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가에서 가전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내년부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31일 메리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별도 기준 전년비 적자 전환한 97억 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한다”라며 “이 회사는 통상적으로 4분기에 생활가전 비수기와 유통재고 관리를 위한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둔화됐었다”라고 분석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더해지면서 기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하지만 2023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4.9% 증가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청사 앞. 비가 내리는 가운데 90을 넘긴 한 할머니가 흰색 우비를 입은 채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할머니의 손에는 ‘화해치유재단 즉각해산’이라는 피켓이 들려있다. 주인공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였다. #왜 아직도 화해치유재단일까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박근혜 정권의 안하무인적 한·일 합의에 따라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합의에 대한 논란과 함께 10억 엔 반환과 재단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현재는 사실상
‘눈부신 꽃사태’는 아니다.가만히, 오래,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거기 엎드린 할미꽃! 한번 눈에 띄고 나면, 어느덧 걸음걸음 다 꽃이다.회진면 한재공원. 봄이면 그곳에 할미꽃 피고진다더라, 는 아름다운 소문이 난 지 오래다.(김선우 ‘할미꽃’)땅바닥 가차이 고개 수그려 피는 그 얼굴 마주하려면 한없이 몸을 구부
2001년 창단, 2002년 발표된 1집 앨범 '아침풍경'을 시작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한국형 월드뮤직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 및 주목받아온 ‘그림The林’은, 그간 Asian Art Mart in Singapore, Dancing with the Peace in New york-Lincoln Center, 인도와 동유럽 투어 등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호평을 이끌어 내 한국음악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동시대적 공감을 표현하며 국악창작의 진보를 이뤄온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라는 영화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점보 계곡을 대형 리조트 개발사업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24년간의 싸움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점보 밸리의 야생의 자연을 지키려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한 축이라면 리조트 건설자 ‘오베르토 오베티’와 그의 후원자인 정치인들이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개발업자들은 점보 글레이셔 스키장을 건설해서 4계절 내내 자연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한편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북미에서 가장 중요한 야생동물 중 하나인
쫄기는커녕 더욱 푸르러진 자유 (김선우의 ‘봄동 봄똥’ 중)겨우내 움츠러들거나 쫄기는커녕 더욱 푸르러진 자유라니!다시금 ‘겨울공화국’을 사는 이들에게 저 당차고 푸르른 낯빛이 건네는 전언.“눈을 딱 제치문 이것이 나와. 빵긋하니 웃고 나와. 사람이다 허문 아조 강헌 사람이제. 강한께 이 시한에 이라고
《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 등의 책으로 그 동안 문학작품과 일반 독자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했던 문학전문 최재봉 기자. 그가 신간 《그 작가, 그 공간》에서 시인, 소설가, 번역가, PD 등 자신의 글을 쓰는 작가들의 은밀한 공간을 찾아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공간들과 작가들의 관계, 어떤 공간 속에서 글을 쓰고 있는지 등등을 속속들이 그려내는 책을 출간했다. 김태용, 김민정, 박민규, 김경주, 정혜윤, 안도현, 박범신, 최승호, 김훈, 함민복, 전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용산참사 현장과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노동·시민단체 143곳이 꾸린 `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이날 참가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속자 석방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범국민추모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에 모여 `구속 철거민 석방, 용산참사 진상 규명,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없다", "
‘일기’ 문인들이 뽑은 2011년 최고의 시로, ‘연탄 시리즈’의 작가 늘 쫓기며 사는 사람들, 속도에 휩쓸리는 스스로에 대한 성찰 필요 시, 사회적 안테나이면서 민주주의에 기여 희망 시에 정치성 어떻게 담을 것인지 고민 필요한 시기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국가보안법 사범 증가, 노동 탄압, 생태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공안정국’에서 파생된 숱한 문제들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 2007년부터 국가보안법, 남북관계, 노동 인권, 생태 환경, 교육 등의 문제와
재능교육 등 16개 사업장 노조원과 시민단체, 진보정당, 학생단체 등이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철폐를 촉구하며 300km 도보 행진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희망뚜벅이 발대식`을 열고 "투쟁을 통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부당해고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재능교육 부당해고 투쟁이 1500일이 넘었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가 20명째 죽음을 맞았다"며 "더 이상 희망이 없어서 목숨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뚜벅이 참가단은 서울 시내를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비밀 매립 사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1978년 당시 캠프 캐럴에서 근무한 스티브 하우스 씨가 매몰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고엽제 매몰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캠프 캐럴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철저한 오염 조사와 고엽제 매립 경위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밀 매립 600여 드럼 달해”주한미군이 지난
2008 프로야구가 드디어 지난 3월 29일 개막, 팀당 126경기 총 504게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물론 8개 구단의 공동 목표는 우승. 지난해 우승팀인 SK와 준우승팀 두산, 그리고 삼성과 KIA가 상대적으로 두꺼운 전력을 자랑한다.하지만 각 팀마다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현실적으로 부족한 전력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얼마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불안요소를 최소화시키느냐에 따라 올시즌 팀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SK와 두산은 공 수 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짜임새가 돋보인다. 벤치 운영
베이징올림픽 야구 2차예선 대표팀의 투타 밑그림이 완성됐다. 3월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비롯, 8개국이 대만 타이중에서 치르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김경문 대표팀 감독(두산)은 라인업 구상을 완전히 끝낸 것으로 보인다.1-2번 듀오 자연스럽게 클린업트리오 연결1·2번 이른바 테이블세터진은 이종욱과 고영민(이상 두산)으로 가닥을 잡았다. 빠른 발과 작전 수행능력 등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욱은 지난 2일 대만 프로야구팀 디미디어 티렉스와의 경기에서 톱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루
현대 유니콘스 문제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한국프로야구는 외국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2008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겨우내 적잖은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었던 스토브리그는 일단 마감됐다. 전력 보강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다. 현대를 제외한 7개구단은 어떻게 정비를 마쳤는지 지난해 성적순으로 살펴본다. SK=지난해 12승을 거둔 로마노를 퇴출시키고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두루 거친 다윈을 영입했다. 이 외에는 특별한 보강 작업이 없었다. `2군의 1군화`라는 SK의 목표에서 알 수 있듯 애초부터
아쉽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운 업적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 세계 4강이라는 위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넘어 `야구 종주국` 미국에 `한국야구의 힘`을 제대로 각인시킨 점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공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야구는 그간 일본 야구로 통칭됐을 뿐이다. 지난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한국야구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몇몇 뛰어난 선수를 배출한 국가` 정도로만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반면 20세기 초창기부터 꾸준히 미국과 교류한 일
야구 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지역 예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월 3일에 개막되는 아시아 예선은 총 4개국이 풀 리그전을 벌여 상위 두 개 팀을 뽑는다. 이 두 팀이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 대회 8강에 진출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참가한다. 일본이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며 큰 소리를 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은 "야구 전체 수준은 일본이 위지만, 소수정예 싸움은 다르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 우리팀을 격침시킨바 있는 대만이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내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 전성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올해 메이저리그 패넌트레이스가 팀당 20게임 안팎을 남겨두고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박찬호, 서재응, 김선우, 김병현 등 4인방의 투수, 타자로는 유일하게 최희섭이 뛰고 있다. 현재는 반반이다. 9월1일(한국시간)부터 5일까지는 이들 4인방이 릴레이 승전보를 전했으나 다음 등판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김선우를 제외하고 3명은 패전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현지에서 전해지는 소식들도 악재다. 김병을 제외한 모두가 내년 선발 로테이션을 보장받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시즌 7승 수확에 성공했다. 서재응 은 5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4연패를 끊었다. 메츠의 7-1 승.아울러 지난 5월 5일 필라델피아전이후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내달렸고 김선우 (3일)-김병현(4일.이상 콜로라도)의 승전보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 릴레이 등판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했다.1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쾌조의 선발 2연승으로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하며 선발 굳히기에 나섰다.김선우는 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눈부신 호투로 이적 후 첫승을 신고한 김선우는 이로써 시즌 4승(2패)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4.50(종전 4.82)으로 대폭 끌어내렸다.엿새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이날 총 10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