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 공론화, 얼마나 공정한가.▲ 독일이나 스웨덴은 우리보다 민주주의나 주민 의견수렴, 공론화를 잘하는 선진국이다. 아직은 이런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감사원이 원전 감사를 벌인 문제도 있었다.사실, 공론화는 과정상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진국이고 민주주의 국가라면, 그 과정에서 비용이 좀 들고 사회적 갈등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는 게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수준을 놓고 볼 때,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 미래 원전 비중이 줄고, LNG와 신재생에너지는 높아진다. 문제점은.▲ 지난번 정부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밝혔는데, 현재 전체 전력설비의 19.2%인 원전 비중이 오는 2034년 9.9%로 줄고, 석탄발전 비중도 현재 27.1%에서 2034년 14.9%로 줄이기로 했다.그 공백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게 되는데, 현재 15.1%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2034년이면 40.0%로 급증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날씨 등 기상변화에 따라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탈원전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출범 4년이 지났다. 그동안 고리1호기 영구정지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금지, 9차 전력 수급 로드맵, 신한울 3·4호기 건설 제외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탈핵 이면에 성과와 한계도 있다. 일단 탈핵 방향 전환과 탈핵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탈핵 진영의 쓴소리도 컸고 핵산업계의 반발도 컸다. 일부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독일과 비교해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과 함께 국민 생명과 인권, 미흡한 보상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와 가
부실한 산업안전 체계와 유독성 화학물질오염이 심각하다. 시중에 범람하는 중국산 카드뮴낙지와 방부제 김치, 살충제 등에 대한 당국의 잔류농약-세균검사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조류독감(AI)과 맥도날드 햄버거병, 살충제달걀, 생리대 독성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 태도도 불신을 키웠다. 도를 넘은 정부와 기업들의 모럴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가 위험사회 증폭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사회가 ‘세이프티 포비아’(Safety Phobia, 안전공포증)와 ‘케미컬 포비아’(Chemical 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