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호이쑤언의 기온은 44.1도를 넘어섰고, 이는 40여년 전 가장 더웠던 43도를 넘어선 기록이다. 인접국 라오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온이 43.5도를 넘어섰으며, 태국도 41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호이쑤언 당국은 주민들에게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고, 농부들도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일 양국이 합의한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이 요식행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 여론 악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원전 폐로 계획에 맞춰 이르면 6월부터 해양투기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안의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한다면서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현 정부의 환경 정책은 오히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 정부가 오로지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기후위기 해결 등 환경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녹색연합은 “탄소중립 로드맵은 기업의 이윤 앞에 누더기가 됐다”며 “외교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핵방사능 오염수의 방류조차 눈감아 버렸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은 현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와 기업들의 수소 통근버스 확대 추진과 관련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수소차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춰 기후변화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환경부·지자체 12곳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포스코E&C·SK실트론·현대차·SK E&S 등 7개 기업이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250대 이상, 2026년까지 2천대 이상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한 번 충전하면 5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산호초가 사라진 바다에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한 후 환경과 생태가 복원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환경 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다수의 산호초가 사라진 모로코 북부의 지중해 인근 바다에 지난 2011년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들을 최근 다시 조사해 본 결과 주요 어종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가 복원되는 등 해양 생물 다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어류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 복원과 생물자원 개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목적으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삼성, LG,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어떠한 전략들을 펼치고 있을까.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유수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이 소개됐다.삼성, 고효율 촉매기술 활용...포스코,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송두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사업 부문 중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사업부가 바로 반도체”이라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 아니라 LNG 기반 대규모 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오는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되는 강원도의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한 권한 이양 및 자치권 확대 등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 법은 ‘강원도 난개발법’이라며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보호지역에 대한 보상관련법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원도는 전국 산림 중 22%를 차지하고, 강원도 전체 면적 중 82%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이처럼 강원도는 생태 및 물 환경 자원의 중추지역으로서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지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세계 5위 규모 와인 수출국 호주의 와이너리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BC는 남호주 리버랜드(Riverland)에 위치한 Ashley Ratcliff의 포도밭이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전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이 지역의 지난해 강수량은 90m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명한 와인 산지인 보르도의 연평균 강수량보다 1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라는 것.포도나무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자랄 수 있지만 열매라 할 수 있는 포도 알은 환경에 취약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와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는 지난 4월 30일 창동역과 방학역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SEZ WAO와 ASEZ 회원, 친구, 선후배, 동료 등 1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은 오후 1시경 창동역에 모여 환경보호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 ASEZ WAO는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창동역에서 방학역까지 2km 구간을, ASEZ는 동덕여대와 월곡역, 상월곡역 인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재활용 가능 1회 용품들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2022년) 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중 1회 용품은 37.32g으로, 연간 발생량으로 환산 시 2022년 기준 70만3327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통계조사다.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폐기물처리시설 등 폐기물 발생현황 전반에 대한 서면조사 및 표본추출 방식에 따른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생활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가 올해 더 더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중국의 경우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곳도 다수로 파악되는 만큼 해당 지역과 사업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브리스톨대학(University of Bristol)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전망되는데 따른 피해 예상국가로 폭염을 겪은 적이 없는 아프가니스탄, 파푸아 뉴기니, 중앙아메리카 등의 지역은 물론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 중부 유럽 등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인간이 유발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남 여수 여자만 갯벌이 한국의 세 번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22년 기준 총 218곳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2007년 처음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은 서천·고창·신안·보성 지역에 그쳤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해당 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보호가 이뤄진다.여수·고흥·무안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고유종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브라질의 환경운동가였던 치코 멘데스는 “계급투쟁 없는 환경운동은 정원 가꾸기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무채취 노동자였으며, 아마존을 보존하기 위해 대지주들을 상대로 타협을 모르고 투쟁했습니다. 1988년, 치코는 아마존 숲을 태워 기업형 농장이나 목장을 만들려고 하는 축산업자들의 아마존 훼손과 맞서서 싸우다가 축산업자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치코의 암살사건은 전 세계의 언론에 주요 뉴스가 되었습니다. 치코의 생애와 죽음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아마존 열대우림의 훼손과 보존 문제를 성찰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가장 안정적인 빙하 중 하나로 알려진 그린란드 빙하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팀이 지난 3년 간(2018~2021년) 그린란드의 스틴스터럽(Steenstrup) 빙하를 관찰한 결과, 전보다 약 5마일 정도 후퇴하고 20% 얇아졌으며 바다로 배출되는 얼음의 양이 두 배로 증가한 상태임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얼음 감소 속도는 전보다 네 배 정도 빨라진 수치라는 것.Steenstrup은 그린란드의 80%를 덮고 있어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큰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9일에 첫 부화에 성공 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2017년생(암컷), 2018년생(수컷) 번식쌍이 지난 3월 16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첫 산란을 하고 25일 만에 부화했다.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 민물새우 등으로 만들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유식을 직접 제조해 주고 있으며 온도,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현재 따오기사육 개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월드이코노믹포럼은 테리 반 게벨트(Terry van Gevelt) 싱가포르 경영 대학 박사와 연구팀이 홍콩 시민들에게 기후로 인한 피해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 결과 기후 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이 조사는 지난 2018년 필리핀 등을 강타한 슈퍼태풍 ‘망쿳’과 동일한 강도의 태풍을 홍콩에 적용했을 경우 피해결과에 따른 인식을 측정한 것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도입이 늦은 의료 폐기물 분야로 인해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치과 전문 전시회 ‘덴탈엑스포(Dental Expo)’에서 다수의 친환경 제품들과 신기술들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의료 폐기물은 다량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 도입이 늦은 편인데, 최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 네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조건부 동의를 내린 이후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역발전은 커녕 환경이 좋아진 사례는 한 군데도 없다며 사업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협의 의견을 강원도 양양군에 통보했다. 이에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착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야생동물들의 성비불균형을 초래해 멸종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 생태계에서 종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암컷과 수컷의 성비 균형은 1대1이다. 이 성비가 깨지면 생식의 위기를 가져와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최근 전남녹색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섬진강에서 발견된 두꺼비의 성비가 암컷 1마리 당 수컷의 비율이 1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색연합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섬진강 일대 861번 지방도를 따라 51곳의 두꺼비 산란장을 조사한 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심해 채굴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민간단체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2차 전지의 핵심소재로 알려진 니켈, 코발트, 망간(NCM) 등이 해당 산업 발전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심해에서 다량 채굴할 경우 환경 파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이전까지 NCM 채굴은 육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가장 많이 채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심해 채굴 역시 육지 채굴의 대안이 아닌 추가 개척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