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의미가 새록새록 살아나는 연시(年始). 이번에 찾아가는 충남 청양땅은 깊어가는 겨울을 만끽하기 좋은 고장이다. 청양하면 칠갑산(七甲山. 해발 561m)이 먼저 떠오른다. 겨울 칠갑산은 한 폭의 풍경화로 다가온다. 굽이굽이 이어진 아흔아홉 골짜기와 그윽한 호수, 그리고 그 품에 깃든 갖가지 유물과 생명들은 ‘충남의 알프스’란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콩밭 매던 아낙네가 홀어머니를 그리며 바라보던 칠갑산은 지금 눈이 내려쌓여 새하얗게 채색돼 있다. ‘칠갑산솔레길’로 불리는 널
2005~2006년 2년간 코오롱노조의 극한투쟁은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최일배 코오롱노조 정리해고투쟁위원회(정투위) 위원장은 2006년 당시 정리해고에 반발, 서울 성북동 이웅렬 회장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투쟁은 계속되었다. 철탑농성, 단식농성, 불매운동 등 10년간 안 해본 투쟁이 없다. 투쟁 10년, 최일배 위원장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 앞에서 또 다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힐 만큼 긴 시간이고, 지칠 대로 지쳤지만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 생계
한국관광공사는 1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한국인 식탁의 매운 맛을 책임지는 영양 고추 - 경북 영양”, “명품여행, 명품고추 - 충남 청양”, “짭짜름한 젓갈 내음 물씬 풍기는 가을 부안 - 전북 부안”, “농익은 맛, 무안 황토의 가을 매력 - 전남 무안”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한국인 식탁의 매운 맛을 책임지는 영양 고추 위 치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 경상북도 영양군은 경북 내에서도 고산 지대에 속하는 고장이며 시인 조지훈, 오일도, 소설가 이문열 등이 태어난 문향이다. 또한 영양은 예로부터 고추 농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