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이 15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특별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또한 농어업고용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야 한다.법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단체나 기관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계획의 주요 조치 사항들을 이행해야 한다.우선 농식품부는 농업고용인력 양성, 인권보호, 근로환경 및 인식 개선 사업, 외국인 고용인력 활용 지원 사업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HD현대중공업에서 설 연휴 마지막날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은 지난 13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을 공시했다.사고는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발생했다.이날 오후 6시 50분께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다쳤다.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9천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직장인의 17.4%(10명 중 2명)는 입사 전에 제안받은 조건과 다른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상대적 약자인 구직자들이 취업과정에서 불평등한 고용 계약 체결 사례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1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입사 및 계약 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17.4%가 ‘입사 전 제안 조건과 실제 근로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서 커다란 차이점을 나타냈는데, 비정규직 응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노동부가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들 중 최근 3년간 노동법을 위반한 기업이 25개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같은 기간동안 총 50건 이상 노동법규를 위반했다. 특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행정상 우대 뿐만 아니라 금융상 우대 사항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는 점에서 엄격한 제도 운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협회)측이 노동 당국에 취업규칙을 최초 신고했지만 반려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벤처캐피탈협회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 1989년 설립 이래 최초로 서울노동청에 취업규칙을 신고했지만 노조의 허위서류 제출 의혹 제기 이후 반려당했다. 조만간 서울노동청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고용노동부 취업규칙 신고서 상 2023년 1월에 취업규칙 관련 직원 의견 청취했다는 근거로 취업규칙을 신고했으나, 증빙으로 제출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의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금리 여파에 지방 은행과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2022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당국의 개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8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사무금융노조·금융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금감당국이 리스크관리를 빙자해 책임을 금융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고 발끈했다.이날 회견에서 양대 금융 노조는 금융감독원이 강압적으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이동노동자들에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이동노동자들의 지속가능한 배달환경을 조성을 위한 지원금 제도를 실시한다는 소식이다.우아한청년들은 7일 라이더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지원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생지원금 제도' 운영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제도는 라이더의 배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더 향상된 지원을 라이더들에게 펼치고자 신설했다.우아한청년들의 경우 상생 발전을 위해 이동노동자들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하고 있어 업계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도 구조조정이 진행되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6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월 스위스 당국 주도로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합병한 이후 글로벌 단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크레디트스위스 서울 사무소 역시 구조조정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크레디트스위스 IB 부문 임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상태다.노조는 UBS가 노동조합 교섭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직원을 내쫓고 있다고 주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동조합은 5일 한화생명지회 구리분회 소속 여성 조합원이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스토킹 당하는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위클리서울 취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해 12월 1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지점장 A씨와 4명의 남성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이와 관련해 지점장 A씨는 같은 지점의 보험설계사 B씨에 대한 스토킹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주 4일제 근무가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인 근무 패턴에서 벗어나 직원들에게 더 나은 워라밸과 생활의 질을 제공하는 새로운 트렌드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2일 인공지능(AI) 기업 티에스엔랩이 지난 1일부터 임금 삭감 없는 월 2회 주 4일제 도입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티에스엔랩에서 시행되는 주 4일제는 2월부터 6월까지 총 5개월 동안 시범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제도 보완을 통해 정식 제도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직원들은 주 4일제를 위해 현행 20일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직장 내 갑질이나 괴롭힘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부정적이다. 한 직장내 갑질이나 괴롭힘이 있는 조직은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게된다.따라서 조직은 괴롭힘을 방지하고 대처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적절한 자료와 교육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다.이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대안을 마련했다.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직장 내 인권 강화는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최근 자산관리공사에서 도입한 안심노무사 제도는 직장 내 인권 보호를 위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1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으로부터 직원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노무사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제도 도입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신고인의 익명성을 보장하며, 외부전문가가 상담·조사 등 신고 처리 절차 전반에 대해 신고인을 조력하게 된다.향후 캠코 사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해당 법률이 적용된 가운데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부산 기장군 소재 폐 알루미늄 수거·처리 업체에서 근로자 A(37)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A씨는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작업 과정에서 집게마스트와 화물적재함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이 기존 필기시험 중심에서 현장 실무를 중시하는 '과정평가형'으로 변하고 있다.필기시험 중심의 검정형 자격시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번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용노동부는 31일,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필기시험 중심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현장 실무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실기 위주의 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30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최근 인권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신장애인 관련 영상에 일반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권위는 최근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직접 참여한 영상 20편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 20편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1편) △당사자가 말하는 정신장애인 혐오(3편)△솔직·담백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부터 4주간 ‘설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이하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간 동안 약 5300명의 임시인력이 추가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전·후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관리기간을 지정한다. 지정 된 4주는 배송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로 일 평균 물량이 1600만 박스에서 1730만 박스로 평시 대비 약 8%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주요 택배사들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1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화오션에서 최근 중대 재해가 발생해 31세 노동자 한명이 사망했다. 지난 12일 같은 사업장에서 28살 노동자가 선박 방향타를 만들다 사망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 발생한 것이다.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통영지청 앞에서 경영책임자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노조는 발간물을 통해 사고의 주요 원인은 한화오션의 안전보건시스템 붕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노조 측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과 사측에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통영지청이 작업 중지 범위를 축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노조 조합원 수가 13년 만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노조 조직률은 13.1%를 기록했으며,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조합원 수가 21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노조 조직률 또한 2021년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노조 조직률이란 조직대상 근로자 수(2022년 2070만7천명) 대비 전체 조합원 수 비율이다. 조직대상 근로자는 경제활동 중인 임금근로자 중 노조 가입이 금지된 군인·경찰·교정·수사 등 일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노동자들이 23일 노동조합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공식적으로 화섬식품노조 야놀자인터파크지회(별칭 Y-union)로 활동하게 된다.지회는 숙박, 레저 등 여가 플랫폼 업체인 야놀자와 여행, 공연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트리플을 비롯한 계열사 직원들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야놀자는 2022년 4월, 당시 인터파크를 인수했고, 인터파크는 관계사인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과 합치면서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했다.이날 노조 결성을 공식화 하면서 지회 관계자는 “가장 먼저 Y-Play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임신 중 유해환경에 노출된 간호사의 자녀에게 발생한 선천성 뇌 질환이 '태아산재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됐다.23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자녀의 선천성 질환으로 산재 신청을 한 간호사 A씨의 사례를 지난달 15일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A씨 자녀의 질병과 업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13년 3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채로 9월까지 6개월 동안 투석액을 혼합하는 업무를 했다.애초 기성품 투석액을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