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채널, 식품, 화장품 등 유통업계 CEO들의 새해 신년사 키워드는 단연 ‘수익 개선’이었다. 지난해 고물가 기조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낮아지고, 중국의 경제 위기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그와 연관된 기업들의 수익 역시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식품업계는 특히 글로벌에 대한 확장을 천명했다. K-푸드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하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성공 방식을 만들어 나가, 단순한 외연 확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통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빅2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경색된 한중관계로 인해 중국에서의 작아진 입지를 일본으로 집중하는 모양새다.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지난 5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면서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雙十一, 솽스이)가 지난 가운데 K-뷰티가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수년 전까지 ‘후(WHOO)’와 ‘설화수’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들이 순위권에서 사라진 반면 로컬브랜드 ‘프로야(PROYA)’가 1위를 수성해 중국인들의 애국소비가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중국 시장분석 기관 칭옌정보(靑眼情報)가 공개한 2023년 알리바바 플랫폼 솽스이 기초화장품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의 프로야가 전년비 46.1% 증가한 20억 51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솽스이는 1이 가장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로드숍 화장품 업계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들어 실적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문을 닫았던 매장들도 다시금 매장을 새 단장하고 있다. 특히 텅 비었던 명동 상권이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의 복귀로 다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3분기 로드숍 매출 ‘흑자’국내 1세대 로드숍 뷰티 브랜드인 ‘미샤(MISSHA)’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약진을 지속하고 있다.에이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제약사들의 화장품 사업 본격화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사의 대표적인 화장품 사업 성공사례로 동국제약이 꼽히는 만큼 또다른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바이오 제약 기업 아이큐어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모팩 아시아’에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고객사 확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팩 아시아’는 전 세계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기업과 브랜드사가 참가하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와 홍콩에서 공동으로 연계 개최되는 세계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의 지역 상생 행보가 줄을 잇고 있다. 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대상(대표 임정배)은 지역 상생과 미원 브랜드 인식 제고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으로 ‘미원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대상이 지난 9월 선보인 미원 광고 캠페인 시즌3 ‘아빠의 일기’와 리미티드 에디션 ‘미니미원’ 출시에 이어진 것으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소재 베이커리 ‘미원산골마을빵’의 브랜딩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 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빅 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해외 매출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모레는 중국의 부진을 다른 해외 국가에서 상쇄하는 반면 LG생건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이상목)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12.7% 줄은 9633억 원,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사들이 새 먹거리로 건강기능식품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커진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의 모델로 배우 유이를 발탁, 사업에 시동을 건다고 20일 밝혔다.건강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유이를 통해 유익균 비피더스 B-3(비쓰리)를 사용한 신제품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생활정원은 LG생건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화장품 빅2 기업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줄은 9038억 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15.4% 늘은 217억 원(영업이익률 2.4%)으로 전망된다.중국 약세로 중국 현지, 면세 다이공, 온라인 역직구 모두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대표 브랜드 설화수, 이니스프리, 라네즈 모두 부진해 영업손실 적자도 예상되고 있다.다만 일본을 중심으로 아세안, 홍콩 등이 모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사들이 자회사 출범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부진한 업황 속 캐시카우화를 위한 취지로 풀이되는 만큼 알짜 자회사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각자대표 박진오·이해광, 이하 피엔케이)는 색조 화장품 연구개발 시장 진출을 위한 자회사 ‘케이오니리카’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이하 케이오니리카)는 피엔케이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유명 색조 화장품 제조사 연구소장 출신인 마르코 난니니 대표가 공동 출자했다.마르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티 브랜드 오설록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캐시카우화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이상목)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25일 티하우스 해운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매장의 대표 메뉴는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비롯, 현대미술관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샷 비엔나', '말차 샷 라떼' 등 제주 말차의 진한 맛과 풍미를 살린 것 들이다.이 매장은 공간의 컬러와 디자인적 요소를 절제해 차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무채색 톤의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1층 제조바에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경도인지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성과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조기 발견 시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한 기억력 개선 열처리녹차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이 농림식품 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억력 개선을 위한 고함량 비에피체 카테킨 녹차 원료 제조 기술'로 녹차의 핵심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등을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 등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이 잇따라 최대 실적을 내며, 하반기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내년 초 상장이 예정된 에이피알의 경우 연 매출 6000억 대의 애경을 바짝 추격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43.4%, 711.9% 증가한 2499억 원, 480억 원(영업이익률 19.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최초 반기 2000억 원대 매출과 4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인데 2022년 상반기 매출액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전면허용에 나선다.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遊客)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는 모양새다. 10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일본‧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일본 외교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된다. 25회를 맞은 해당 축제는 올해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 명이 참여했다. 만 14세에서 17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성인들은 운영요원 및 지도자로만 참가가 가능하다.전북 새만금에 조성된 잼버리 야영지는 267만㎡로 여의도에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의 개별 텐트는 2만 2000여 개가 설치됐다. 한국 민속놀이 체험, K-POP 공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화장품 빅2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 전망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의 회복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678억 원을 기록할 것이며, 영업이익도 282억 원(영업이익률 4%)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만 컨센서스(다수의견)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중국향 채널의 회복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설화수 리브랜딩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면세와 온라인 역직구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표 소비재로 꼽히는 패션과 화장품의 하반기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NH투자증권은 패션과 화장품 업종 모두 올 4분기 한국, 미국, 중국에서 소매판매 기저부담이 완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패션 기업 중에선 유의미한 업황 개선 전망이 예상되는 F&F, 한세실업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F&F의 MLB는 중국 내 수입 브랜드 입점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보적인 캐주얼·스트리트 패션 콘셉트로 안착한 상태다.중국 월별 기존점 성장률 추세를 감안한다면 업종 성장률 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북미로 화장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국내 뷰티 업계가 중국에 올인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반중친미 외교로 비판을 받고 있는 현 정권 및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수출국 다각화 요구가 거세진 상태다. 이로 인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화장품 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조이스 권(Kwon Joyce) Provision Consulting Group 대표는 최근 KOTRA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화장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 19를 겪은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업종 중 하나는 화장품 업계다. 마스크 착용과 치솟은 물가로 인해 사람들은 꼭 필요한 제품만 소비하며 지갑을 닫았고, 선택 소비재인 화장품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대표를 교체하며 쇄신에 나서고 있다.LG생활건강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2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정애 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날 주총에서 22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가 광고모델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설화수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및 젊은 층에 다가가는 한편 후는 장수모델 이영애를 통해 럭셔리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을 선정하고 한층 진화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설화수는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