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그린바이오를 육성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방식은 견해차를 보여 정부와 국회의 견해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바이오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고부가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과학 기술분야를 말한다.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미래산업 그린바이오 성장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그린바이오산업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라며 “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전염병을 어떻게 다루었고, 지금의 코로나19를 살아가는 현재에 돌아볼 것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연재한다. 어느 지방 소도시. 이곳은 석유화학공장 단지가 대단지로 들어서 있는 곳이다. 그런데 공장단지가 가동되면서 마을에는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지반이 붕괴되는 씽크홀이 인근 숲 속에 생긴 것이다. 숲 속은 마을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다. 약초나 나물 등을 수집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이 상장 절차를 밟으며, IPO(기업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경쟁률 26:1),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6~7일 공모 청약 후 10월 중 상장이 예정돼 있다.이 회사는 피부, 신경계, 호흡기 염증성 질환 및 항암 영역에서 퍼스트인클래스(계열내 최초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선 GPCR19(난치성 염증질환 신약) 표적 염증 복합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사단법인 한국구조생물학회(KSSB), 포스텍(POSTECH)과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구조기반 신약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구조기반 신약·백신 개발 전문가와 한국구조생물학회(학회장 전영호)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활용해 구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기초연구사업 부분 '기본연구' 신규과제에 신경과 박진모 교수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박진모 교수는 이번 사업에 '수족냉증에 대한 병태생리 기전 규명과 전장유전체연관 분석을 통한 취약성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되었으며, 총 3년간 약 1억 30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본연구는 이공학분야 개인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하여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연구역량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박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목암타운에서 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및 정재욱 목암연구소장,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함종민 CIC센터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질병 관련 유전체·단백질 연구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 사는 △물질 스크리닝 △유효성 예측 △변이 탐색 등 질병 및 신약 개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헬스케어부터 웰니스(wellness)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과 연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10월, K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설립된 KB헬스케어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개인 고객에게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울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2022년도 국비 정부(안)과 관련, 총 3조2101억 원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정부안(2조7884억 원)에 비해 15% 이상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이며 3조 원 돌파도 처음이다. 2022년 정부 예산안이 2021년 558조 원에서 604조 원 수준으로 8% 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 및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예산에 10월 말 확정될 보통교부세를 포함한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8월 28일(토) 2021년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양한슬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현유봉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선정했다.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신진 과학자 3명의 ‘증서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진, 국내 생명과학 석학 등이 참석했다.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기초과학의 가치를 절감했다”며 “연구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구를 돕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수행해 달라”고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소비자 직접(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을 14종에서 50종으로 확대 운영한다.‘소비자 직접(DTC, Direct To Customer) 유전자검사’란,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마이 G스토리’는 ‘소비자 직접 유전자검사’를 통해 고객의 유전적 요인을 검사하고 1:1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마이 G스토리’의 검사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죽이야기와 메가랩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유전체)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 미생물 관련 정보를 광범위하게 뜻하는 미생물군 유전체로, 최근 건강 관련 바이오 연구 분야로 큰 주목을 받는 산업이다. 죽이야기와 메가랩은 메가랩이 보유한 특허 수탁균주 마이크로바이옴 13종 및 특허 유산균과 죽이야기의 죽 제조 노하우를 결합한 ‘건강한 죽’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유산균들은 높은 온도에서 사멸한다. 하지만 메가랩이 보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예비결정을 재검토하기로 한 위원회 결정에 따른 의견서를 10월 9일에, 원고 및 스탭어토니의 서면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16일 ITC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견서들은 미국시간 10월 29일 공개되었다.대웅제약은 의견서에서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한 사실이 없으며, 원고측은 관련 내용을 입증하는 데 실패하였고, 행정법판사는 원고측의 믿기 힘든 주장을 단지 원고가 고용한 전문가의 증언만을 근거로 하여 잘못된 판단을 내렸음을 강조했다.또한 I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톡스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 ITC 위원회는 메디톡스 손을 들어준 예비결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오는 11월 6일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미국 에볼루스사가 신청한 예비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ITC 행정판사 데이빗 쇼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예비결정을 내렸다.그러나 이는 메디톡스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추론’에 기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플라이룸'의 저자인 초파리 유전학자 김우재가 이번엔 26종의 모델생물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모델생물이란 초파리, 예쁜꼬마선충, 애기장대, 효모, 쥐, 제브라피시처럼 생물학의 현상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되는 생물이다. 과학자들에게 모델생물은 단순한 소도구가 아니다. 우리가 작고 사소하게 여겼던 이 생물들이 사실은 자연에 숨겨진 작은 비밀들을 보여주며, 때론 과학사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꿔놓기도 한다. 생물학이 면역학, 유전학, 생물정보학 등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여도, 현장의 생물학은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한국 유수 헬스케어 기업인 유한양행과 차세대 바이오기술 선도 기업인 씨클리카가 유한의 독립된 연구개발(R&D) 프로그램 2건에 씨클리카의 독점적인 인공지능(AI) 통합형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적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유한은 신약 개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씨클리카가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단대단(end-to-end) AI 통합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R&D 우선 순위에 따라 정해진 관심 목표에 적합한
- GMO, 막을 대책은 없는가.▲ 한국 과학자들은 GM 작물에 함유돼있는 글리포세이트에 대해 잘 모른다. 급증하는 질병원인을 조사하는 전문가도 없다. 글리포세이트 등 독소의 체내 축척여부도 검증해야 한다. 무엇보다 GMO 작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가 절실하다. GMO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한국은 식량자급률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식량수입이 불가피하다면 유전자조작 작물을 피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작물 구입 전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글
내가 오늘 아침에 먹은 사과 한 알이 금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면? 선탠을 위해 땡볕에 아주 오랫동안 누워있던 경험 때문에 내 유전자가 손상되었다면? 오래전 중학교 때 겪은 왕따의 경험이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면?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멘델의 유전 법칙에 기반하여 우리의 유전자가 움직이는 방식이나, 유전되는 방식 모두 변하지 않는 고정적인 것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이 책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의 저자 샤론 모알렘은 그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뒤집고,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먹는 음식,
농촌진흥청은 유기인계 살충제 에토프로포스를 단기간 내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없애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에토프로포스는 디티오유기인계 살충제로 비훈증성 선충방제제나 토양살충제로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벼의 심고선충·흰등멸구·벼멸구 방제 약제로 쓰인다. 포유동물에 대한 독성이 다소 높은 편이며 어패류에 대한 독성도 강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은 ‘스핑고비움(Sphingobium)’ 속에 속하는 미생물로, 동정과 분석, 분해 속도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미생물 분해능을 확인한 후 ‘스핑고비움 EP6
삼성전자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나섰다. 지난해 봄 이건희 회장의 복귀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신성장산업 추진은 다방면에서 추진 중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모험 정신을 갖고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만큼 투자력을 가진 곳은 삼성 외엔 그리 많지 않다”며 “앞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도 비슷한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태양광 분야와 함께 삼성이 눈독들이고 있는 블루오션은 다름 아닌 헬스케어 사업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주축 계열사들이 총동원돼 추진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과 삼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