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비정규노동자 2만여 명의 권리를교섭 의제로 삼아 주었으면 했다 처지가 같은 노동자들끼리 함께 살기를 모색하는 것난 그게 온당한 노동자들의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꿈같은 소리 하지 말라 했다송경동,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中 모든 시인은 참여시인이자 서정시인이다. 노동운동 최전선에서 서정시를 쓰는 송경동 시인이 6년여 만에 신작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를 냈다. 일관되게 육체 노동자들과 사회적 약자의 고달픈 삶을 서술해왔고, 이번 시집도 그 궤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약자, 노동자들과 늘 함께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4월 18일 제42회 장애인의날을 이틀 앞두고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새빛콜)는 광주장애인철철폐연대가 주관하는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의대회는 광주장애인철폐연대가 주관한다. 42년째 맞이하는 ‘장애인의날’을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날’이 아닌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만들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이번 결의대회에 4명의 새빛콜 임직원들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기관으로써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참석해 점심 등을 제공했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센터장 오세나, 이하 센터)가 2월 3일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3월 8일까지 성남시 장애인 복지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정권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인권 강사 3인이 함께 준비했다. 발달 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안을 구성했으며, 또 발달 장애인의 특성·욕구를 고려해 강의식 교육과 함께 모의 투표 체험 교육도 진행해 집중적·실제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성남시 관내 장애인 복지 시설은 센터 홈페이지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은애, 이하 소방노조)이 1월 17일(월)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대정부 규탄 대회를 진행한다.1월 6일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명의 소방 공무원이 안타깝게 희생을 당했다. 2021년 6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울산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소방관이 희생당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소방노조에 따르면, 재해·재난 현장에서 소방관 희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부와 소방 당국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는 관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쉽고 재밌는 노동법 동영상‘랜선노동법’4편을 제작,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랜선 노동법’은 총 4편으로 ▲ 1편 근로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 2편 연소노동자 근로 시 유의사항 ▲ 3편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조건(5인 이상 사업장과의 차이) ▲ 4편 휴일 근로, 주휴수당 계산 및 연차유급휴가 산정 등으로 구성된다. 동영상은 노동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실질적인 근로자 권리 향상에 도움 되는 사항에 대하여 질의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노동자들이 공통적으로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는 ‘세이브 아프간 위민(Save Afghan Women)’ 챌린지에 동참하였다고 밝혔다. 세이브 아프간 위민 챌린지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여성의 생명과 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 맞서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보호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아프간 여성들의 안전보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관심과 공조를 촉구했다.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김해시장은다음 주자로 박일호 밀양시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공무원도 일하는 노동자다. 공무원노조는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대우와 공무원노동자의 당연한 권리 투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정문에서 가졌다.이들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자로서의 대우와 인권을 보장하라고 수차례 요구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 자치단체로부터 이들의 요구가 묵살 당하고 있다.근로기준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도 공무원의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 보장하도록 되어 있다. 이들에겐 지극히 당연한 권리이자 인권인 것이다.‘밥 한 끼라도 좀 편하게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대선에 나서겠다는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나는 윤석열씨가 검찰총장에서 물러나던 날 다음과 같이 페이스북에 썼다. 이 글로 평가를 대신한다. “윤석열 그는 물러났다. 조용히 물러난 게 아니라 아주 요란스럽게...그는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사건을 수사하면서 당시 정권의 수사 외압에 맞서다 좌천되는 고통을 겪었다. 정권의 수사 개입에 맞서 분투한 공로를 인정한다. 삼바 회계조작 사건과 이명박 뇌물수수 사건에서 보인 재벌과 권력에 대한 검찰의 수사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중대재해법처벌 관련 5인 미만 사업장 법 적용 제외 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나.▲ 5인 미만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수 중 79.8%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2019년 전체 재해자의 31.6%, 사고재해자 33.8%, 사고사망자의 35.2%, 2020년 전체 사고사망자의 35.4%가 발생해 사망률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높은 재해률 및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높은 빈도로 재해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들을 법의 적용범위에서 제외한 것은 법의 실효성을 크게 저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21대 총선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1년 이상 사건 수임 업무를 사실상 휴업했고 그 여파로 상당기간 수입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집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총선 후 후유증때문에 몇 달 쉬었다가 작년 말부터 사건 수임을 다시 시작했다. 휴지기가 길었던 탓인지 수임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못한 편이다. 분발해야 한다. 재산을 까먹는 남편을 탐탁하게 볼 아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쌍용차 사태’, ‘용산참사’ 등의 변론을 맡아온 ‘노동자들의 친구’이자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영국 변호사. 시대가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풍채 큰 한 사내가 선머슴처럼 운전석에서 서럽게 울고 있다. 사내는 운전대를 택시회사로 돌린다. 두 번 다시 택시 운전은 안 할 것이라며. 방금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대략 이렇다. 급하게 택시 뒷자석에 탄 한 승객이 인사이드 미러로 사내의 얼굴을 본 뒤 “지갑을 깜빡 두고 나왔다. 다른 손님을 태우라”며 줄행랑쳤고, 사내는 자신의 얼굴이 흉측해서 도망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손님이 실제 지갑을 두고 왔을 수도 있겠지만, 사내의 촉은 늘 곤두서 있었다. 하루 이틀 벌어진 일이 아니기에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이 현 정부 들어서는 단체장을 맡는 등 이익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해명이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지난 정부 시절 부당하게 탄압을 받으며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양심을 배반하지 않고 올바름을 지키며 살아왔다면, 촛불혁명정부라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적절한 역할을 하는 것이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다만 자기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거나 또 다른 완장을 찬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전교조와 민주노총의 수장을 맡았다. 흔치 않는 이력이다.▲ 좀 복잡하다(웃음). 학교에 복직 이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민주노총 내부가 복잡해지면서 저를 사무총장으로 하는 통합지도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1998년 가을부터 90년까지였다. 그러다가 2001년 전교조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전교조 위원장 하다가 학교로 복직했는데, 휴직하고 다시 민주노총 위원장을 2004년부터 맡게 되었다. 나중엔 민주노동당에 가입한다. 제 자그마한 꿈이 정년이었는데, 공무원의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2001년 전교조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학교로 복직했는데, 휴직하고 다시 민주노총 위원장을 2004년부터 맡게 되었다. 나중엔 민주노동당에 가입한다. 제 자그마한 꿈이 정년이었는데, 공무원의 정치활동은 허용되지 않아 학교에서 사퇴하고 이후 민주노동당과 함께 했다.”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전교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1974년 울진군 제동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해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앞장섰다가 해직될 때까지 서울 신일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유럽연합 독일의 벌금제도를 보자. 도입했을 때,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면.▲ 독일의 경우, 벌금을 일수 날짜로 매기는 ‘일수(日數)벌금제’가 있다. 독일 형법은 벌금 액수를 ‘1유로~3만 유로’까지 분위를 정해, 소득에 따라 3만 분위로 세분화했다. 잘못이 같다면 벌금 선고도 10일, 20일 하는 식으로 똑같이 선고한다.그렇지만 실제로 내야 하는 벌금 액수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서로 다르다. 똑같은 벌금 10일 형을 선고받았을 때, 아주 가난한 사람은 10유로(1만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국가가 과도한 벌금형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나.▲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이 죗값을 치르지 않으면 처벌의 의미가 없으니, 벌금을 내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는 것을 일종의 안전장치로 설계한 것 같다. 지금처럼 사람들을 무조건 잡아 가두는 건 참 딱한 일이다. 또 절대로 감옥에 가두면 안 될 사람도 감옥에 꽤 있다.애들이 어린 한부모 가정의 엄마나 아빠거나 어르신을 혼자서 봉양해야 하는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면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 당장의 생계를 위협받는다. 그게 아니라도 가족 구성원 중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코로나 장발장’이 늘고 있다. 경제력이 없어 벌금을 미납해 노역이나 징역형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구운 달걀 18개 절도로 18개월 실형을 받는 등 생계형 범죄 ‘현대판 장발장’이 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코로나 장발장'을 막기 위해 ‘먹거리 그냥 드림’까지 가동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일선 검찰청에 벌금 1천만 원 미만 수배자 해지를 지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벌금형 제도는 대한민국 건국 때 탄생했지만, 지금은 시대에 맞지 않고 국민 법 정서와 배치된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집단해고 사태에 반발하며 건물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 청소노동자들의 천막 텐트가 세워져 있다.한편, 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를 끝으로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은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해고됐다.바뀐 하청업체는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노동자들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16일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법 통과 가능할까.▲ 정의당도 국민청원을 통해 발의해 지금 국회에 계류한 상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어두운 흐름’들이 있어 보인다. 기업들도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통과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이 법의 취지는 간단하다.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자는 것이다. 노동자를 죽음에서 지키고 안전하게 일하게 만들자는 게 왜 나쁘다는 건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산업재해가 매우 심각한 나라다. 1년에 2,400명이 죽어가고 있지만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현실이
[위클리서울=한성욱 선임기자]- 치과 진료실도 갖췄는데.▲ 지하 1층에 설치해 운영 중이고, 치과 의사 20여 분이 서로 돌아가면서 무료로 진료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여 노동자들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과목은 주로 스케일링이나 크라운, 틀니 등을 하고, 고가인 임플란트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진료 대상은 주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많지만, 형편상 모든 노동자에게 혜택을 줄 수 없어 아쉽다. 저희가 기금이 좀 더 조성되면, 해고노동자나 수입이 거의 없어 형편이 너무 어려운 문화활동가나 사회활동가에게 진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