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위안이 되던 눈빛포근하게 빛나던 시간들이멀어져간다견뎌보자견뎌보겠다이 적막한 마음의 가난이 꼭 나쁘지만 않으리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장대비가 머리 위로 내리꽂는 대낮핑크빛 손짓에 홀려꼭 꼭 품고 있던 카메라를 꺼낸다 그래,비바람 지나가길 기다리지 말자 빗속에서 함께 춤추는 것이 삶일 것이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햇살이었다가노을이었다가달빛이었다가당신은 오늘도 오고 있고나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나를 부르시소내 집에 꽃 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옵세백년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자 하노라-지은이 김육(金堉)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유려한 몸매를 드러내고너울너울 춤을 춘다천년 하늘을 품은 듯가부좌를 틀었구나 닿을 수 없는 거기묵직하게 다가선 여기바위 밑에 묻어 둔 숱한 사연무슨 수로 너를 흔들까 무릉리 주천강 요선암에서 세간의 흙먼지를 털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총 맞은 것처럼가슴에 구멍이 난 날이 있다눈앞은 캄캄하고돌아가는 길은 멀고다 너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허공에서 둥둥 떠다녔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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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끊긴 듯 이어지고이어진 듯 끊어진혼자서는 되지않는 관계의 고리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하나가 없으면 전부가 없는게지막강하고 화려해서 공허하지 않게다만만선을 소망하다한낮의 낮잠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해풍에 머리 빗고울릉의 말간 햇살 맞는다.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내 조국 우리 땅에 발걸음 놓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나른한 어둠 속에서도서로 깍지 낀우리들의 작은 온기가끝내는꽃을 피우겠지.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봄의 한가운데 서서꽃같은 그리움을 들키고야 말았다.고개를 떨궜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덤불숲 사이에서젊고 창백한 영혼들이자꾸 옷자락을 잡아당겼다.봄날의 굴복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그리움이 많아져서목이 길어진 게지.보고싶은 마음이 등불처럼 켜지는창문 밖 봄날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거친 바람같은 울음을 삼키며봄빛을 감당하고 있습니다그리움은 나의 몫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겨울의 끝에서서성인다어디쯤 왔니봄!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더디오는 봄이어도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시린 하늘에서 봄을 불러내어어깨동무 해도 좋으리.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적어도하늘은 알것이라고올려다 보며 위로 받고 싶은 날이 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온 산 꽉 깨문결가부좌 선승의 기도련가마디 마디 쌓아올린허허로운 결연함이여!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박미숙 기자] 살뜰한 당신버얼건 속살 내어 주네요 등 따순 날개 밑에먼 길 설움 삭이고 가노라 가노라 하다가오노라 오노라 돌아오네요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