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이면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이 2000일을 맞는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긴 장기투쟁사업장이다. 콜트-콜텍 지회는 지난 15일부터 투쟁 2000일을 맞이한 2000일 공동행동 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 콜트 공장에 마련된 전시회와 연대집회, ‘야단법석 파티’ 등이 마련됐다.21일 토요일 저녁에는 ‘예술과 노동의 연대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콜트-콜텍 노동자 밴드인 ‘콜밴’과 국립 오페라 합창단, 문화 노동자 연영석 씨가 출연했다.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광장 한 켠
금속노조의 2차 파업이 진행됐다. 당초 이번 2차 파업은 13만이 파업에 참여했던 지난 1차 파업에 비해 그 세와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금속노조는 “오히려 지난 파업보다 더욱 세가 커져 역대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성사됐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20일, 전국 열세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심야노동 철폐 및 근무형태 변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촉구하며 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김지희 금속노조 대변인은 “130여개의 사업장, 13만의 조합원이 참여한 지난 1차 총파업 이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상 최초 압도적 찬성으로 쟁위행위를 가결, 올 하반기 호봉제 전면시행, 2012년 임단협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부터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각 조직별로 현장투표와 인터넷, ARS방식 등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마감 직후 개표한 결과 총선거인수 3만69명 중 2만5519명(84.9%)이 투표에 참가해 이 중 2만3628명이 찬성, 92.6%의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했다.공공운수노조 전회련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여성노조 등 학교비
금속노조가 지난 13일에 이어 20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한국지엠, 현대제철 등 주요 사업장 단체교섭이 재개됐다. 하지만 회사 태도의 별 진전이 없었다. 20일 금속노조 2차 총파업 규모는 13일 때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10차 단체교섭을 벌였다. 교섭결렬 이후 20일 만의 교섭이었다. 하지만 이날 회사는 노조 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여전히 내놓지 않았다. 이에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변하지 않는 사측의 기만이 총파업을 자초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현대
“응집된 힘으로 쌍용차 문제 해결해야 합니다.”‘쌍용자동차 희생자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 범대위)’가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을 촉구하며 16일부터 거리 선전전에 돌입했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노종면 YTN 해직기자, 정지영 영화감독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서는 거리 강연과 거리 음악회를 이어가기 했다. 이 밖에도 민교협 교수들과 국회의원들이 여는 사회적 살인에 대한 토론회와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도 이어진다.아울러 100만인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범대위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살인진압 책임자
금속노조 조합원 13만 명이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 기아, GM대우 등 완성차 원하청 노조를 포함한 금속노조 소속 총 159개 사업장의 주, 야간조 노동자들은, 이날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측은 약 13만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2006년 금속노조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파업이다. 금속노조는 이번 1차 총파업 이후, 오는 20일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으며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시 8월 3차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재 금속노조는 지역 지부와 지회를 중심으로 파업
여전히 학벌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입시경쟁교육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학교는 경쟁만을 강요하는 입시학원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다.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입시경쟁교육과 학벌사회는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인 교육시스템을 양산해냈다. 비단 학업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교내 폭력과 왕따 문제 등도 학생들을 극한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폭력 등의 문제는 청소년들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학교현장의 총체적 위기’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은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있다. 그 네 번째로, 학
진보신당이 `배제된 사람들의 연대버스`(이하 `연대버스`)의 시동을 건다. 연대버스는 지난해 한진중공업 문제를 전국적으로 전파했던 `희망버스`의 확장형으로, 간접고용 관련 현안 및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현장투쟁에 주목하기 위해 진보신당이 마련한 투쟁사업장 방문 및 연대 프로그램이다.진보신당은 불안정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를 옹호하며 적극적으로 노동권을 확장하는 사회연대운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연대버스를 기획했다. 그 첫 일정으로 12일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 및 쌍용차 농성자들과의 간담회를 갖았다.
오는 16일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구속자 가족,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개선 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9일 현병철 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었다. 진상규명위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현병철 위원장이 용산참사의 인권침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자는 안건이 논의됐던 전원회의에서 “독재라도 할 수 없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건상정을) 중단시키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그 발언의 배경과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7~8월 총파업 세부계획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기존 총파업 3대요구인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에서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저지 등 2가지 의제를 포함해, 총 5대 총파업 요구를 내걸기로 했다.또한 8월 28일부터 무기한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일정을, 28~31일까지 나흘간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 1일차인 8월 28일, 각 사업장내 파업 돌입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지역별 가두행진 및 연대투쟁이 이어진다.3일차인 30일에는 지역별 투쟁 및 문화제
민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6·28 경고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3만여명이 모여(경찰추산 1만여명)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부 장관은 퇴진하고 산적한 노동현안 문제 해결과 노동법 개정을 위해 19대 국회는 조속히 개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전국 각지의 노동자와 전 산업 부문의 노동자가 분노와 요구를 모아 총파업 총투쟁으로 일어서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특수고용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화물운동 노동자는 물류를 멈추고 건설노동
일방적인 해고에 반발, 4년째 투쟁 중인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합창단원 해고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노조 국립오페라단지부는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를 철회시키고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작년 취임한 이소영 단장이 7년 동안 국립오페라단을 빛낸 단원들을 규정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해고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재량권을 안겨준 책임은 문광부에게 있다.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역시 오페라합창단을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국가기관의 수장답게 해고를 주장한 이유를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이라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강정마을회,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 개선위원회와 천주교를 포함한 종교계,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2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스카이 공동행동(SKY ACT)’ 출범을 선언했다. ‘SKY ACT’는 쌍용, 강정, 용산의 앞 자음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쌍용, 강정, 용산은 시장의 횡포와 국가폭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현장”이라 규정하고, “이제 고통의 현장으로부터 시민들의 자구적인 연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출범식에 함께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 화물연대)가 2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약 3년만에 또 한 번의 물류대란이 벌어질 조짐이다. 약 1만 2000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롯해, 비조합원들까지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공항, 생필품 운송 시장에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부는 ‘엄정대처’를 경고하고 나섰다.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들은 25일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화물연대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불법행위를 자행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권위 직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권위 직원 10명 중 9명이 현병철 위원장 취임 이후 “한국의 인권상황이 후퇴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준) 인권위지부는 지난 13일부터 5일간 위원장과 인권위원 등을 제외한 인권위 직원 8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권위 직원 89.5%가 “현병철 위원장 재임 3년 간 한국의 인권상황이 후퇴했다”고 밝혔다.인권위 직원의 90.7%는 “현 위원장 재임기간 동안 인권위가 사회의 각종 인권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
여전히 학벌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입시경쟁교육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학교는 경쟁만을 강요하는 입시학원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다.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입시경쟁교육과 학벌사회는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인 교육시스템을 양산해냈다. 비단 학업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교내 폭력과 왕따 문제 등도 학생들을 극한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폭력 등의 문제는 청소년들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학교현장의 총체적 위기’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은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있다. 그 세 번째로, 급
MBC가 노조원 대규모 대기발령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다. MBC 사측은 지난 1일과 11일에 1, 2차 대기발령을 내 모두 69명이 대기발령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대량으로 대기발령을 낸 노조원 중 13명의 징계 절차에 착수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MBC 노조는 “노조 와해 전략”이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박성호 MBC 기자회장 해고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박성호 기자회장은 지난 4월 첫번째 인사위의 해고 처분에서 정직 6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지만 두 달 뒤인 지난 11일 다시 해고를 받았다. 기자회장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금속노동조합,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국제운동(ICRT)` 회원들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전자산업 노동권과 환경정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인도, 대만 등 15개국 ICRT 회원을 비롯해 반올림, 금속노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ICRT 회원들은 지난 18일 수원에서 열린 `전자산업 노동권과 환경정의를 위한 국제회의` 참석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이날 서초 사옥을 찾았다. ICRT 측은 "수년간 삼성과 정
여성노동계가 2013년 적용 최저임금 5600원 쟁취를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10개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생생여성노동행동은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2012년 시급 4580원으로는 하루 8시간, 한달 209시간을 꼬박 일해도 월급 95만원을 받는 현실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생생여성노동행동은 “여성 비정규직 4명중 1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다. 저임금 여성 비정규직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
택시운전사들이 LPG 가격안정화, 택시요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는 20일 전국 택시파업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을 둘러싸고 택시노동자 내부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 서비스노동조합 택시노동자들은, 이번 전국민주택시노조와 사업주의 파업이 사업주의 강제동원에 따른 ‘휴업사태’라며, 요구조건 역시 노동자들과는 상관 없는 사업주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파업 돌입 배경과 요구조건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전국민주택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