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 솜방망이 처벌이 기업재난을 키웠고, 노동자 생명을 앗아가는 원인인데.▲ 노동현장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책임져야 할 원청은 요지부동이다. 정말 사람의 생명이 중요함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생명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산재 사고 사망이 일어난 곳에는 즉각적인 조사와 그에 따른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 그러나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를 키웠다. 최소한 기소라도 되어야 한다.지금까지 기업인 기소율은 0.5%도 안 되는 단 3건뿐이다. 1년에 2,400명의 노동자가 죽고, 1일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 정규직과 비정규직 양극화가 심화 된 상황이다.▲ 합의문에는 노동자 해고금지도 생계대책도 없다. 고통전담만 남았다. 합의문을 보면, 노동조합과 노동자는 근로시간 단축과 휴업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돼 있다. 그러나 노조가 없는 대다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로시간 단축이나 휴업은 곧 임금삭감으로 이어진다.이는 곧 생계 문제다. 그런데도 기업은 고용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임금동결을 넘어 임금삭감이나 단체협상 축소, 무급휴직, 희망퇴직을 들고나올 게 뻔하다. 이는 해고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가 불안하다. 실업도 역대 최악이다. 취약계층을 위했다는 노사정 잠정 합의문에 대한 노동계 반응도 싸늘하다. 역대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하지만,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해고금지나 생계대책도 명확하지 않은 데다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쓰나미’가 올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노동자들은 합의문에 대해 정부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며, 대기업만 살린다며 분노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인공지능 등 기술 진전으로 1,100만 비정규 노동자들은 ‘언제 해고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