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작된 겨울을 맞아 서울시 곳곳에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탐방·캠프 프로그램과 실내에서 따뜻하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서유럽의 4개국인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청소년 해외문화 탐방 프로그램 ‘유럽 가로지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명문학교로 유명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프랑스의 소르본 대학교뿐만 아니라 각국의 명소를 함께 탐방하는 1월 13일~22일, 8박 10일의 일정이다.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3,65
우리 정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코자 추진해 온 ‘제주해녀문화’가 지난 11월 30일(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11.28~12.2)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이상 2010),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
쉼표(임영준) 느낌표 하나 찍고 돌아서니온통 말없음표 천지다 뭔 일인가 하고 파고 들어보니탐욕만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런 난장에선 후련하게마침표를 찍어버리고 싶지만 초롱 초롱한 물음표들 때문에어쩔 수 없이 쉼표를 찍게된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국회로 넘겼다. 이미 예정된 탄핵 절차를 앞두고 ‘꼼수’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야권의 탄핵 강행 의지와 달리 새누리당 비박계 일부가 주춤하면서 이상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를 언급하면서 2017년도의 정치 일정표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들썩이는 정치권 분위기를 전망해 봤다. 2017년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자
경북 김천시 구성면 월계리. 속명 ‘골마’라는 곳에서, 전원생활에 푹 빠져 사는 나. 시골댁~~. 언덕위에 위치한 농가의 해발높이가 300m이니 마을지대가 꽤나 높은 편이다. 필자가 사는 농가에 가기 위해서는, 김천에서 25km정도를 거창 쪽으로 가다가, 충북 영동 쪽으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맑은 냇가를 만난다. 올갱이가 살고 있는, 아직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 개울을 건너 산중턱으로 오르다 보면 빨간 지붕이 보인다. 1987년도에 대구에서 이곳 월계리로 이사 온 울 아버지. 지금처럼 귀농개념도 없었던 시기에, 젖소 목장을 하시겠다고
KB국민카드(www.kbcard.com/사장 윤웅원)가 올 겨울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전국 주요 스키장 리프트권, 장비 렌탈, 각종 부대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11개 스키장(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보광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대명 비발디파크, 알펜시아 리조트, 한솔 오크밸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지산리조트, 베어스타운,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진행된다.행사기간 중 이들 스키장에서 KB국민카드(KB국민 선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과 800명의 팬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시상하는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열린다.오비맥주는 엠비씨플러스가 주최하고 KBO와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12월 12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 ‘카스(Cass)’의 이름을 딴 ‘카스포인트(Cass Point)’는 경기 기록만으로 포지션에 상관없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통합 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경기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
‘차세대 열전 2016’ 12월 발표 공연의 관람권 신청 접수와 발매가 1일부터 시작된다.‘차세대 열전 2016’은 35세 이하 신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작품 연구 및 창작과정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성과 발표 행사다. 작품집 및 연구집 발간(문학, 시각예술), 전시(시각예술), 공연(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이 2016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릴레이로 이어지게 되며, 이 중에서 12월 공연의 관람권 배부 및 발매 (티켓 오픈)이 내일부터 시작된다.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이전의 차세대예술가지원사업-AYAF을 개편한 사업으로 장르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우리 공군의 미래 항공우주군을 향한 비전을 상징하는 이 있고 대한민국 공군의 최초로 보유한 C-47 수송기가 전시돼 있다. 서울 한강변의 여의도는 조선시대 잉화도(仍火島), 나의주(羅衣州), 나의도(羅衣島)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름 장마에 홍수가 나면 온 마을이 잠길 때가 많아 피해가 많았다. 그러면 양말산[養馬山]만은 잠기지 않았다. 그래서 양말산을 보고 사람들이 말장난 삼아 ‘나의 섬’, ‘너의 섬’하고 부르던 것이 너 ‘여(汝)’자를 써서 ‘여의
'탄핵 정국‘ 속에서 한국 경제도 갈 길을 헤매고 있다.정치권이 어수선한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전망(Economic Outlook)’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0%(지난 6월)에서 2.6%로 0.4% 하향 조정했다. 지구촌 교역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정부 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이유로 지적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등도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혔다.무엇보다 정치적
속도를 잃어버리고 싶었다.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들을 잠시, 멈추게 하고 싶었다.버스는 빠르게 달리고 바람은 풍차를 빠르게 돌렸다.빠르게 지나가는 속도를 마음의 뷰파인더에 저장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2016년 영국이 낳은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 관계와 교육 분야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국제기관인 영국문화원이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영국문화원은 올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이에 주한영국문화원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Shakespeare Lives’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Shakespeare Lives Festival(셰익스피어 리브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Sh
대통령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잡으러 간다고 보무도 당당하게 집을 나서는 그녀에게 한 시간 간격으로 문자를 보내 달라고 했더니 드디어 문자가 왔다.“지금 출발해요. 버스가 꽉 찼어요.”너무도 간단한 문자 같지만 그 간단함 속에 무수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 무수한 이야기가 나를 설레게 한다.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현금 이만 원씩을 내기로 하고 대절한 버스가 꽉 찼다는데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으랴. 평소에는 갯벌 일을 끝내고 돌아오면 온 몸이 흐느적거리는 탓에 한 시간 정도 눈을 감고 있어야만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오늘
착하디착한 우리 국민은 그래도 설마 했지만쉽사리 그냥 물러나지 않으리라는 예측은상식이었다이번에 우리는 비상식과 싸움을 시작했고비정상과 한 판 결전을 벌이고 있으니상대를 상식과 정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것은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박근혜가 대통령의 가면을 쓰고그 패거리와 벌여온 지저분한 악행은밝혀진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지는데빙산의 거대한 아랫도리는 여전히 물속에 잠겨 있고그 엄청난 무게로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얼음 속에 스스로 갇혀 용을 쓰며물결이 잠잠해지기를 막무가내로 버티는데결국은 우리가 큰 물결이 되어저절로 녹아버
도시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오래된 공간을 허물고 새로 짓기보다는 원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둔 채 새로운 콘텐츠로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 재생 방식이 주목 받고 있는 것. 오래됐다고 모두 낡은 것은 아니며, 다 잘 아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서, 관심을 기울일수록 세월의 가치를 발견하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된다.한때 철거 위기에까지 몰렸던 낙원악기상가가 '반려악기 캠페인'과 각종 공연으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세운상가'가 '다시 세운 프로젝트'에 힘입어 수리협동조합 설립에 나서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지휘 진성수)이 2014년 초연 후 ‘새로 창조한 국악관현악’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음악극 ‘금시조’를 12월 27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예술의 본질을 묻는 이문열의 소설 ‘금시조’를 바탕으로 신동일이 작곡한 19곡이 연주된다. 바리톤 장철이 스승인 ‘석담’ 역을, 소리꾼 안이호가 제자 ‘고죽’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성악 앙상블 ‘보체 디 아니마’가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연출가 장수철이 연출을 맡아 극적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는 이문열의 동명소설 ‘
늦가을에 떠난길 위의 풍경은고요하다 못해 쓸쓸하다 그러나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동행이 있기에마음은 따스하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한 개의 촛불이 190만개의 횃불로 번졌다. 전국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목소리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를 향해 바짝 다가가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전될 수록국정 농단의 주범이 대통령 자신으로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양파 껍질처럼 속속 드러나는 의혹들은 국민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정도다. 검찰에선 “대통령의 무능함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번 국정 농단 의혹은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교육, 스포츠, 문화계 등을 모두 발칵 뒤집어놓을 만큼 전방위적이다. 2016년 연말을 뒤덮고 있
버스에서 펴든 책배차 간격이 지겹도록 긴 시골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태국 북부에서 큰 도시 중 하나인 핏사놀룩에 닿을 수 있다. 매번 끊이지 않는 넓은 논과 들판, 그곳에 들어서는 엉성한 시장들만 보다가 사람이 북적이는 도시란 참 매력적인 곳으로 와 닿곤 한다.정류장에서 한참 뙤약볕을 버텨 가며 기다리다 보니 버스가 한 대 들어섰다. 주섬주섬 보따리를 들고 차에 오르는 사람들 사이에 나도 줄을 섰다. 승무원이 곧 차에서 내려, 짐을 싣고 사람들의 수를 헤아린다. 자리에 앉고 나면 앞줄에서부터 승무원이 표를 끊어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