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아들 전태일 열사의 곁으로 돌아간 지 1년이 됐다. 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6가 평화시장 앞.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 앞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타계한 이 여사의 1주기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리는 자리였다. 이날 음악회는 유가족과 전태일재단 관계자, 각계 시민사회 인사,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음악회는 살아생전 “노동자는 단결해야 한다”는 여사의 뜻에 따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이 함께한 ‘이소선 합창단’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합창단은 국립오페라합창단 노조와 쌍용차 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3시 서울역에 집결해 을지로 입구까지 도심 행진을 벌였다. 오후 4시부터는 을지로입구 사거리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이어갔다. 이번 도심 행진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만5000명이 참가했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9일 약 13만 7천명 규모의 지역총파업을 벌였으며, 31일 서울 상경 집중투쟁을 예고해 왔다. 이번 도심행진과 집회는 지역별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 일부가 서울로 상경해,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 29일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과 10만인 엽서쓰기 운동을 이어갔다. 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전국 단위에서 사회민중단체와 진보적장애운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의 16개 시도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100만인 서명운동과 10만인 엽서쓰기 운동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10만인 엽서쓰기 운동은 각 정당 대통령후보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낙인의 사슬 장애인
이어지는 폭염에도 시간강사들이 뙤약볕 아래로 나서고 있다. 대학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시간강사법)이 내년 1월 전면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 법 시행으로 시간강사들의 해고와 신분 불안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처우가 개선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지만, 이런 취지의 개정안이 강사 보호는커녕 처우를 열악하게 만들고 대량 해고를 부추길 것이라는 원성이 거세다. 가장 큰 이유는 교과부가 새 법의 시행령을 제정하면서 ‘주당 9시간 이상 강의하는 강사’를 교원으로 규정하는 안을 추진하고
삼성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금속노동조합 회원들이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전자산업 노동권과 환경정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태풍 볼라벤이 서울에 상륙해 비바람이 거센 하루였지만, 이들은 예정대로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수년간 삼성과 정부의 침묵에 맞서 꿋꿋하게 싸워 온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노동자와 가족들에 대해 연대하고, 삼성의 반인권적 태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그간 애플, 델, HP 등도 산업재해 등이 많았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잘못을 인정하고
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8월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파업거점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며 8월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민주노총은 전국 각 지역별 동시다발로 거점농성을 벌인다.서울본부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연맹과 함께 농성을 벌이고, 인천본부는 지난 16일 인천시청, 경기본부는 20일 수원역, 평택역, 이천 로데오거리
16개 정리해고 사업장 노동자들이 23일부터 1박 2일 집중투쟁에 나선다. 이들은 이번 집중투쟁을 시작으로, 오는 대선까지 요구안 관철을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파카한일유압, 동서공업, 시그네틱스, 대우자판, 콜트, 콜텍, 풍산마이크로텍, 한진중공업, KEC, 보워터보리아, 쌍용차, 포레시아, 흥국생명, K2, 코오롱 등 16개 정리해고 사업장 노동자들은 24일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정리해고 철폐 등을 요구하며 여의도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 기자회견단은 “민주노총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개선 및 브로커 개입 방지대책’ 지침이 8월 2일부로 시행됐다. 이 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선택의 자유 등이 극심히 제한되면서 고용허가제 등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에 이주노동자들의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이에 ‘이주노동자 노예노동 강요하는 고용노동부 지침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오후, 종로 보신각 앞에서 ‘고용허가제 폐지, 사업장이동의 자유보장, 노동기본권 쟁취’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주노동자 1000여명이 참가했다.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8월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파업거점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거리농성에 돌입했다.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며 8월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민주노총은 전국 각 지역별 동시다발로 거점농성을 벌인다.서울본부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연맹과 함께 농성을 벌이고,
14일 MBC(문화방송)의 대주주인 9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25일 MBC로부터 전원해고된 PD수첩 작가들이 방문진 이사들에게 복귀를 촉구했다. MBC 구성작가협의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방통위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방문진이 PD수첩의 정상화, 나아가 MBC의 정상화를 위해, PD수첩 작가 전원복귀를 위해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이 MBC 특보를 통해 "그 분들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채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현장 일선의 노동자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입추를 지나면서 폭염이 수그러들고 있다지만 현장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불같이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부산에선 일용직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들에게 휴식이나 휴가는 요원한 일이다. 노동계는 폭염 시에는 되도록 한낮에 작업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
금속노조가 지난 달 13일과 20일에 이어 8월 10일 ‘3차 총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노조 요구안 수용 촉구와 지난 달 27일 벌어진 만도와 에스제이엠 직장폐쇄와 용역투입을 규탄하는 3차 총파업을 성사시켰다.이날 현대차지부(4만4000여명), 기아차지부(3만여명), 한국지엠지부(1만3000여명) 등 완성차 노동자들은 모두 4시간 파업을 벌였다. 서울, 경기, 충남, 전북, 광주전남, 경구, 울산, 부산양산지부 소속 지회 50여 곳도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지난 1~2차 ‘금속총파업’ 뒤 상당 수
공공운수노조가 국회와 여의도 등지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대정부교섭 쟁취를 위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실현을 비롯 ▲공공기관 운영의 민주화와 공공성 강화 ▲학교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KTX, 의료, 가스, 공항, 면세점 등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전국철도본부 해고자 허광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지난 3월 서울도시철도 이재민 조합원이 선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마다 계약갱신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핸드폰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8일 오후부터 새누리당 당사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 실시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72시간 집중행동`을 시작했다. 쌍용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쌍용차 소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쌍용차 사측이 많은 인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당시 최대주주였던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먹튀 논란과 회계조작 의혹은 사실인지 등을 밝히고, 해법을 찾으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환노위 소속 위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강사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오는 8일 고려대에서 열리는 ‘법정교수 20%를 1년 계약 강사로 대체하자’는 골자의 시행령 공청회를 막기 위해서다. 대학강사교원지위 회복과 대학교육정상화투쟁본부·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등은 지난주 국회앞 농성에 이어 6일 고려대 본관 앞에서 ‘교수직 비정규직화 시행령 반대와 강사 교원지위 완전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정교수 20%를 강사로 대체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공청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주호 장관은 8일 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를 내세워
7월 31일 골든브릿지노조의 파업투쟁이 100일을 맞았다. 일주일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회사의 예상을 깨고, 거리에서 맞는 100일째의 싸움이다. 지난 1일 대한문 앞에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 100일 문화제’가 개최됐다. 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해 연대단위 250여 명이 대한문 앞을 메웠다. 조합원들은 아직까지 자신들이 100일의 투쟁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100일은 조합원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자발적으로 결성된 문선패는 무려 조합원들의 25%가 가입했고, 사무실에서는 차마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시교육청에 근로자의 날 근무에 따른 휴일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법에 따라 유급휴일로 지정 돼 있지만, 학교가 휴일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채 강제근로를 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가 휴일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불법을 저지르고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서울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회련 서울지부)는 지난 31일 서울시교육청 앞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6일 오후 5시께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다. 조합원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허권 농협중앙지부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7월30일 총파업 돌입까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며 "금융 공공성의 강화를 통해 경제민주화의 실현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주장했다.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졸속적으로 추진됐던 메가뱅크(초대형은행)를 저지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승리의 여세를 몰아 7월30일 총파업을
화물연대 조합원과 가족에 대한 경찰의 불법, 강압수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지법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에 화물연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입증하겠다며 노조 압수수색과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주거지 압수수색 등의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 과정에서 경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가혹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불법 강압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압수수색 절차 역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인권단체연석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을 비롯한 시민 80여명(이하 시민진정인단)이 “국가인권위 현병철 위원장이 장애인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시켰다.국회운영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과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23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위가 현병철 위원장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벌일 것으로 촉구했다.시민진정인단에는 민주통합당 우원식·김관영·부좌현·한정애·장하나 의원과 인권단체 활동가, 시민 등 8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