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버스는 차별버스! 장애인도 버스를 타고 싶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약 80여 개의 버스정류장에서 200여명의 장애인활동가들과 시민이 함께 하는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또한 이날 전국 동시 1인 시위 소식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청와대, 국토해양부, 새누리당, 각 당 대선후보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전장연은 지난 8월 1일 전국동시다발 버스정류장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범국민적인 운동을 통해 저상버스 100%도입,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국가와 도지사 책임을 명시한
26일 서울 재능교육지부 시청 농성장에서 민주노총 비정규투쟁본부가 `비정규직 없는 일터 비정규노동자 1000만 선언운동 10만 촛불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비정규직, 정리해고 철폐와 경비업법 전면개정 등의 요구를 들며 추석 이후 지역별 ‘촛불 대행진’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비정규투쟁본부장)은 “비정규직의 문제가 한국사회의 가장 큰 사회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비정규직노조들은 산업과 업종, 지역을 넘어 ‘비정규직투쟁본부’로 뭉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총력투쟁을 전개
부양의무제와 장애등급제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빈곤자들이 수급권을 박탈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는가 하면 지원이 필요한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실제 복지체계에서 소외돼 장애등급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장애인 단체 등 시민사회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결성하고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과 10만인 엽서쓰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현 정부와 차기 정권이 명확한 답변을 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펼칠 계획이다. 납득 안
“더 이상 우리 가족들은 발달장애인 보다 하루 더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발달장애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발달장애인법을 제정하라!”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이하 발제련)는 25일 오후 보신각 앞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부모 등 3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출범 결의대회를 갖고,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발제련은 한국장애인부모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등 총 4개 단체로 이뤄졌다.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은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지금까지 정부에게 모든 것을 맡
5년 가까이 계속돼온 재능교육 노조의 투쟁. 2년 만에 재개된 대화와 교섭으로 해결의 물꼬를 트는 듯 보였으나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최종교섭안에서 노사의 간극만 확인한 채 물러서야만 했다. 사측은 ‘최종’이란 말을 붙여 더 이상의 교섭은 없다고 못 박았고, 교섭안과 관련 노조는 일방적인 사측의 입장만 강요한 안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재능교육 노조는 1999년 노동부로부터 노동조합설립필증을 교부받았으며, 노사는 2007년까지 임단협 갱신체결로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07년 12월 21일, 노조가 개악된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하반기 언론대투쟁’을 선언한 뒤 새누리당에게 추석 전까지 언론 현안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MBC 등 몇몇 언론사의 상반기 파업 이후에도 정부여당이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반기에 잠정 중단된 파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김재철 MBC 사장, 김인규 KBS 사장, 배석규 YTN 사장,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퇴진 ▲불법사찰·언론장악 국정조사 ▲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새누리당에 입장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3차 범국민대회가 21일 국회 앞에서 열렸다. 21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쌍용차범국민대책위의 주최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용역폭력 분쇄!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3차 범국민대회”를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쌍용차 범대위 관계자는 “20일 열린 청문회는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냈다. 증인소환의 강제장치가 없는 청문회를 통해 쌍용차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청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올수록 소포와 택배를 다루는 우정실무원들은 주야 맞교대로 밤낮없이 배달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무기계약직인 이들은 아르바이트생과 동일한 임금에 수당도 없이 정년 때까지 같은 시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우정실무원은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전국적으로 우체국과 우편집중국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약 1만여 명이다. 이들은 2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이들의 실제 처지는 그전과 같다. 김은철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 지부장은 “(무기계약직은) 무늬만 정규직”이라며 “차이가 있다면 6개월마다
장애인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20일 오후 시청역과 광화문 일대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서울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의 16개 시도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100만인 서명운동과 10만인 엽서쓰기 운동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10만인 엽서쓰기 운동은 각 정당 대통령후보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낙인의 사슬 장애인등급제와 빈곤의 사슬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학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고용불안과 저임금,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전국 1만1000여 개 학교에서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다. 이 중 여성이 80% 이상이다. 직종은 다양하다. 교원 업무 경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청별로 신규 직종이 속속 생겨난 탓이다. 이들에게 육아휴직, 출산휴가 같은 모성보호는 언감생심이다. 출산휴가를 쓰면서도 교장 눈치를 봐야 하고, 때론 직장을 그만두라는 식의 압력에 시달린다. 출산휴가를 주지 않으려고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결혼과 임신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까지
대선을 두 달여 앞둔 10월이 오면 쫓겨난 사람들과 비정규직, 정리해고자, 구럼비를 지키려는 이들이 다시 행진을 시작한다. 10월 5일, 강정을 출발해 서울까지 걷는 SKY ACT의 2012 생명평화대행진 ‘우리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가 출발한다.강정을 출발한 대행진은 한 달여의 도보순례를 마치고 11월 3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으로 행진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행진단은 행진과정에서 모아진 민의와 요구들이 공론화되고 대선후보군을 비롯한 정치권이 이 요구들을 적극 수용, 대안과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쌍용차 희생노동자 분향소에서 10만 배 정진에 돌입했다.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을 비롯 종교계 33인은 원탁회의를 열어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100일 국민실천 계획을 밝혔다.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는 지난 17일 희생노동자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0만 배 기도정진의 첫발을 내디뎠다. 10만 배 기도는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자살하거나 급사한 22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한다는 취지다.오는 12월 25일까지 노동위원회 스님들과 각계 근로자들이 총
학교비정규직노조 연대회의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교육감 직접 고용, 호봉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의 공교육기관에서 급식, 행정, 운수 등 업무를 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면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데에다가 임금 수준도 낮아 전체적인 근로 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교과부 앞 집회에 나선 학교비정규직노조 이선규 조직위원장은 "조합원들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분들, 행정실 행정보조, 사서보조, 교무보조 등
"진정한 경제민주화는 재벌개혁에 그쳐서는 안 된다. 경제의 주권을 국민에게, 그 핵심인 노동자ㆍ농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본질이다.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7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권의 친기업적 규제 완화로 인해 빚어진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과 사익 추구 등을 제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부자 감세 등으로 조세의 재분배 효과는 상실됐다"면서 "법인세, 소득세 최고세율을 올리고 자본이득 과세를 신설해 조세의 재분배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
동대문 남평화시장 일대 노점이 강제철거 되면서 노점상과 중구청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중구청은 ‘도로무단점유시설물 정비’의 일환으로 용역 230여명을 동원, 남평화시장 일대 노점에 대한 전면 철거를 단행했다. 생계가 막막해진 노점상들은 중구청을 상대로 무기한 생존권 투쟁에 돌입했다. 노점상과 중구청의 갈등은 지난해 새누리당 소속 중구청장이 부임하면서 지속돼 왔다. 도로무단점유시설물 정비는 DDP 개발사업(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개발사업)과 맞물려 시민들에게 쾌적하게 걷고 싶은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민주노총이 모든 노동자의 사회보험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저임금 비정규노동자, 단시간 일용노동자에게 사회보험의 벽은 너무 높고, 비정규직 평균 36%만이 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다. 250만 명 특수고용노동자, 30만 명 가사노동자는 아예 노동자로서의 사회보험 가입이 법적으로 차단돼 있다. 민주노총은 1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시장 차별과 불평등이 그대로 사회보험에 투영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특수고용노동자, 가사노동자, 건설일용노동자, 산모바우쳐가
MBC노동조합이 170일간의 파업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재파업 수준의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파업을 접고 업무에 복귀한 지 55일이 지났지만 구성원간 갈등은 곳곳에서 불거지고 노사간 대립은 여전하다. 특히 사측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해고, 정직, 감봉 등 징계를 연이어 강행하고 있다. 더욱이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9기 이사장 김재우 현 방문진 이사장의 연임은 사태를 더욱 확산시켰다. 노조는 “김 이사장이 8기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벌어진 MBC 파업 당시 김재철 사장 감싸기에
민주노총이 대통령 선거를 99일 앞두고 비정규직 등 수백만 노동자들 참정권을 회복해 대선 판세를 가르자며 99%를 위한 민주노총 대선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대선 D-99일, 민주노총 99%의 대선투쟁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는 투표권을 봉쇄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정권을 되찾기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비정규직 촛불행진을 비롯해 민주노총이 하반기에 펼칠 대중행동 세부계획도 발표했다.김영훈 위원장은 “1% 가진 자들이 아닌 99%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의 실질적 참정권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민련)가 최동진 편집국장 등 간부 석방과 범민련 탄압중단을 촉구하는 포퍼먼스에 이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6일 오후 혜화동 마로니에 행사에는 범민련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노수희 부의장, 최동진 국장 등에 대한 구속은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며 자주통일운동을 말살하려는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상봉)는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과 이경원 전 사무처장, 최은아 전 선전위원장에게 각각 징역 3년6월, 징역 4년, 징역 2년6월 집행
18대 국회에 이어 19대에서도 야당 국회의원들은 4일 공무원노조의 법적 지위 인정과 `해직공무원복직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영표·이찬열·심상정·이상규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들과 공무원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이 G20, OECD, ILO 가입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지키는 길"이라며 공무원노조 인정을 이명박 정권에 촉구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문제 제기를 받고 있는 공직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양심적 행정과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