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가 경남 하동군 청학동 GiGA 창조마을 선포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KT는 청정 농촌마을을 소득증대는 물론 생활도 편리하게 만드는 GiGA 창조마을로 변모시켰다. 화상회의를 통한 전통문화 GiGA 서당, 차세대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관광, 교육, 경제, 안전 등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T는 2014년 10월부터 기가 인프라를 통해 생활을 변화시키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2014년 10월, 첫
징글징글한 고향사랑. 시인 박남준은 그의 유별난 벽(癖)을 이렇게 가름한 적이 있다.그의 징글징글한 고향사랑이나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크고 거창한 증거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 다만 ‘흙 한 톨’이면 족하다. ‘흙 한 톨’과 ‘참깨 한 알’‘흙’이란 시다. 요즘 세상에 드물게도 그는 ‘흙 한 톨’이 아깝고 귀하
‘인생사 새옹지마(人生事 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을 한 해 한 해 더 살아가면서 이 말이 가슴에 깊숙이 와 닿는다. 최근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 주변에서 연달아 발생했다. 아줌마 A씨. 나와 동갑인데다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친하게 지내고 있는 동네 친구다. 어느 날 잔뜩 울상을 지으며 “내 인생이 왜 이래”를 외친다. 아흔 살이 넘은 A씨의 외할머니가 근처에 홀로 사는데 치매가 왔단다.
섬과 바다가 부르는 계절이다. 도심의 더위를 피해 어디 바다가 보이는 그늘진 곳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위도는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곳이 아닐까 한다. 자, 그럼 부안 앞바다에 덩그렇게 떠 있는 위도로 가본다. 예사롭지 않은 섬의 역사부안 격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4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다. 격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자동차 선적 가능)은 무인도인 돛단여와 임수도 앞바다를 지나쳐 위도 파장금항에 닿는다. 배가 임수도 앞바다에 다다르자 물살이 갑자기 거세졌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여지없이 포획하고 마는 ‘믿고 읽는 작가’ 미우라 시온! 이번에는 걸핏하면 아옹다옹 자그락대는 두 할배의 이야기 '마사&겐'으로 찾아왔다.전통비녀 직인 겐지로와 그의 죽마고우 구니마사 콤비가 반세기가 넘게 티격태격, 아웅다웅, 우정의 역사를 쌓아가는 모습을 담은 ‘브로맨스그레이(Brother+Romance+Grey)’ 소설이다.전통 속에서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주목해온 작가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전통비녀 직인이라는 낯선 직업세계는 더없이 매력적이며, 가족보다 더 가까이에서
'라 갤러리'의 열 번째 전시, 박노해 인디아 사진전 '디레 디레'展이 개최된다. '라 갤러리'는 박노해 시인의 글로벌 평화 사진 상설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좋은 삶의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평화활동에 쓰인다.지난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파키스탄, 버마, 티베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수단과 에티오피아, 중남미 페루와 볼리비아 전시까지 '라 갤러리'는 12평 작은 공간에 세계를 담고 있다. 9번의 전시 동안 다녀간 관람객만 10만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보통 두 가지다. 애정 혹은 진저리. 애정은, 드넓은 대지 위에 우뚝 솟은 수많은 문화유산, 그 속에서 맥을 잇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경의다. 반면 가난, 더러움, 무질서와 끊임없는 골탕, 치근거림은 인도를 몸서리치게 만드는 이유다. 필자는 두 가지를 모두 경험했다. 인도에 두 번이나 가면서 때마다 다시는 안 오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도 순간순간 용솟음치는 감동과 환희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인도는 그래서 애증의 또 다른 이름이다. 멀리 떠나 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기억을 곱씹는 것만으
만남감방은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 않았다. 어디선가 야릇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히터를 틀어 둔 모양이었다. 엄지손가락 굵기의 길다란 철창으로 구분되어진 유치장은 대여섯 개는 돼 보였는데 대부분이 텅 빈 상태였다. 한 두 곳에만 사람들 몇몇이 앉아서 졸거나, 드러누워 잠을 자거나 하고 있었다. 준오가 들어가자 이들은 잠깐 시선을 돌렸을 뿐, 이내 관심 없다는 듯 자신들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갔다.경훈은 맨 끝 방에 있었다. 독방. 지은 죄를 얘기해주는 것이었다.덥수룩한 머리에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순 없었지만 유난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library.hyundaicard.com/design)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과 공동 기획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뉴욕현대미술관과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New Design Angles)’이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공동 기획 시리즈 전시 중 두 번째(총3회) 전시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이 시리즈 전시를 통해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중 디자인 컬렉션의 범위를 확장시킨 혁신적인 디자인이나 디자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국제 아트 오브제 페어‘2015 콜렉트(Collect)'에 참여해 프리미엄 공예 시장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공예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콜렉트는 영국 공예청이 주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공예 박람회로, 주요 박물관 및 갤러리들이 공예품을 구입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콜렉트에 참가한 KCDF는 올해 약 45제곱미터
하늘에 내가 보인다.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비가 오면 빗물이 떨어진다. 물위에 내가 비친다. 손으로 휘저어 파동이 이는 수면에 일그러진 미소가 있다. 모든 우상과 욕망의 심연 속에 내가 있다. 깊은 곳에 도사리어 일어났다 사라지는 그 정체는 무엇인가? 이웃의 얼굴 속에 그들의 마음속에 내가 비친다. 거기에 내가 있다. 그들의 거울엔 어떤 내가 비치고 있을까? 저 사람은 누구일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그들의 얼굴을 보면 거기에 내가 보인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그것이 진실이다. 하여 나는 언제나 깨어 차가운 서릿
경북 김천시 구성면 월계리. 속명 ‘골마’라는 곳에서, 전원생활에 푹 빠져 사는 나. 시골댁~~. 언덕위에 위치한 농가의 해발높이가 300m이니 마을지대가 꽤나 높은 편이다. 필자가 사는 농가에 가기 위해서는, 김천에서 25km정도를 거창 쪽으로 가다가, 충북 영동 쪽으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맑은 냇가를 만난다. 올갱이가 살고 있는, 아직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 개울을 건너 산중턱으로 오르다 보면 빨간 지붕이 보인다. 1987년도에 대구에서 이곳 월계리로 이사 온 울 아버지. 지금처럼 귀농개념도 없었던 시기에, 젖소 목장을 하시겠다고
비영리 단체인 떠나리(TVD, 이장 김영관)가 2015년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보다 심층적인 글로벌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개의 국제자원봉사(이하 워크캠프) 및 1개의 국제평화 기차캠프(이하 피스 내일로)를 개최한다. 첫번째는, 7월 1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의 전통문화 살리기를 위하여 개최되는 국제자원봉사로써 공식 명칭은 ‘Seoul Photo Workcamp’이다. 서울 워크캠프는 7개국(스위스, 벨기에, 루마니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체코, 대한민국)의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 동안 서울유스호스
너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 마음을 가져오라. 내가 씻어 주리라. 너의 영혼은 지금 어떠한가? 그 거울을 닦으면 네가 보이리라. 날마다 닦지 않으면 날마다 씻지 않으면 흐린 앙금만 남고 거울은 보이지 않을 것. 가장 귀한 성공은 자신을 살피는 것이니 그것에 성공하는 자는 영원한 삶을 얻으리라. 오늘을 성공하지 못하는데 내일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을 잘 살지 못하면서 내일은 잘 살 수 있겠는가? 매일 나를 거기에 비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그것으로 우리의 삶은 이미 공을 이룬 것이니 날마다 성공해야 한다. 날마다 공을
러시아가 사랑한 마에스트로 이창훈 지휘자가 이끄는 베세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여름 밤의 콘서트 CINEMA IN ORCHESTRA’를 오는 7월 22일 수요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주옥같은 영화음악들을 들려주며 명화같은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세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9년 한, 중, 일의 문화친선을 도모하고 나아가 문화를 통한 세계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뜻 있게 창단된 오케스트라이다. 국내외에서 뛰어난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이들을 사랑해 주세요. 그 사랑을 아이가 강렬히 느끼게 해주세요.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명만 있어도 아이들은 자살하지 않습니다.’전 세계를 돌며 술과 마약에 빠진 청소년 구제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의 막내딸 이민아 목사였다.그는 이대 영문과를 3년 만에 조기졸업한 후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을 감행,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를 출산한다. 하지만 첫 남편과 이혼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의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전시는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궁중 여성의 공식적인 위계인 내명부(內命婦)를 시작으로, 왕실 밖 사대부 여성이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후, 별궁(別
KCO 첼로 앙상블이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KCO(Korea Chamber Orchestra)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영문 명칭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명실공이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중 하나이다. 작년 12월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주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O 첼로 앙상블은 서울바로크합주단 수석 첼리스트인 리더 정재윤을 비롯해 첼리스트 단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첼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담은 화합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 아동과 학부모 총 20명을 대상으로 전문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원예힐링 프로그램 '쁘띠 풀놀이야'를 무료 운영한다. 강좌는 오는 27일(월)부터 8월 31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선착순 모집은 오는 17일(금)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쁘띠 풀놀이야'는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꽂이 강좌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돕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번으로 그치는 교육 일정이 아쉽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
언젠가 한 의학 전문지에 ‘여자는 왜 목젖이 없을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 있습니다.그 제목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참 어처구니없는 제목이기 때문이었지요.세상에 목젖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목젖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당시 그 글을 쓴 기자도 착각을 했듯이, 남자들의 목 중앙에 툭 불거진 부분을 ‘목젖’으로 부르는 사람이 생각 외로 많습니다. 네이버 지식iN에는 누가 “올해 고3이 되는 남학생인데요. 목젖이 안 나와서 고민입니다”라고 하니까 “목젖이란 남성의 목에 연골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