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나방이 꿀벌 못지않은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방에 대한 보존 및 보호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이언스데일리는 셰필드 대학(University of Sheffield) 연구팀이 나방이 꿀벌만큼 많은 식물을 방문해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나방은 대부분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꿀벌에 의해 수분되지 않는 다양한 식물종에 수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밤에 꽃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생물다양성 및 자연자본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제로 기후 변화 다음으로 자연 및 생태계의 보전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표준 등이 잇달아 발표되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의 생물다양성 관리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하나의 의제로 인식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ESG기준원은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 프레임워크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세계 생물 다양성의날(5월22일)’을 맞이한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생물 다양성’이란 육상과 해상, 그 밖의 수중 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 생태계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 간의 변이성을 말하며, 이는 종 내의 다양성, 종간의 다양성 및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의 3대 환경 협약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내 꿀벌 생태계의 안정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30만ha 이상의 밀원수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벌의날(5월20일)’을 앞두고 그린피스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양봉꿀벌의 집단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30만ha 이상의 밀원수 면적이 확보돼야 한다.국내에서 2022년 초 무려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꿀벌군집붕괴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9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열린 울산고래축제가 고래의 죽음을 부추기는 반생태적 축제라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포유류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울산고래축제는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프로그램으로는 고래 점프쇼, 고래 노래방, 고래 열기구 체험 등이 진행됐다.환경운동연합, 핫핑크돌핀스 등 시민단체들은 11일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의 생태를 이해하고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고래의 대상화와 이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래 없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산호초가 사라진 바다에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한 후 환경과 생태가 복원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환경 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다수의 산호초가 사라진 모로코 북부의 지중해 인근 바다에 지난 2011년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들을 최근 다시 조사해 본 결과 주요 어종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가 복원되는 등 해양 생물 다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어류들의 훼손된 해양 서식지 복원과 생물자원 개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목적으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오는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되는 강원도의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한 권한 이양 및 자치권 확대 등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 법은 ‘강원도 난개발법’이라며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보호지역에 대한 보상관련법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원도는 전국 산림 중 22%를 차지하고, 강원도 전체 면적 중 82%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이처럼 강원도는 생태 및 물 환경 자원의 중추지역으로서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지만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남 여수 여자만 갯벌이 한국의 세 번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22년 기준 총 218곳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2007년 처음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은 서천·고창·신안·보성 지역에 그쳤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해당 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보호가 이뤄진다.여수·고흥·무안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고유종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9일에 첫 부화에 성공 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2017년생(암컷), 2018년생(수컷) 번식쌍이 지난 3월 16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첫 산란을 하고 25일 만에 부화했다.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 민물새우 등으로 만들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유식을 직접 제조해 주고 있으며 온도,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현재 따오기사육 개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조건부 동의를 내린 이후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역발전은 커녕 환경이 좋아진 사례는 한 군데도 없다며 사업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협의 의견을 강원도 양양군에 통보했다. 이에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착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야생동물들의 성비불균형을 초래해 멸종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 생태계에서 종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암컷과 수컷의 성비 균형은 1대1이다. 이 성비가 깨지면 생식의 위기를 가져와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최근 전남녹색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섬진강에서 발견된 두꺼비의 성비가 암컷 1마리 당 수컷의 비율이 1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색연합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섬진강 일대 861번 지방도를 따라 51곳의 두꺼비 산란장을 조사한 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심해 채굴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민간단체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2차 전지의 핵심소재로 알려진 니켈, 코발트, 망간(NCM) 등이 해당 산업 발전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심해에서 다량 채굴할 경우 환경 파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이전까지 NCM 채굴은 육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가장 많이 채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심해 채굴 역시 육지 채굴의 대안이 아닌 추가 개척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뷰티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꿀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15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온산공장 인근인 울산 울주군의 한 공원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꿀벌의 공원’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사업장연계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ESG 경영 확대 취지다.행사에선 LG생건을 비롯, 꿀벌 공원 조성에 함께한 지역 환경단체 울산생명의 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 울주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지난해 9~11월 사이 100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하거나 벌통에서 사라진 것이다. 벌통수로는 지난해 여름 290만개에서 연말에 248만개로 수개월간 40만개가 줄었다.이러한 집단폐사·대량실종의 원인으로는 기후이상 현상과 농약의 축적, 벌에 기생하는 응애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유독 ‘응애’만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응애 박멸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꿀벌 폐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영국 해안에서 해초 심기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BBC는 WWF(세계자연기금) 활동가들이 최근 영국의 웨일즈 해안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00만 그루의 해초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향후 10년 간 25 헥타르(7만5625평)의 해초 초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탄소 흡수를 비롯, 어류 등을 위한 중요한 해양 서식지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100년 전 해초가 풍부한 곳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진 만큼 수중 초원 복원으로 인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바다 및 강가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11가지 생물로 돌고래, 바다표범, 바다거북 등이 꼽혔다.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만에서만 발견되는 바키타(돌고래)는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규제 없는 남획으로 인해 현재 남아있는 개체가 10마리에 불과하다. 지난 10년 간(1997~2016년) 개체 수가 94% 이상 줄어든 상태인데 멕시코 정부가 이전까지 준행하던 바키타 서식지 보호 조치를 최근 철회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바키타는 크기가 1.5미터에 불과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아기 캥거루에서 배양한 미생물이 소의 메탄가스 방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버짓 아링(Birgitte Ahring) 워싱턴 주립대학 교수와 연구팀이 아기 캥거루 배설물에서 배양한 미생물이 소가 배출하는 메탄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소의 트림과 방귀로 인한 메탄 배출은 화석연료 사용 다음으로 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과학자들은 대기로 방출되는 메탄의 절반 이상이 농업 부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소,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