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조선업계에 이어 두 번째 업종별 상생 협약이다.이번 자동차 산업 분야의 상생 협약식은 25일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360에서 열렸다. 협약식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 기아, 중소협력사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협약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노동 약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중소협력사의 근로여건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에 주목했다.현대자동차·기아는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약 120여 억 원 규모의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공장 운영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구매계약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최근 고가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뎌지면서 이른바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중저가형 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보급형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은 지난 16일 10만(약 1850원)~15만 위안 정도의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던 샤오펑이 제작한 차량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지난해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기업 경영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경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0대 이내 기업들 중에서 현대자동차, LG이노텍,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한화솔루션, KB금융그룹 등 6개사가 지난해 기후 변화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을 집계 분석하는 CDP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6개사는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편입되어 지난해 기후 경영에 대한 실력을 인정받았다.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는 ESG 정보 공시부터 공급망 실사까지 ESG 관련 정책과 규제의 물결이 몰아쳤다.국내 또한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2026년 이후로 그 시행이 미루어진 바 있다. 국회에서는 ESG 관련 여러 법안들도 발의중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이와같이 기업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입장에서 정보의 취사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련 정책과 규제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날 FKI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가 약 한달 가량 남은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새로운 CEO들이 모습을 비추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에너지솔루션‧디스플레이‧이노텍 등이, 현대자동차 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이 CEO 세대교체에 나섰으며 bhc와 요기요 등도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엔솔‧디스플레이‧이노텍, 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CEO 선임LG그룹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신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44년간 LG그룹에 몸 담아온 권영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우디에서 3박 4일, 카타르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윤 대통령의 외교를 두고 일각에선 ‘선물 보따리’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에너지·건설 등 전통 분야 협력을 넘어 탈탄소, 친환경 건설, 청정에너지 등 ‘포스트 오일’ 분야로 이들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 대통령이 두 중동 국가를 동시에 국빈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위 산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중동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환원 지표라 할 수 있는 기부금은 오히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임금이 임원 및 회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5년간(2017~2022년) 현대자동차의 매출, 당기순이익 추이 분석 결과 매출은 2017년 96조 3761억 원에서 2022년 142조 5275억 원으로 47.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017년 4조 5464억 원에서 2022년 7조 9836억 원으로 75.6% 늘은 것으로 나타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전쟁이 종식되면 한반도 정세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방식으로 종식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다. 기준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첫째는 러시아의 실질적 승리 시나리오로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차지한 채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가 분리 독립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차지하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점령지에서 완전히 물러나 2022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있어 전기차 가격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도 부품·생산 방식·서비스 등 전 방위에 걸쳐 가격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수요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OEM회사 사이의 전기차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완성차 회사들이 주요국의 전기차 지원정책 변경에 대응해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주유소들이 친환경차 전환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성 검증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제언이 나왔다.국내 주유소는 1970~1980년대 자동차 및 석유산업 육성정책으로 고성장했으나 2000년 전후 정부의 경쟁촉진을 위한 주유소 진입규제 완화로 사업자 규모가 확대됐다. 수요 대비 주유소 사업자가 급증하면서 가격 경쟁이 과열된 데다 인건비, 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주유소 수는 2009년을 정점으로 감소 중이다.특히 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안전띠·브레이크 등이 불량한 현대기아차 10만여 대가 리콜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비엠더블유 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 6608대를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기아차 쏘렌토 HEV 8만 1608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 불량,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 8858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각각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현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차원의 친환경정책 추진에 따라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조금 축소, 인플레이션, 중국 업체의 해외 진출 등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이에 미래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효율화와 아울러 전후방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기차시장, 해마다 56% 성장...전체 자동차판매 10% 넘어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내연기관 판매 금지와 전기차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전기차 비중은 계속 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현대차가 컨센서스(다수의견)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현대자동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42% 증가한 42조 3000억 원, 4조 2400억 원(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판매가 전년비 6% 증가한 데다 글로벌 평균 도매가격도 늘어 영업 실적 호조를 이뤘다는 분석이다.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가 3조 8400억 원(영업이익률 11.4%), 금융 및 기타 부문이 각각 4250억 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새로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등장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의 새로운 플랫폼이다. 텍스트 중심이라는 점에서 트위터의 라이벌로 떠올랐으나, 그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가입자 수가 론칭 하루만에 3000만 명, 나흘만에 1억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숏폼 열풍을 일으킨 틱톡(9개월), 인공지능 시대를 연 챗GPT(2개월)보다 빠른 속도다. 스레드는 전 세계 20억 명이 이용 중인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으로 로그인 시 단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 전략으로 EV(전기차)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제시했다.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20일 CEO Inverstor Day를 통해 EV 현지 생산 확대 등 전년 대비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 및 재무목표를 공유하며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미국, 유럽 및 한국의 EV 생산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각각 75%, 54%, 36%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는 것.EV 판매 목표는 오는 2026년까지 94만대, 2030년엔 200만대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 내 JV(조인트벤처)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글로벌 수소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데 따라 우리 기업들도 관련 산업에 적극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한국의 현대자동차(회장:정의선)가 이달 초 광둥성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구축을 결정해 빠른 산업 체인 구축과 기업 간 협력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의 투자 이유는 광둥성이 중국 경제대성일 뿐 아니라 수소차 시범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광둥성은 2022년 기준 수소에너지 관련기업이 500개사 이상 집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대법원이 노동조합의 불법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노동조합원 각자의 가담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를 놓고 ‘노란봉투법’을 입법한 판결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또다시 여야와 경영·노동계 간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대법, 노조원 가담정도 따라 손배책임 물어야대법원은 15일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파업 참여 노동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해당 판결의 핵심쟁점은 쟁의행위로 생산이 중단돼 회사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와 기업들의 수소 통근버스 확대 추진과 관련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수소차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춰 기후변화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환경부·지자체 12곳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포스코E&C·SK실트론·현대차·SK E&S 등 7개 기업이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250대 이상, 2026년까지 2천대 이상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한 번 충전하면 5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삼성, LG,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어떠한 전략들을 펼치고 있을까.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유수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이 소개됐다.삼성, 고효율 촉매기술 활용...포스코,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송두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사업 부문 중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사업부가 바로 반도체”이라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 아니라 LNG 기반 대규모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