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신임회장이 다시 만났다.금융위와 산업은행은 여의도 공원을 사이로 걸어서 불과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최근 강 신임회장이 취임하면서 산은지주와 타금융사의 ‘매가뱅킹’ 시나리오가 화제로 떠 오른 것도 김 위원장의 존재감 때문이다.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인 김 위원장(23회)과 강 회장(8회)은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고리로 재무관료의 핵심에서 활약했었다. 대표적인 PK(부산 경남) 인사라는 점도 비슷하다. 두 사람이 산은지주의 숙원사업인 민영화와 구조개혁의 해법을
일본의 ‘지진 쓰나미’가 핵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태로까지 이어지면서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였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1․3호기에 이어 2호기와 4호기에서도 폭발이 확인되면서 이번 사고가 ‘제2의 체르노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체르노빌 참사는 구소련의 비밀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유럽이 체르노빌발 방사능에 대비하기 시작한 것은 1200km 떨어진 스웨덴에서 낙진이 발견된 이후였다. 일본의 핵발전소 사고 역시 투명한 정보 공유가 요구되지만 일본 정부 역시 정보를 통제하고 있어 방사능 물질 총량에 대한 주변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특히 국가보안법 사범 증가, 노동 탄압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공안정국’으로 일컬어지는 공안통치에서 파생된 숱한 문제들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 2007년부터 국가보안법, 남북관계, 노동 인권, 생태 환경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해 각계 인사들과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송두율 교수, ‘야생초 편지’의 황대권 씨, 재야인사 김낙중 선생, 이소선 여사,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77일간의 전쟁이 지나가자 이번엔 죽음의 행렬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쌍용자동차 사태가 지난해 8․6 합의 이후에도 끝간데 모르고 악화되고 있다. 벌써 직, 간접적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만 14명에 이른다. 좀 더 사회적인 관심만 있었더라면 최근 희생자들만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한탄이다. 죽음이 연이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현실을 취재했다.“2009년 8월 6일 대타협을 했지만 고통은 계속됐다. 오히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몸과 숨통을 죄어오고 있다.”눈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특히 국가보안법 사범 증가, 노동 탄압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공안정국’으로 일컬어지는 공안통치에서 파생된 숱한 문제들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 2007년부터 국가보안법, 남북관계, 노동 인권, 생태 환경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해 각계 인사들과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송두율 교수, ‘야생초 편지’의 황대권 씨, 재야인사 김낙중 선생, 이소선 여사,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김상봉 전남대
4.27 재보궐가 열리는 김해을이 ‘낙하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동시에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패할 경우 적지 않은 후유증을 겪어야 하는 지역이다.때문에 일찌감치 많은 인사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생사의 기로에 노인 지도부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저마다 거물들을 출마시키는 ‘전략공천설’이 지역 정가를 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꼬일대로 꼬여가는 김해을의 사정을 들여다봤다.여도 야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공정한 사회’를 말하고 ‘부패 척결’과 ‘상생’을 얘기하지만 재계에 뿌리박힌 로비 행태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치밀해지고 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로비 대상 또한 비단 해당 기업이나 소비 주체 뿐만 아니라 정관계로까지 확대되기 일쑤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기업들의 로비 행태를 살펴봤다. 직원 뇌물수수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LG CNS 전․현직 간부가 지난 달 구속됐다.검찰은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 등)로 LG CNS의 A부장을 구속했다. 이에
정치권에 ‘4월 비상령’이 내려졌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판이 더욱 커지면서 미니 총선을 준비중인 여야 지도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민심의 향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 결과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그리고 차기 대표가 유력시되는 유시민 참여연구원장의 정치적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격전지로 불리고 있는 전국 3곳의 판세를 점검해 봤다. ▲ 강원지사 ‘MBC 매치?’전통적으로 친여성향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한진중공업 다닐 때, 아침 조회시간에 `나래비`를 쭉 서 있으면 아저씨들 등짝에 하나같이 허연 소금꽃이 피어 있고 그렇게 서 있는 그들이 소금꽃나무 같곤 했습니다. 그게 참 서러웠습니다. 내 뒤에 선 누군가는 내 등짝을 또 그렇게 보며 `화이바 똑바로 써라. 안전화 끄내끼 단디 매라. 작업복 단추 매매 채아라.` 그 지엄하신 훈시를 귓등으로 흘리고 있었을 겝니다.” - 김진숙 ‘소금꽃나무(2007)’ 中 80년대 중반부터다. 부산․경남 일대 노동 현장에서 나돌던 유인물 중에는 읽는 이로
은행권에 대대적인 ‘변화 태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구조조정을 선언한 KB국민은행에 이어 거대 은행들의 인사 변화가 예상되면서 설 연휴를 전후한 내부 분위기는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지난해 메쓰를 꺼내든 국민은행은 연초부터 ‘성광향상프로그램’을 통해 거르기 작업에 뛰어들었다. CEO가 바뀔 지도 모를 신한, 하나, 우리금융도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CEO 교체는 체질 개선과 인사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을 뒤덮고 있는 인사 회오리를 들여다봤다. 국내 은행업계 선두권인 국민은행이 연초부터 어수선하다.노조는 KB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은 대체로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권 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월등한 차이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야당의 대선 후보가 한 명으로 모아지지 않았고 강성 투쟁이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대중성 확보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윤곽이 드러나고 야권이 연합하면 대선 승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비롯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 진영에서 야권 연대 움직임이 본격적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을 지켜라.”친노그룹의 핵심이 주축인 국민참여당이 4월 27일 김해을 보궐선거에 ‘올 인’을 선언했다. 국민참여당은 오는 3월 12일로 예정한 전당대회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키로 최근 결정했다.친노그룹의 결정은 국민참여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라는 의미와 함께 김해라는 지역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은 지난해 12월 출마선언을 한 이봉수 경남도당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당 간판인 유시민 국민참여정책연구원장을 내세웠다. 유 전 장관측은 현재 준비중인 저서의 집필이 마무리되는 대로
집권 4년차를 맞은 이명박(MB) 대통령의 청사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1년은 MB 정부의 성패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는데 이견이 없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와 같은 큰 선거가 없다는 점도 전력투구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하지만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잠룡들의 전면 등장은 현직 대통령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태로 위기감이 커진 한반도 문제도 해법이 쉽지 않다. 이 대통령의 진두지휘와 공언에도 경제 역시 곳곳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제약업계에 대한 철퇴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약업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쌍벌제 도입에도 불구 유력 국내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제약사들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이미 리베이트 공여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상태이다.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최근 ‘기프트카드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8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남 지역 공보의를 대상으로 1회 5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사용이
용산 참사 발생 2년이 다 돼가고 있다. 남일당 빌딩이 있던 자리 일대에는 대규모의 초특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죽은 자들을 거름삼아 밭을 일구고 있는 모양새다. 비단 용산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다. 참사는 사법부에서도 계속된다. 사법부는 전국철거민연합 남경남 의장에게 용산참사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철거민들이 의지할 곳은 어디인가. 길거리에서 혹은 추운 천막에 의지하다 마지막에 다다를 곳…. 그곳은 어쩌면 교도소일지도 모른다. 최규재 기자 visconti00@hanmail.net
- 4대강 사업을 중앙과 지방의 갈등 해결 모델로 삼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해 달라.▲ 1995년 민선지방자치 이후에 국책사업과 관련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갈등을 빚는 첫 사례인 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으면 좋겠지만, 소송을 통해서라도 우리 도의 정당한 권한을 되찾아 도민들의 권익을 지키고, 도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부 지역지에 응원 광고가 실렸던 걸로 안다. 많은 힘이 됐을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특히 국가보안법 사범 증가, 노동 탄압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공안정국??으로 일컬어지는 공안통치에서 파생된 숱한 문제들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 2007년부터 국가보안법, 남북관계, 노동 인권, 생태 환경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해 각계 인사들과 연속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송두율 교수, ??야생초 편지??의 황대권 씨, 재야인사 김낙중 선생, 이소선 여사,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홍세화 한겨레 기획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부인 집권 4년차를 맞았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집권 1, 2년차엔 퇴임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가, 3년차엔 대개 자기들(현 대통령측) 것이 나오기 시작한다”며 “여당의 중진들이 나오고, 4년차엔 대통령 측근들이 걸리기 시작한다. 5년차엔 대통령 친인척이 나오게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현행 대통령 중심제하에서 4년차는 ‘레임덕’ 여부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었다.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 여권으로서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이 대통령이 임기 후반부를 맞아 어떤 카드를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