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소속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권 및 노동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15m 높이의 전광판에 올랐다. 지난해 말 희망연대노조 씨앤앰 노동자들의 전광판 투쟁 이후 또 다시 노동자들이 전광판에 올라 논란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오체투지 행진단 등 연대단위들이 고공농성 장소로 집결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 전남 서광주 고객센터 소속 강세웅(46) 조합원과 SK브로드밴드 인천계양행복센터 소속 장연의(43) 조합원은 6일 새벽 서울 소공로 소재 한
높은 전봇대에 오르는 일이 일상인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인터넷 서비스 노동자들. 이들이 극단의 선택을 했다. 지난 6일 위험천만한 전광판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공 농성은 이들 노동자들에겐 상징적인 의식일지도 모른다."사람들은 우리가 전봇대에 매달려 있을 때,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 우리도 인간이다. 떨어질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의 공포와 마주한다. 산재? 떨어져서 죽거나 불구가 되면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닥친 9일 오후 전광판엔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쌓인 눈
한국사회에서 노동 문제는 오래된,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현안이다. 열악한 근로환경의 현장에서 일하다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부지기수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에 나선다. 그 형태도 다양하다. 사태를 알리기 위해 공장 굴뚝 위를 오르는 등 목숨을 건 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여전히 남의 일이라는 듯 무심하기만 하다. 은 혹한의 날씨 속 극한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농성장들을 찾고 있다. 이번 호에는 오체투지와 고공농성 등 온 몸 내던지는 싸움을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기륭전자 등 비정규직 철폐 오체투지에 이어 5일에도 3차 오체투지 행진이 열렸다. 이날 오체투지는 SK-LG통신 비정규직과 스타케미칼 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재벌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진행됐다. 애초 ‘비정규법제도 전면폐기’ 행진 1팀 600여 명과 목동 스타플렉스 앞에서 ‘정리해고 법제도 전면폐기’ 행진 2팀 100여 명이 출발해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에서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와 시위가 금지된 국회 앞 100미터 이내에서 집단으로 현수막과 구호를 외치는 것은 기자회견이 아닌 불법집회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그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며 2일부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교섭타결을 위한 끝장교섭에 돌입했지만 끝내 타결이 무산됐다. 이들 노조는 “100여일이 넘게 해를 넘겨 장기파업에 돌입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월말까지 교섭타결을 위한 끝장교섭을 제안, 교섭에 돌입했지만 경총과 협력업체 사장단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이 시간끌기로 일관했다”며 종로 서린동에서 사측을 규탄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및 공적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4월 선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총은 지난 2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4월 총파업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지금까지의 정치일정에 따른 수동적 투쟁이 아닌, 공세적인 선제파업을 통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및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한다는 취지다. 한상균 집행부는 4월 총파업 슬로건으로 `박근혜를 멈춰! 오늘 하루 제껴!`를 제안했다. 노동자 살리기 4대 요구 및 목표는
SK브로드밴드의 비정규직 문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조 간부의 구속까지 이어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들 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드에 간접 고용된 인터넷 및 IPTV 설?ㅌ嗤?기사들로 두달 넘게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불법적인 노동실태를 바로잡고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앞에서 강추위에도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30일 노조는 “SK는 2009년 9월 서비스의 신청, 개통, 장애처리 등을 담당하는 기존 ‘고
SK브로드밴드의 비정규직 문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조 간부의 구속까지 이어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들 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드에 간접 고용된 인터넷 및 IPTV 설?ㅌ嗤?기사들로 두달 넘게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불법적인 노동실태를 바로잡고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촉구하며 서울 SK 본사 앞에서 주말에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25일 천막농성장에서 밤을 지샌 노동자들은 “SK는 2009년 9월 서비스의 신청, 개통, 장애처리 등을 담당하는 기존
LG유플러스 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이 23일 청와대 앞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LG유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12월 29일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돼 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노조는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비정규직 양산대책일 뿐이다. 비정규직 이용기간을 늘리고, 해고 요건까지 완화해 사용자들이 언제든지 정규직을 해고해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도록 하려는 것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서 인터넷 및 전화 등을 개통·수리하는 노동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한지 두 달이 돼간다. SK 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노숙농성도 80일을 넘어서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가 원청인 SK브로드밴드·LG U+에 통신 대기업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종교·학계 단체들은 “진짜 사장 SK-LG가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재벌 순위 3~4위인 국내 굴지의 통신사에서 일하는 SK브로드밴드·LG
`수습사원 전원 불합격’ 사태로 ‘갑질 파문’을 일으킨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에서 정규직 직원들도 수시로 퇴사 압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위메프는 정규직도 실적이 부진하거나 윗 사람들의 눈 밖에 날 경우 내보내고 신입 직원들을 충원하는 행태를 이어왔다.‘한겨레’에 따르면 2011년 위메프에 지역영업직(MD)으로 입사한 ㄱ씨는 16일 한겨레와 만나 “이번에 문제가 된 수습사원 뿐 아니라 정규직도 마찬가지로 실적순으로 수시로 잘렸다”고 밝혔다. ㄱ씨는 “위메프는 ‘어드민’이라는 영업실적 체크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원들의 실적을 실
“7년을 기다린 해고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이 잔인한 시간을 끝내 달라.”쌍용차 평택공장 안 70미터 굴뚝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이 굴뚝 밑에서 제공되는 물과 음식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 14일 쌍용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회장과 해고자들이 만나며 노사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부터다. 아난드 회장은 쌍용차 신차 ‘티볼리’의 성공을 기리기 위해 방한했다. 굴뚝 농성 중인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은 “14일부터 아침 식사와 물 등 농성 물품이 안 받기로 했다. 앞으로 일체의 물품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의 담화문에 현대차 비정규직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13일 금속노조 기관지 ‘금속노동자’ 신문에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이 쓴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에 울산, 아산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규석 위원장 명의의 글이 지난해 11월 24일 금속노조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시킨 불법파견 관련 수정동의안 내용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울산 비정규직 노조(지회) 집행부 등 5인은 15일 현재까지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위원장 사과, 관련 중앙집행위 결정 폐기, 금속노동자신문 폐기를 요구하며
SK브로드밴드의 비정규직 문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조 간부의 구속까지 이어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들 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드에 간접 고용된 인터넷 및 IPTV 설?ㅌ嗤?기사들로 56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불법적인 노동실태를 바로잡고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SK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노조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9년 9월 서비스의 신청, 개통, 장애처리 등을 담당하는 기존 ‘고객센터’의 업무
쌍용차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방한이 쌍용차 정리해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한한 아난드 회장은 14일까지 한국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쌍용차 정리해고 범국민 대책위는 13일 쌍용차 신차 발표회 직전인 오전 9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14일 평택공장 방문 때 해고자와 대화에 나서고 모두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아난드 회장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애초 쌍용차 사측과 관계가 좋은 또 다른 복수노조인 쌍용차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2차 오체투지 행진이 12일 마무리됐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 경찰병력에 막혀 정부종합청사 인도에서 20시간 가량을 대치한 오체투지 행진단은 “비정규직 법∙제도가 철폐되는 그 날까지 노동자들의 오체투지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쌍용자동차∙기륭전자∙스타케미칼 등의 해고노동자를 비롯한 시민사회종교단체 회원들이 함께한 오체투지 행진단은 12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2차 오체투지 행진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
지난해부터 농성을 이어온 SK브로드밴드 하청업체 노조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그룹 경영진과 면담을 요구했다. 노조는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업체로부터 업무지시와 인력관리 등을 받아온 만큼 하청업체 노조를 노동자임을 인정하고 원청업체가 직접 나서서 얘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 속에 불안정한 고용에 대한 고용 안정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문제 해결, 노동시간 단축, 기본권인 노조활동 보장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원청업체가 교섭상황을 전면 부정하고 이에 중앙노동위원회도
최근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채용공고로 청년 노동자들에 대한 ‘열정 페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가뜩이나 최저임금이 지켜지지 않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노골적으로 적은임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 청년노동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편의점 채용공고에는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등의 업무를 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구하고 있다. 근무시간과 업무내용, 제출서류, 지원방법 등의 내용이 나와 있지만 시급은 적시돼 있지 않으며,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는 안내문구가 나와 있다. 또한 ‘돈 벌기 위
희망연대노조, 씨앤앰과 협력업체 대표 등 3자 협의체가 노동자 해고 등 고용 문제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희망연대노조는 “오는 31일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후 고공농성과 단식 등 농성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해고된 협력업체 노동자 109명의 고용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1월 26일 씨앤앰 사측이 109명에 대한 고용문제와 고공농성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된 3자 협의체 대화는 그 동안 당사자 간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해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8기 신임 집행부가 내년도 총파업 투쟁을 통해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취임과 함께 민주노총을 총파업투쟁본부 체계로 전환하는 등 즉각적인 투쟁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사상 첫 민주노총 임원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한상균 위원장,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이영주 사무총장 당선자는 30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정세전망과 투쟁계획 등을 밝혔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노총 임원직선제 결과 변방의 해고노동자가 위원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