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짐짝처럼 실려나는 처음부터 푸르공,이라는 이름이 좋았다. 이 귀여운 이름의 뚱뚱한 차는 이름만큼이나 귀엽게 생겨서, 어쩐지 계속 푸르공, 푸르공 입속에서 굴려보며 놀고 싶었다. 푸르공은 소련 시절 만들어진 군용 승합차였는데,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무던하게 잘 굴러가는 차인 모양이라 몽골에서 지금까지도 잘 돌아다니고 있었다. 수도 주변을 제외하면 몽골은 대부분 평야나 사막, 숲과 같은 지형이었다. 큰 도로들을 제외하면 아스팔트 깔린 도로들이 거의 없었다. 있는 도로마저도 수도 바깥으로 가면 군데군데 파여 있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은 관람평점 9.9점, 주·월간 랭킹 1위의 명성을 떨치는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총 4회에 걸쳐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은 드로잉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 라이브 음악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 드로잉쇼로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이다.작품은 어린이들의 낙서와 그리기에서 비롯되어 거대한 화이트보드 전체를 활용하는 역동적인 드로잉 퍼포먼스로, 자유롭게 살아 움직이는 개구쟁이 두 주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벨기에 댄스필름 페스티벌(Belgian Dance Film Festival, 이하 B(Df)F)이 지난 11일 개막, 29일까지 유튜브와 네이버TV,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 및 여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대표 이종호, 이하 국제무용협회)와 주한벨기에대사관(대사 프랑수아 봉땅, François Bontemps)이 주최·주관한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이 협력한 이번 행사에는 총 7편의 벨기에 무용영상이 소개된다. 또한 포럼, 토크 이벤트 등 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국립민속박물관(이하 민속박물관)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진흥과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통놀이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콘텐츠의 상호 활용 및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를 통해 전통문화 진흥과 확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공진원은 2020년부터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국공립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전통놀이 문화공간 를 조성, 전통놀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영천교육지원청청통초등학교(교장 임진성)는 지난 11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지곡초등학교 전교생과 함께 공동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인 ‘2022 문화체험학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하여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역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진행했다. 특히 1회성의 소비적인 체험학습을 지양하고자 지난 3월 양교 교사들의 협의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도출한 결과로 이루어진 행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효과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이러한 목적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전염병을 어떻게 다루었고, 지금의 코로나19를 살아가는 현재에 돌아볼 것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연재한다. 바이러스는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 오미크론은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연일 3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온 도시를 휩쓸었다. 하루 62만 명 확진이라는 충격을 안겨준 날도 있었다. 60만 명에 변곡점을 그린 코로나 확진자는 다행히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오는 오는 15일 14시 홍보관 대강당에서『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힐링 연주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 아코디언 동호회(월성본부 샵앤플랫, 본사 아코한수) 및 지역 아코디언 동호회(서라벌 아코디언, 고려순 아코디언, 전영숙 아코디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3부에 걸쳐 34곡이 연주될 예정이며, 당일 월성본부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1부에서는 합주곡 8곡, 2부에서는 독주곡 23곡,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주최하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가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카라동물영화제'가 명칭을 변경한 영화제로, 올해는 올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올해 신설한 단편 경쟁 부문은 동물을 주제 또는 소재로 다루고 있다. 2020년 1월 이후 제작된 40분 이내 단편이면 장르 구분 없이 출품 가능하다.예선 심사를 거친 모든 작품은 영화제 기간 온·오프라인에서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작품상(500만원)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오늘 뭐 먹지?” “주말인데 좀 특별한 음식 없을까?” “혼자 먹는 밥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먹고 싶은데….” “배달음식도 하루이틀, 집밥이 최고지.” 매일 밥상을 차리는 주부, 퇴근하고 빨리 집에 가서 밥을 준비해야 하는 워킹맘, 제대로 된 밥은 먹고 싶은데 요리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한식 요리 대가 윤숙자 교수가 매일 집밥 메뉴 79가지를 소개한다. 윤숙자 교수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로, 한식 조리법을 국내 최초로 표준화했으며, 한식의 대중화·세계화에 앞장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 요리가이다.이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5월 13일~1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올린다. ‘에스메의 여름’은 2020년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된 작품이다.영국 10대 희곡 작가 마이크 케니의 ‘Walking the Tightrope’를 원작이며, 에스메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일주일의 시간 동안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이 공연은 시적인 언어와 따뜻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 연출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 언어로 소통한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이하 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폭발적인 해외여행 수요를 경상북도로 유치하기 위하여 해외 현지 홍보사무소를 운영하여 현지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상북도 해외 현지 홍보사무소는 19년 일본, 베트남 2개국을 시작으로 22년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태국 5개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해외 현지 홍보사무소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현지 유관기관(여행업계, 항공사, 언론사 등) 네트워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 소보면분회는 한밭식당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코로나19로 회원 간의 단합과 친목 도모가 어려웠는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회원 상호 간의 긴밀한 관계를 위해 식당에서 그동안의 못다한대화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은희주 한국자유총연맹 소보면분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원 상호 간 친목도모와 지역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배재은 소보면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2022 가족사랑음악회 영상과 함께하는 영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벤허’, ‘시네마 천국’, ‘오페라의 유령’, ‘보헤미안 랩소디’, ‘스타워즈’ OST 등 무려 14곡의 대중적인 영화 음악들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2005년 창단 이후 최고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꿈꾸며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김해시립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외동읍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괘릉경로당에서 건강 체조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마을복지사 상담 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맞춤형복지팀에서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간호직공무원을 활용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건강 체조를 진행했다.또 특화사업 일환 ‘찾아가는 마을복지사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평소 궁금한 복지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했다. 어르신은 “평소 건강관리가 쉽지 않았는데
[위클리서울=박미화기자] 경북 울진군은 ‘2022~2023 울진방문의 해’를 맞아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지 활성화를 위하여 「울진여행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탬프투어 운영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죽변해안스카이레일과 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국립해양과학관 등 8개 관광지를 2개 코스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참여 방법은 울진의 인기 관광지를 방문하여 관광지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면 산양캐릭터 기념품과 지역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수 있다.자세한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지난 5일부터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가족 주간을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준비한 이벤트가 성황리에 펼쳐져 공원에는 관람객으로 활기가 넘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해제와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기존 상시 프로그램 외에 아트풍선, 압화 카드,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한국무용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어린이날 당일 아침에는 이른 시간부터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가족과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이지훈씨(대구, 37)는 “오랜만에 마스크 없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덕군 일대의 사찰에서는 지난 8일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찰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봉축법요식을 축소 진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 행사엔 유금사를 포함한 관내 사찰들이 신자·참여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지난 8일 칠보산 유금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선 주지 정안스님을 포함한 100여명의 불자들이 명종-개회-삼귀의-반야심경 등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자인면(면장 류한상)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당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자인면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님께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자인면은 이번 경로당 방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로 운영 재개를 한 경로당의 시설 점검 및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카네이션을 받은 어르신들은 “바쁜 일정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방문해 세심하게 살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류한상 자인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법정 스님의 첫 번째 제자인 덕조 스님이 10년 만에 다시 산문 밖으로 나왔다. 에 날마다 쓴 글과, 불일암 주변의 사계절의 모습, 티베트 등 여행길에 찍은 사진 중에서 가려 뽑은 두 번째 에세이다.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새 아침을 열었던, 마음 밝히는 아포리즘과 눈 맑히는 사진으로 꾸몄다. 덕조 스님이 초대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큰 뜰에서 행복과 시간 관리, 나를 다스림과 소통, 수행과 기도, 쉼과
[위클리서울=김양미 기자] 나에게는 아버지가 두 분 계신다.한 분은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고 또 한 분은 나를 가르치신 아버지다.중학교를 졸업하던 그 해에 나는 아버지를 잃었다. 그리고 2022년 봄날, 또 한 분의 아버지를 잃었다. 두 사람 모두... 나에게 주기만 했을 뿐, 어떤 보답도 받지 못하고 떠나버렸다.작가 이외수를 처음 만난 건 2017년도 여름이었다.늘 똑같은 일상에서 해가 뜨고 지듯 내 인생도 꿈 따위와는 멀어져 아무 생각 없이 무한 반복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외수 작가가 문학연수생을 뽑는다는 글을 우연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