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개선되다 되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여성 노인에서 빈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처분가능속도 기준(가처분소득)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38.1%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은 개인소득에서 세금 등을 제하고 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보탠 것으로,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최근 직장 내 성희롱 관련 피해자 중 절반가량은 직장 내에서 신고한다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피해자가 오히려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의견도 비중있게 나타나 내부 절차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직장 내 성희롱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피해자에게는 심리적, 정서적, 심지어 신체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8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항의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무원 A씨(39)가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6시 인천 검단탑병원에서 발인을 진행했다. 발인 이후 고인의 시신은 생전 근무지인 김포시청으로 이동했고,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진행됐다.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 공간에서 고인에게 술을 올린 뒤 절을 했고 함께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같은 부서 동료 직원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지켜주지 못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에 자국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른다며 제지에 나섰다.미국 현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관세를 2만 달러(한화 2600만 원)를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으로 자국의 생산업체와 근로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게 그 이유다.특히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차량에도 똑같이 관세를 물리고, 북미 자유무역 규정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 10개월간 개발기관과 테스트를 거친 ‘국제인권 정보시스템’ 서비스가 컨텐츠 등재를 마치고 6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제인권 규범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인권위원회는 국제인권규범의 국내 이행을 촉진하고, 국내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국제인권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국제인권규범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보장하고 지키기 위한 중요한 원칙과 규칙들의 집합으로 그간 시민사회, 학계, 입법·행정·사법부 등 여러 분야에서 규범에 대한 접근성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경찰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무원은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비난성 댓글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 인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숨진 A씨는 도로 보수공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회사가 폐업하면서 퇴직금을 받지 못한 A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A씨는 퇴직연금에 가입된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기업이 폐업했지만 퇴직연금에 가입된 사실을 통보 받았기 때문이다.A씨와 같이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이 금융권에 1100억원 넘게 쌓이면서 정부와 금융기업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1106억원에 달한다.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의 퇴직급여 재원이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제약 및 바이오 업계도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업종이다. 이에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법 제도 시행과 관련해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개인사업) 및 경영책임자(법인 등)에게 소정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스위스가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금 지급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고갈되는 연금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의견을 내놔 향후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B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추가 연금 지불에 대한 전 국민 찬반투표에서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발의안이 통과됐다. 발의안에는 국민들이 매월 1회 지급했던 연금을 매년 11월마다 2배씩 지불한다는 내용이 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채용시장에서 사회초년생들 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해당 조사결과 국내 기업 3분의 2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은 경력직을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설문 결과,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어번 설문은 100인 이상 기업 590곳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0∼29일 글로벌리서치에 의해 실시됐다.기업이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난 5월 호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15세 청년이 투옥됐다. 당시 가해자는 소총 두 자루로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BBC에 따르면 당시 교직원과 학생들은 경찰이 그를 체포하기 전까지 찬장과 책상 밑에 웅크리고 숨어있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가해자는 아버지의 총기 보관함에서 사냥용 소총 두 자루와 탄약을 꺼내 학교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갔고,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범행 당시 청년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죽이고 나도 죽을 것이다”라고 했으나, 자신의 가족이 살인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공시제가 시행 2년 차에 중대 고비를 맞았다.전국금속노동조합이 전격적으로 올해는 공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29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지난 28일 충북 단양에 위치한 금속노조 교육연수원에서 58차 대의원대회를 열었다.이날 대의원들은 ‘회계공시 거부와 정부의 노조탄압 대응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주목할 만한 것은 금속노가 정부의 회계공시를 전면 거부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노조 측은 정부가 가하는 전임자 문제, 타임오프 관련 단협 시정지시, 회계공시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최근 공기업들의 인권 경영 선포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 경영을 통해 보다 조직 문화를 건전하게 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한 조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7일 본사에서 임직원의 인권경영 마인드 내재화 및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고 28일 밝혔다.공사 노사는 협력사·고객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존중, 환경보호 노력, 안전보건 증진, 혐오와 차별 금지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또 공사는 임직원 10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프로 여자배구계가 선후배간 갈등으로 어수선하다.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해자에 대한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리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KOVO는 27일 '후배 괴롭힘 혐의'를 받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A씨(35)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KOVO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앞서 지난 23일 상벌위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징계를 확정한 것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 12만6000여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도 2만3188명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6일 지난 2023년 육아휴직자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현황을 발표했다.근로시간 단축 사용자가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실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전년 대비 3,722명(+19.1%)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는 5076명 감소(3.9% 감소)했지만 출생아 수(1~11월) 를 감안하면 육아휴직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안면인식을 활용한 기술이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관련 법규 미비에 따른 인권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정부는 이러한 우려사항을 반영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개별법에 구체적 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 공공기관이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을 유예하기로 했다.앞서 인권위가 지난 2023년 1월 국무총리에게,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의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이 마련되기 전까지, 공공기관이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에 참여했던 대다수의 기업이 직원들에게 여전히 짧은 근무 시간을 허용하고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영구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정착시킨 것으로 확인됐다.CNN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영국 내 61개 조직의 근로자들은 평소 업무의 100%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대가로 평소 근무 시간의 80%를 진행하되 동일한 임금을 지불 받았다.기간이 끝난 이후 1년이 경과했고, 최근 진행 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산재브로커 개입이 의심되는 일부 노무법인들이 편법 영업행위를 통해 환자가 받을 산재보상금의 최대 30%까지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최근 특정감사 및 노무법인 점검을 통해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카르텔 의심 정황 및 각종 부정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 했다고 21일 밝혔다.향후 또다른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정비도 강화할 계획이다.우선 추정의 원칙 관련 위임근거를 정비하고, 일명 나이롱환자에 대하여는 표준요양기간 등을 통해 통제를 강화해 부정수급을 차단시킬 계획이다.방만한 병원 운영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삼성 근로자의 경제적 이익, 삶과 업의 균형, 건강한 근로조건 수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포함하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지난 19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초기업 노조는 전날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여기에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참여했다.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인해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이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개선을 권고했다.우선 노인 특화 교육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 역량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기차표 및 항공권 발권, 음식점 및 영화관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