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선박의 화물창 내 인화알루미늄 훈증제 잔류물로 인한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인화알루미늄 훈증제 잔류물 처리 지침’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16일부터 선박회사 등 관련 업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인화알루미늄’이란 선박을 통해 곡물, 원목 등을 운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충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훈증제로 기체상태로 살균·살충 처리하는 약제다. 인화알루미늄은 건조된 상태에서는 안정적이나, 물 또는 습기와 접촉하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수중 생태계를 고화질의 사진으로 담은 ‘함께 해(海) 국립공원 온라인 화보집(EBook)’을 16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쉽게 보기 힘든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닷속과 해양 생태계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번 화보집은 지난해 3월부터 그해 말까지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진이 국립공원 도서·연안 생태축 기본조사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해양생물과 수중경관을 선별해 엮었다.화보집에는 한려해상 및 다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환경부는 15일 한화진 장관은 서울 중구에 소재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환경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CES2024'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매년 1월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이며 2024년의 경우 전세계에서 약 4,000개사 이상 참가했다이번 간담회는 'CES2024'의 환경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 환경기업들로부터 기업별 수상 소감 등을 듣고 그간의 노고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13일 호주서 극심한 악천후로 약 5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BBC에 따르면 호주를 강타한 폭풍으로 송전탑이 무너지고 발전소 작동이 중단되면서 빅토리아 주의 5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이날 강풍과 폭우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창고 전체가 날아가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고, 한명의 낙농민은 트랙터를 타고 가다가 날아오는 잔해에 부딪혀 사망했다.또, 거친 날씨로 인해 서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 또한 진압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화재 경보가 발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환경부는 녹색제품 구매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녹색제품 구매의무’는 국내총생산(2022년 기준 2,161조 원)의 약 10%를 차지하는 정부의 구매력을 활용하여 녹색제품 시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공공기관이 자체적인 목표에 따라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하게 하는 제도다.단, ①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품목에 녹색제품이 없는 경우, ②안정적 공급이 불가능한 경우, ③현저한 품질저하 우려, ④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 내 순환 경제 체제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플라스틱 사용량이 5100만 톤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약 95%를 매립·소각하던 미국 역시 최근에는 자국 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미국은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며 플라스틱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출이나 매립에 대한 의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탄소 중립(Net zero)은 총 탄소 배출량과 탄소 흡수량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기술을 통해 그 부족분을 보충해야 한다.경기도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6대 분야 기술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13일 경기도는 탄소중립·친환경 기술 보유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24년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최대 5천만원이었던 지원금액도 올해는 50% 증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국내에서도 재활용 소재(Recycled Materials)와 재생가능 소재(Renewable Materials)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적극 활용하는 움직이 일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재활용 소재와 재생가능 소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Roadmap)을 수립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관련 업계로 확산될 지 주목 받고 있다. 재활용 소재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는 사용 후 폐기된 제품에서 추출, 회수, 재가공된 소재를 말하며,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구 온난화가 1.5°C를 넘어서면서 유럽연합(EU) 기후서비스는 탄소 배출량 감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2015년 각 국가들은 장기적인 온도 상승에 대해 1.5°C로 제한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결국 수치를 넘어섰다. 이에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데이터에 따르면 기온이 걱정스러운 속도고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기후위기는 이제 기업에게 선의나 권고의 영역을 넘어 그 기업의 생산성, 효율, 경영 목표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기업의 행보는 그들의 존폐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최근 SK텔레콤이 기후위기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평가기관으로 부터 극찬을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은 8일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3년 연속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기후환경 관련 혁신 공모전을 실시한다.대한적십자사 아시아태평양 재난복원력센터는 환경부와 'NET ZERO 2050 기후재단' 공동으로 'Limitless Korea 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혁신 공모전은 기후환경위기에 대응하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을 독려하는 프로젝트이다.공모전 참가는 만 18세에서 30세 이하 청년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다양한 시상과 상금이 지원된다.구체적인 시상 내역은 Green Champion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햇빛으로 연금을 받는곳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전남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햇빛연금’의 혜택이 커지면서 신안군 지역의 주민 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 증가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7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발표 이후 21년 4월 26일 지역주민들에게 햇빛 연금 지급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3년 만에 햇빛연금 지급 규모가 100억원 가까이 된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하림의 ESG 경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 30일 하림과 이보엠텍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톤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하림은 지난 10년 전인 지난 20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당시로서는 다소 무모한 투자로 비춰질 수 있었지만 경영진의 뚝심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이는 기존 화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해마다 명절 전후로 과대포장에 따른 환경 문제와 자원 낭비가 심각해 지고 있다.불필요하게 많은 포장재 사용으로 폐기물 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자원 소비와 폐기물 처리에 따른 환경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환경부는 5일 이와 관련해 이번 연휴 생활폐기물의 적체 방지와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설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5일 부터 14일까지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업체간 연합이 이어지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 1일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플랫폼 구축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 들이다.롯데알미늄의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한다. 이들 기업들은 EU 탄소국경조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글로벌 초대형 운용사인 블랙록이 전남 신안군 일대 바다에 건설하려던 풍력발전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31일 에너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최근 블랙록의 손자회사인 크레도오프쇼어가 신청한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5건을 모두 불허했다.앞서 크레도오프쇼어는 신안 블루비금원, 신안 블루비금투, 신안 블루자은 ,신안 블루신의, 신암 블루임자 등 모두 5개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정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블랙록은 국내 손자회사를 통해 초대형 풍력 발전을 꿈꿨으나, 재무능력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신재생 에너지 보급으로 전국적으로 태양광 시설이 크게 증가했다.문제는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 20여 년 정도에 불과해 폐 패널들이 또다른 환경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정부 당국도 이와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29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공정 전문기업 원광에스앤티를 방문해 사업 추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는 환경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녹색산업 육성' 정책 과제에 대해 산업계 현장 수요를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그랜드썬'이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해 선(SUN)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그랜드썬은 올해 들어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독립운동 후손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설치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26일 그랜드썬에 따르면, 지난 24일 독립(후손)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1호가 처음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올해 추가적으로 무상 설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은 독립(후손)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사업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환경 당국이 정책 수립시 '2030 청년세대'의 의견 반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는 이달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환경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발족하게 되는 2030 자문단은 환경부 정책 수립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청년세대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들 자문단원들은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고, 직업군도 대학생, 연구원, 환경 관련 기업 종사자는 물론 창업가, 동물의료센터 수의사 등 다양하게 포진했다.청년세대는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는 ESG 정보 공시부터 공급망 실사까지 ESG 관련 정책과 규제의 물결이 몰아쳤다.국내 또한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2026년 이후로 그 시행이 미루어진 바 있다. 국회에서는 ESG 관련 여러 법안들도 발의중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이와같이 기업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입장에서 정보의 취사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련 정책과 규제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날 F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