 서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제22대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정당들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부실한 공약을 제시하거나 필요한 분야의 ‘공약 실종’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5개 원내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의 총선 공약에 대한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24명이 경제·부동산·정치·사회 분야로 나눠 각 정당이 발표한 공식 공약집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다.경실련은 정당들의 경제 분야 공약에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총선을 9일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료개혁과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대국민 담화(이하 ‘담화’)를 진행했다. 대통령이 직접 담화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2030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불발 이후인 4개월 만이다.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담화는 의대 증원과 관련 지속된 의료파업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심화되고 장기화함에 따라 국민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자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담화 시작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도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당내 공천 논란도 채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당외’적인 부분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을 총선용 '기획 입국'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해임을 거듭 요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도 했다.“총선은 생존 투쟁”이재명 대표의 행보는 지난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총선을 보름 앞두고 국민의힘이 보수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고, 대구경북(TK) 지역의 보수 지지층 결집을 우회적으로 호소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반민주주의적”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국정조사가 실현될 경우 전직 검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노동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공약들을 내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정당별 노동공약을 살펴본 결과, 노동 분야와 관련한 공약은 거대 양당보다 소수 정당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5인 미만 사업장, 유급공휴일 사용 가능하게 할 것”국민의힘은 노동계의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의 요구와 관련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도 유급공휴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4.10 총선을 앞둔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기후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 등 기후유권자들은 양당의 공약이 피상적이라고 지적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는 국가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 野, 내연기관차 축소하고 탈(脫) 플라스틱 추진“국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확대 하겠습니다”22대 총선을 앞두고 20일 공개한 기후 공약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이 밝혔다.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환경’이다. 최근 시대 화두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후·환경을 중요시 하는 이른바 ‘기후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다만 표심 쫓기 공약이 아닌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으로 가야 한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정치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민주당, 녹색정의당 등에서 ‘기후’와 관련된 여러 공약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민의힘은 ‘기후대응기금’을 2배 확대하는 방안을 내세웠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유령 여론조사' 의혹과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20%' 논란으로 불거진 공천 잡음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는 상황이다.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 본선행, 비명(비이재명) 경선행'이 공관위의 공천 공식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공관위가 지난 25일까지 7차에 걸쳐 발표한 현역 의원 단수공천자 51명 가운데 대다수는 친명계였다. 비명계 송갑석(재선·광주 서갑) 의원은 지난 26일 ”기울어진 운동장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국민의힘(이하 국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강원도 원주를 찾아 공약 발표와 현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4·10 총선에 출마한 원주 지역구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 1월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 이어 비대위원장 취임 후 두 번째 원주 방문이다. 원주갑·을 총선 후보인 박정하 의원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행보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한편에서는 국힘 '원조' 친윤(친윤석열) 그룹인 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도 잇따라 단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공무원 4개 직렬(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을 희망하는 신규 지원자에게 성별 관계없이 병역을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 손을 잡은 이후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첫 정책공약을 밝혔다. 심각한 안보위기의 상황이라며 첫 운을 뗐다.“우리나라는 불과 15년 전 상비 병력이 65만에 달했는데, 빠른 속도로 감소되어 현재는 48만 명 수준 밖에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사병 월급 200만원 시대를 선언하면서 간부의 확보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 문제를 두고 수습의 갈피를 잡지 못한채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총선까지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자 당내에서는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불안감과 당혹감을 물씬 풍기고 있다.한 위원장 취임 이후 ‘인적 쇄신’ 바람 속에 한동안 몸을 낮췄던 친윤(친윤석열)계는 ‘김건희 여사 사과 불가론’, ‘김경율 사천 논란’ 등을 고리로 한 위원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 수행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도 성향 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반란’이 예상됐던 미국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독주가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치러진 뉴햄프셔 경선에서 유일한 도전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물리치며 대선 후보 자리를 거머쥐기 위한 완전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아이오와에 이은 유례 없는 역사적 2연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팽배했던 대세론에 정점을 찍었다.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여야가 올해 마지막 열리는 국회 본회의(28일)에서 2건의 특별검사 도입 관련법을 놓고 격돌한다. 두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법이다. 원내 과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이라고 명명한 이들 두 법안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여당인 국민의힘은 결사 저지를 각각 예고한 상황이어서 정국은 다시 극한 충돌 상황으로 치닫을 전망이다.공식 취임이 기정사실화 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에게도 이날 특검범 처리 문제는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사실상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50세 새내기 정치인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위기에 놓인 집권당 비상 사령탑으로 데뷔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한다고 밝혔다.한 지명자는 임명된 후 비대위원 인선을 진행한다. 완료 시점은 오는 29일로 예상된다. 이런 국민의힘의 변화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여당의 ‘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잇단 인사 갈등 속에 흔들리던 국가정보원의 수뇌부가 지난 26일 김규현 원장을 포함해 대거 교체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김 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이 모두 물러났고, 3차장과 기조실장만 남았다.김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수뇌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국정원장과 해외 파트를 총괄하는 1차장, 대북 파트를 담당하는 2차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