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철강산업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선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CUS 기술 개발과 투자 촉진을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세계 철강 생산의 70%를 책임지는 고로의 완전 폐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철강산업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선 고로 배가스 내 탄소를 포집해 활용, 저장하는 CCUS 도입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아직까지 CCUS 설비는 주로 천연가스(62%) 및 발전(5%) 분야 중심이며, 철강업의 경우는 2030년 CO2 포집 능력이 지금보다 6배 증가한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오는 6월로 예고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바다생물의 방사성물질 오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 국민 85.4%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국민 설문을 진행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전 세계 주요 호수의 담수량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이 전 세계 주요 호수들의 담수량이 수십 년 전보다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일련의 위성에서 관측한 내용을 모델과 결합해 전 세계 주요 호수의 담수량을 정량화한 이후 도출해 낸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호수 1972개 지역을 조사한 후 스냅숏을 사용해 3년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와 폐기에 이르는 식품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식단 실천·교육, 대체육 소비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 세계적으로 식품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21~27%를 차지하며, 식품 손실 및 폐기에 따른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6~10% 수준인 3.3기가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러한 식품시스템의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식품시스템 전반을 고려한 감축 전략이 필요하지만, 그간 우리나라의 온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사망 선고를 받았던 캐나다 토론토의 ‘돈 강(Don River)’이 최근 다시 살아나 눈길을 끌고 있다.가디언(theguidian)은 지난 1969년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의 발원지로써 죽은 강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던 캐나다 토론토의 돈 강이 반세기가 지난 후 다시 활기를 띠며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이 강은 인근의 제혁소, 양조장 및 도축장에서 수십년간 폐수를 강으로 배출해 가축의 죽은 사체들이 떠 다니며 죽음의 강으로 불려왔다.토론토시가 돈 강을 살리기 위해 가장 크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세계 생물 다양성의날(5월22일)’을 맞이한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생물 다양성’이란 육상과 해상, 그 밖의 수중 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 생태계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 간의 변이성을 말하며, 이는 종 내의 다양성, 종간의 다양성 및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의 3대 환경 협약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내 꿀벌 생태계의 안정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30만ha 이상의 밀원수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벌의날(5월20일)’을 앞두고 그린피스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양봉꿀벌의 집단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30만ha 이상의 밀원수 면적이 확보돼야 한다.국내에서 2022년 초 무려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꿀벌군집붕괴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9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야 의원 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소속 국회의원 17인과 함께 “일본을 제외한 G7 회원국 대사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G7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위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G7가 그동안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면서 다른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제플라스틱협약의 2차 협상회의를 앞두고 플라스틱 재사용 등을 장려하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약 80%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 목표도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플라스틱의 99% 이상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고, 그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 톤에서 2019년 4억6000만 톤으로,같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 전면 중단 등 내용을 담은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국회에 신규 석탄 발전사업 철회를 위한 법을 하루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신규석탄발전소 철회하라" 5만명 '국민동의청원'탈석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은 지난해 9월30일 청원인 5만명 동의를 얻어 소관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회부돼 지난 2월 산자위 청원소위원회의 심사를 받았다. 심사를 거친 청원은 본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1톤의 철강생산마다 1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산업인 철강산업은 흔히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으로 꼽힌다.실제로 2021년 기준 포스코의 탄소배출량은 7848만3858톤에 달했으며 현대제철은 2848만9305톤을 배출했다. 두 곳의 탄소배출량(1억697만3163톤)은 같은 해 우리나라 총배출량(6억7960만톤)의 15.7%를 차지한다.이에 따라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선 철강산업 등 탄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열린 울산고래축제가 고래의 죽음을 부추기는 반생태적 축제라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포유류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울산고래축제는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프로그램으로는 고래 점프쇼, 고래 노래방, 고래 열기구 체험 등이 진행됐다.환경운동연합, 핫핑크돌핀스 등 시민단체들은 11일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의 생태를 이해하고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고래의 대상화와 이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래 없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탄소배출의 주원인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EERS)' 도입 추진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EERS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신철 한국전력 수요전략처 효율화사업실 실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우리는 지금 체르노빌 핵사고 37주기와 후쿠시마 핵사고 12주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그린피스와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은 티머시 무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생물학 교수와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을 초청해서 “저선량 피폭과 삼중수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핵사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적인 관행을 따르고 있다”라고 대대적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호이쑤언의 기온은 44.1도를 넘어섰고, 이는 40여년 전 가장 더웠던 43도를 넘어선 기록이다. 인접국 라오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온이 43.5도를 넘어섰으며, 태국도 41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호이쑤언 당국은 주민들에게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고, 농부들도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일 양국이 합의한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이 요식행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 여론 악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원전 폐로 계획에 맞춰 이르면 6월부터 해양투기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안의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한다면서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현 정부의 환경 정책은 오히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 정부가 오로지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기후위기 해결 등 환경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녹색연합은 “탄소중립 로드맵은 기업의 이윤 앞에 누더기가 됐다”며 “외교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핵방사능 오염수의 방류조차 눈감아 버렸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은 현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와 기업들의 수소 통근버스 확대 추진과 관련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수소차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춰 기후변화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환경부·지자체 12곳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포스코E&C·SK실트론·현대차·SK E&S 등 7개 기업이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250대 이상, 2026년까지 2천대 이상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한 번 충전하면 5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산호초가 사라진 바다에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한 후 환경과 생태가 복원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환경 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다수의 산호초가 사라진 모로코 북부의 지중해 인근 바다에 지난 2011년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들을 최근 다시 조사해 본 결과 주요 어종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가 복원되는 등 해양 생물 다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어류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 복원과 생물자원 개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목적으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삼성, LG,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어떠한 전략들을 펼치고 있을까.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유수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이 소개됐다.삼성, 고효율 촉매기술 활용...포스코,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송두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사업 부문 중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사업부가 바로 반도체”이라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 아니라 LNG 기반 대규모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