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야생동물들의 성비불균형을 초래해 멸종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 생태계에서 종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암컷과 수컷의 성비 균형은 1대1이다. 이 성비가 깨지면 생식의 위기를 가져와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최근 전남녹색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섬진강에서 발견된 두꺼비의 성비가 암컷 1마리 당 수컷의 비율이 1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색연합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섬진강 일대 861번 지방도를 따라 51곳의 두꺼비 산란장을 조사한 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심해 채굴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민간단체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2차 전지의 핵심소재로 알려진 니켈, 코발트, 망간(NCM) 등이 해당 산업 발전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심해에서 다량 채굴할 경우 환경 파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이전까지 NCM 채굴은 육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가장 많이 채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심해 채굴 역시 육지 채굴의 대안이 아닌 추가 개척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초저배출구역(ULEZ)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이코노믹포럼(WEF)은 그레이터 런던 당국(GLA)이 의뢰한 새로운 연구 결과 2019년 도입돼 2021년 확장 된 기존 ULEZ 제도가 런던의 오염을 줄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연구에 따르면 ULEZ 내 질소 산화물 배출량은 2019년 ULEZ 시행과 함께 측정을 시작한 이후 약 2년 간 런던 전체에서 23%(1만3500 톤) 감소한 것으로 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의 파리(Paris)가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BBC는 프랑스 노동자들이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려는 마크롱(Macron) 정부의 개혁에 반대해 파업, 쓰레기 수거인들이 이에 동참함에 따라 파리 전체가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파리 당국에 따르면 월요일까지 5600톤의 폐기물이 아직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것.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이 낭트, 렌, 르아브르를 포함한 다른 도시들로 번지고 있어 이들 도시도 곧 쓰레기 도시로 전락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뷰티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꿀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15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온산공장 인근인 울산 울주군의 한 공원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꿀벌의 공원’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사업장연계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ESG 경영 확대 취지다.행사에선 LG생건을 비롯, 꿀벌 공원 조성에 함께한 지역 환경단체 울산생명의 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 울주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제조시설이 밀집된 중국의 해안지역 장쑤성이 꼽혔다. 철강 생산기지로 꼽히는 산둥과 허베이가 뒤를 이었으며, 미국 해안지역인 폴로리다와 캘리포니아도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이 취약한 곳으로 언급됐다. CNN은 기후분석 플랫폼 XDI가 2050년까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피해를 평가하기 위해 기후 모델을 사용해 전 세계 2000여 개 지역을 평가한 결과 중국 해안 지역 장쑤성이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기후 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의 대기 오염 수준이 세계 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안전 값을 초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안전한 대기 오염 수준을 나타내는 임계 값인 연간 PM2.5(초미세먼지), 5μg/m³에 해당하는 전 세계 육지면적은 약 0.18%에 불과했다. 세계 인구의 0.001%만이 안전한 대기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세부적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국이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EU, 북미 등이 뒤를 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시민단체에서 제주 2공항 건설을 승인한 환경부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대표 이철수)은 7일 논평을 통해 “제주 2공항 부지에 대한 자연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부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하며, 본분을 잊은 장관이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이들이 이 같은 논평을 낸 이유는 환경부가 제주 2공항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전날(6일) 조건부동의로 사실상 국토부의 공항건설 계획에 따랐기 때문이다. 제주 2공항은 지난 2021년 환경영향평가에서 반려됐지만,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 무게와 용기 규격화에 나서 주목된다.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가 시장 규제 관리국이 최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배달 음식의 무게와 용기를 규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배달 음식 플랫폼 사용자는 2021년 기준 4억20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상태다.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음식을 남기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용자가 많아진 만큼 많은 업체들이 이들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지난해 9~11월 사이 100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하거나 벌통에서 사라진 것이다. 벌통수로는 지난해 여름 290만개에서 연말에 248만개로 수개월간 40만개가 줄었다.이러한 집단폐사·대량실종의 원인으로는 기후이상 현상과 농약의 축적, 벌에 기생하는 응애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유독 ‘응애’만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응애 박멸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꿀벌 폐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영국 해안에서 해초 심기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BBC는 WWF(세계자연기금) 활동가들이 최근 영국의 웨일즈 해안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00만 그루의 해초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향후 10년 간 25 헥타르(7만5625평)의 해초 초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탄소 흡수를 비롯, 어류 등을 위한 중요한 해양 서식지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100년 전 해초가 풍부한 곳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진 만큼 수중 초원 복원으로 인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바다 및 강가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11가지 생물로 돌고래, 바다표범, 바다거북 등이 꼽혔다.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만에서만 발견되는 바키타(돌고래)는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규제 없는 남획으로 인해 현재 남아있는 개체가 10마리에 불과하다. 지난 10년 간(1997~2016년) 개체 수가 94% 이상 줄어든 상태인데 멕시코 정부가 이전까지 준행하던 바키타 서식지 보호 조치를 최근 철회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바키타는 크기가 1.5미터에 불과해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해 본격적인 야생적응훈련을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사육 케이지 안에서 성장한 따오기들은 야생방사에 앞서 먹이훈련, 사회성훈련, 대인훈련, 대물훈련, 비행훈련으로 구성된 야생적응훈련을 통해 본연의 야생성을 회복하고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습득한다.기본 훈련을 수료한 따오기들은 야생적응방사장(면적 3070㎡, 최대 높이 20m)으로 이동해 심화 훈련에 들어간다. 야생적응방사장은 장시간 지속 비행이 가능한 타원형 구조로 따오기들은 이곳에서 비행에 필요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정착을 위해 ‘생활환경해설사’를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생활환경해설사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부적정하게 배출된 폐기물에 대해 계도한다. 또 새롭게 바뀌는 규제(일회용품 사용규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종이팩 분리배출 등)를 홍보하고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12회 양성교육으로 350명의 생활환경해설사를 배출했으며 주민 대상 홍보와 교육활동을 할 교육 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아기 캥거루에서 배양한 미생물이 소의 메탄가스 방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버짓 아링(Birgitte Ahring) 워싱턴 주립대학 교수와 연구팀이 아기 캥거루 배설물에서 배양한 미생물이 소가 배출하는 메탄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소의 트림과 방귀로 인한 메탄 배출은 화석연료 사용 다음으로 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과학자들은 대기로 방출되는 메탄의 절반 이상이 농업 부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소, 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공부 등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할 때 실내 환경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 시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싸이언스데일리는 후안 팔라시오스(Juan Palacios)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와 연구팀이 공중에 미세한 미립자 물질이 많을 때 체스 선수들이 객관적으로 더 나쁜 성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공기 중 미립자 물질이 증가 시 체스 선수가 실수를 할 확률이 2.1% 포인트 증가하고 오류의 크기도 10.8%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플라스틱 수명주기 단속을 골자로 하는 새 법안이 내년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씨엔엔은 유엔 환경총회 정부 간 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가 플라스틱의 생산 및 설계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 초안이 오는 2024년 마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유엔 환경 총회에서 지난해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대응하기 위해 합의한 이후 구체화된 것이다.유엔이 이 같은 법을 만든 것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의 소리(VOA)는 중앙아프리카경제통화공동체(CEMAC)가 삼림벌채를 막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목재수출금지법이 대부분의 회원국가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CEMEC가 제정한 이 법은 카메룬, 가봉, 콩고 등 중앙아프리카 회원국들이 과도한 벌목으로부터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원목 수출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것인데, GDP(국내 총생산) 하락 우려로 인해 준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특히 이들 국가들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목재 수출로 많은 부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법을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분해되는 기간이 짧아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이 산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분해 과정에서 방출하는 탄소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플라스틱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블룸버그는 앨리스 츄(Alice Zhu) 토론토 대학 연구원이 생분해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일반 플라스틱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대부분의 생분해 플라스틱이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되는데 썩는 과정에서 강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AI(인공지능)로 향후 지구의 온난화 수치를 예상한 결과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CNN은 엘리자베스 반스(Elizabeth Barnes) 미국 콜로라도 주립 대학 교수 연구팀이 대기 중 온실 가스로 인한 난방의 강도를 나타내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AI로 평가한 결과,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지구 온난화가 실질적으로 감소하더라도 5년 안에 앞서 예상했던 2033~2035년 온난화 수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지구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