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 행정복지센터 뒤편으로 이어지는 작디작은 시장, 다소 허술하고 허름해 보이기도 하는 작은 동네 시장이 있다. 바로 ‘능동로 골목 시장’이다. 요즘 같은 시대 신식 간판으로 현대식으로 단장한 재래시장들이 즐비한 가운데 아직도 시장 간판도 없는 작은 시장이다. 유명한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이곳에서만 파는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 특색 있는 물건도, 사람도 없지만 그래서 더 편안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동네시장이기도 하다. 오가는 사람들도 인근 주택가의 시민들로 소소한 반찬거리와 과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11월이다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낙엽져 홀몸으로 서 있는나무 나무들이 깨끔발을딛고 선 등성이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황토 흙속에는 시제 지내러 갔다가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콧노래 함께 돌아오는아버지의 비틀걸음이들어있다.어린 형제들이랑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가져오는 봉송 꾸러미를 기다리던해 저물녘 한 때의 굴품한 시간들이숨쉬고 있다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무쇠 솥에 찌는 고구마의구수한 내음새 아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올해 슈퍼엘니뇨로 인해 가뭄·홍수·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에 대비해 곡물, 광물자원 등 원자재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엘니뇨는 동태평양(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쪽 바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1.5도 이상 높으면 ‘강한 엘니뇨’, 2도 이상은 ‘슈퍼엘니뇨’라고 부른다.특히 올해는 2도 이상 오르는 슈퍼엘니뇨가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엘니뇨가 슈퍼엘니뇨로 발전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매월 4와 9가 들어가는 날 이곳은 매우 흥하다. 흥겨운 노랫소리와 각설이 품바타령이 천막 사이를 헤집고 장날 분위기를 돋운다. ‘얼쑤’ 하는 춤사위에 덩실, 사람들의 발걸음도 웃음소리에 따라간다. 왁자지껄 막걸리를 한잔 따라놓고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노천 식당 사잇길을 걷다 보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외칠 만도 하다. 국내 유명 5일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모란민속시장은 매월 4일과 9일에만 열리는 대규모 5일장이다. 그래서인지 모란시장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전국 각지 지방에서 올라온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전염병을 어떻게 다루었고, 지금의 코로나19를 살아가는 현재에 돌아볼 것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연재한다. 지난 1월 30일을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에서 해방됐다. 정부는 1단계 의무 조정 시행으로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환자 발생이 3주째 감소하고 있고 위중증‧사망자 수 또한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대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어딘가 누수됐거나 계량기가 고장 난 줄 알았어요”, “불과 한 달 전보다 정확히 2배 뛰었습니다”, “아직 겨울이 한참 남았는데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하네요”가스요금 폭등으로 1월 고지서를 받은 시민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3차례 오른 전기요금과 야금야금 오른 수도세까지 더해져 공공요금만으로 월급날부터 ‘텅장(텅빈 통장)’이 됐다는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목욕탕과 찜질방 등 난방과 전기, 수도를 모두 24시간 사용하는 업장은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코로나19를 겨우 버티고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26일,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성 및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운문면 오진리 일원에서 ‘친환경농업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체험 행사는 유치원 어린이와 학부모 및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통하여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북돋우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는 행사이다.이날 행사에는 고구마, 표고버섯 수확, 무 뽑기, 떡메치기, 물고기 잡기 등 여러 가지 친환경농업 체험 활동과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2021년 10월 말 오픈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경주시 천북면 루나엑스C.C(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친환경 모범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루나엑스 골프장 로비 데스크와 출입문 몇 곳에는 시가랩을 권장하는 부스가 놓여있어 고객들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가랩은 담뱃불을 견딜 수 있고 밀봉하면 냄새조차 차단하는 특수포장지로 사용한 담배공초를 넣고 양끝을 접어 밀봉해 담뱃갑에 넣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사용 후 담뱃갑채로 버리면 된다.클럽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덕군 영덕읍 직원 15여명은 농번기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매정리 소재의 한 농가를 찾아 고구마순 심기 등의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코로나19와 고령화로 인해 고구마순 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김명중 영덕읍장은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며,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 농산물유통저장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277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15억원, 안동시비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를 통해 ▷산지유통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농산물의 선별․세척․포장의 자동화 기술개발 ▷5G 기술을 활용한 산지유통센터내 물류 최적화 및 관제 기술개발 ▷신선 농산물 풀필먼트(Fulfillment)* 산지유통센터(APC)** 구축(경북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볼샐러드’ 4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탄단지볼샐러드’는 건강 식단 트렌드를 반영해 ‘탄단지 밸런스’ 콘셉트를 바탕으로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고 풍부해진 토핑과 야채의 최적 균형을 맞췄으며 건강을 추구하는 드레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대표 제품은 매콤한 치킨텐더와단호박, 아몬드토핑을 구성해 탄수화물(11%), 단백질(35%), 지방(26%)을 적절한 밸런스를 맞춘 ‘핫치킨텐더 볼’로 탄단지 비율을 최적화했다. 이밖에도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고성군 마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철환, 민간위원장 전봉우)는 마리면 공유냉장고 ‘행복한 마리 냉장고’가 지난해 12월 22일 개소식 이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유냉장고는 한 달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20건(단체기부 6건, 개인기부 14건)의 530만원 상당 기부와 85건의 물품이 출고되어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마리면 이장자율회(쌀), 주민자치회(떡국떡), 체육회(홍삼, 타트체리, 배즙)등 단체에서 모범적으로 참여했으며, 관내 식당 서울깍두기(곰탕), 장풍가든(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SPC삼립이 ESG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SPC삼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밀의 소비 확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국산 원료를 사용한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초 원맥 1,000톤을 시작으로 우리밀 제품 출시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의 우수 품종을 확보하고 생산단지 조성, 저장시설을 확대하는 등 국산 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협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온라인몰을 통해 5성급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만나 볼 수 있게 됐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손잡고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달 13일(오늘) 선보인다.연말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양사가 기획한 이색 서비스다.이번 딜리버리 서비스로 선보이는 '홀리데이 투고' 홈파티팩은 ‘칠면조 요리 ‘바비큐 폭립’ 등 2가지 메뉴로 준비됐다.'칠면조 요리'는 특허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쿠팡이 겨울철 필수아이템을 한 곳에 모은 ‘2021 겨울준비 필수아이템 세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겨울철 고객들이 자주 찾은 인기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선별해 특가로 선보인다. 찬 바람을 막아줄 ‘실외용 문풍지’, 겨울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LED 벽난로 무드등’, 건조한 피부를 위한 ‘바디로션’, 전자파 없는 ‘전기매트’ 등 겨울철 대비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물건을 찾고, 쇼핑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주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SPC삼립이 ESG 상생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신제품 ‘고구마인줄’, ‘감자인줄’은 ‘함께 웃어요 빵긋’이라는 지역상생 브랜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제품 기획 의도를 살려 지역 농산물 ‘평창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사용한 제품. 꾸덕하고 촉촉한 식감의 만쥬로 감자와 고구마를 닮은 외관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품질 높은 베이커리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해태제과가 올 가을 시즌 에디션으로 오예스 ‘피넛버터’를 출시한다. 가을이 제철인 땅콩의 고소함을 가득 채운 가을 한정판이다. 12월까지만 맛볼 수 있다.오예스 시즌 한정판은 이번이 11번째. 자색고구마, 당근 같은 가을철 시즌 에디션의 완판 인기를 잇는 올 가을 오예스의 원픽은 ‘땅콩’이다.10회 연속 완판 기록을 달성한 오예스 시즌한정판의 새로운 맛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결정됐다. 올 초 진행한 SNS 이벤트에서 이번 가을 오예스에 가장 담기길 원하는 맛으로 ‘땅콩’이 선정됐다. 쌉쌀한 리얼 초콜릿과 달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오리온이 ‘가을 과자 사진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가을에 수확하는 농작물인 고구마, 고추, 쌀 등을 활용한 신제품 오!구마, 고추칩, 구운쌀칩 등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참여 방법은 오!구마, 고추칩, 구운쌀칩 가운데 한 제품과 함께 가을 감성을 담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자신이 인증한 가을 과자를 1박스씩 증정하며, 참여 기간은 10월 24일까지로 당첨자는 10월 27일에 발표할 예정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원장 조은기)은 5일 예천노인전문요양원(원장 황응수)을 방문해 고구마 200㎏(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부는 2021년 ‘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사업’ 대상인 영덕복숭아마을(금년 매출 5000만원)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로 전달했다.그간 도내 고령·영세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열어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기부의 계기가 마련됐다.코로나로 전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감사의 마음을 뜻깊게 하기 위해 마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 사곡면은 지난 1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고구마 캐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이웃사랑 나눔 실천 고구마 밭 가꾸기 사업’은 사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에 심은 고구마를 수확해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가정 등 50가구에 나누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사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변수석 민간위원장은“폐교 유휴지를 활용하여 영양가 높고 맛도 좋은 간식거리인 고구마를 수확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