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온전한 선체 인양으로 침몰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지난달 26일부터 19박 20일 동안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팽목항까지 450㎞를 걷는 도보 순례를 진행 중이다. 은 2일 충남 논산 일대를 걸은 유가족의 목소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옮겨봤다. 단원고 학생 유가족인 그는 자신을 그저 `엄마`라고만 해달라고 했다. 엄마...완주하기로 결심했다. 우리 아들 생각하며...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비장한 각오로 아침을 맞는다. 이 시간이면 칠흙같은 어둠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그런 어둠 속에서 진도 앞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앞두고 오는 7일 홀몸 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나눔보따리는 설 전에 쌀과 비누, 치약, 설탕, 라면, 세제, 이불 등 각종 생필품을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들 댁에 방문해 전달해주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행사다. 이번에 보따리를 전달할 자원활동가는 사전에 신청을 받았으며, 물품과 기금을 후원한 기업 임직원을 포함해 단체와 동호회, 개인 등 총 6000여 명이 배달 봉사에 나선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나눔보따리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극한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빅2’로 불리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전대 준비위원회가 여론조사 반영비율에 대해 문 후보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리자 박 후보는 강력반발하며 최악의 경우 ‘경선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섰다.새정치연합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의 결과 환산방식과 관련해 ‘지지후보 없음’을 최종적으로 제외하고 100%로 환산하는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2.8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45%)·권리당
"여야가 앞으로 어떻게 진상규명 이어갈 것인지 관심 가져야"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의 ‘세월호 참사 도보행진’이 매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주말에 이어 2일에도 이어졌다. 대책회의는 광화문우체국-종로2가 코스를 통해 진상규명 촉구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들은 시민들을 향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참사가 발생한지 7개월이 넘었고 여야가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사태 해결은 요원하기만 하다
해묵은 감정싸움이 재현될 조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양 진영의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다. MB가 최근 발간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통해 재임 시절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의 전말과 남북관계 비사(秘史) 등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한데 대해 청와대는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위험요소로 지목되는 전현직 정권간 갈등 양상을 살펴봤다. 이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정국의 중심으로 나왔다. MB는 책에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와 관련, “
노동당 6기 당대표 결선투표 결과 나경채 후보가 나도원 후보와 219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30일 노동당 결선투표 결과에 따르면, 나경채 후보는 1724표(53.4%)를 얻어 1505표(46.6%)를 얻은 나도원 후보를 따돌렸다.정의당 통합-국민모임 합류를 통한 진보결집과 이를 위한 당원총투표를 공약으로 내세운 나경채 후보의 당선으로 국민모임은 원탁회의 1차 추진 동력을 얻었다. 29일 국민모임이 설 명절 이후 각 정치세력에 통합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하겠다고 한 만큼 노동당 신임 당대표도 원탁회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
서울 용산의 화상경마도박장 개장과 관련 마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용산참사’ 이후 평온했던 용산은 화상경마장 개장을 놓고 또 다시 화약고로 변했다. 학교와 주택가가 밀집한 곳에 화상경마장을 설치하겠다는 마사회의 방침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해 마사회는 ‘시범개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화상경마장을 기습 개장했다. 당시 반대주민과 마사회 직원, 경마객, 그리고 경찰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용산구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주거환경 훼손과 주변 학교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월 22일부터 화상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재점화 되고 있다. 국방부가 제주해군기지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설치된 농성 천막 등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주민·활동가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했고 14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나 일부 주민과 활동가들이 현장에 남아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행정대집행은 야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국방부는 31일 오전 7시 30분께 해군 측 용역 100여명과 경찰 병력 800여명 등 1천여명을 투입,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군 環� 출입구에 설치된 농성 천막과 2
1일 오후 5시 13분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중형마트에서 50대 여성이 분신해 불이 났다. 이 불로 김모(50. 여) 씨가 숨지고 마트 점장 송모(47)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이들 외에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임대계약 해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마트 측과 갈등을 빚다 이날 인화물질을 들고 마트에 들어가 문을 잠근 뒤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불은 지상 2층 전체면적 693㎡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마트 건물 600㎡를 태운 뒤 1시간 35분 만에 꺼졌다. 불은 마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M75.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4만953명이었으며, 남성이 28만8346명, 여성은 45만2607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7배이었고,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3.55%)이 여성(1.9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2013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70대(52
‘세월호 참사 도보행진’이 매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26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30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광화문우체국-종로2가 코스를 통해 진상규명 촉구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인양을 반대하려는 변명을 만들지 말고 세월호를 조속히 인양하라"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망각해선 안 된다. 망각이 곧 망하는 길"이라며 대책회의을 발길을 따랐다.이들은 “참사가 발생한지 7개월이 넘었지만 사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이 정부의 일방적 개편 백지화에 반발해 기획단을 해체키로 하는 등 정부의 부자 보험료 인상 백지화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획단은 오는 2월 2일 성명을 발표해 3년간의 공론화 끝에 마련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백지화한 정부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성명서에는 항의의 뜻으로 기획단을 스스로 해체한다는 것과,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를 일원화하는 개편안을 원래 계획대로 올해 안에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장인 이규식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가 붕괴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9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2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가 나왔으나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높아진 63%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연령별로 보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서울시내에 폭설, 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황 안내, 시민행동요령, 재난 처리현황 및 교통 통제정보 등 재난·재해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발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찾기 또는 ID검색으로 ‘서울시’를 검색한 뒤 서울시와 친구를 맺으면 된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법은 물론, 황사 및 폭염 대비 등 다양한 생활안전 정보를 알려준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미디어다음 내에 새로 생기는 ‘서울시 재난 특집 페이지’와 스마트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촉진을 위하여 올해 범국민 ‘밥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1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전년(67.2kg)보다 2.1kg(△3.1%) 감소, 사업체 부문은 535천톤으로 전년 526천톤보다 1.7% 증가하였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기반 유지, 안정적 식량수급 확보 등 식량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맛있는 밥, 간편한 밥, 건강한 밥’을 주제로 범국민 ‘밥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으로, 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온전한 선체 인양으로 침몰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26일부터 19박 20일 동안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팽목항까지 450㎞를 걷는 도보 순례를 진행 중이다. 희생자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하루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영오 씨는 지난해 광화문 광장에서 46일간의 단식농성을 벌이다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고, 최근 참사 이후의 심경을 담은 책 `못난 아빠`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글은 첫날부터 줄곧 순례단과 함께 하고 있는 김 씨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 우리는 또다시 눈물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부가 특별·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개혁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 설명회를 열고 자치경찰제 도입 등의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지방자치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이해당사자인 시·군·구와의 의견수렴 절차나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자치위)는 설명회에서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의 시행계획을 다음 달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발전 시행계
‘세월호 참사 도보행진’이 매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26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29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광화문우체국-종로2가 코스를 통해 진상규명 촉구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인양을 반대하려는 변명을 만들지 말고 세월호를 조속히 인양하라"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보행진 도중 멈춰선 대책회의는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참사를 잊지말라고 호소했다. 구간구간 피켓시위가 이어졌고, 이에 호응하는 시민들은 잠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69)이 29일 사단장과 여단장 등 군 수뇌부의 잇따른 부하여군 성폭행과 관련, "외박을 안나갔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무사령관 출신의 비례대표인 송 의원은 이날 국회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여단장(대령)의 부하여군 성폭행-성추행과 관련, "이번에 여군 하사를 성추행, 성폭행을 한 그 여단장은 들리는 얘기로는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이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하는 측면을 우리가 한
정치권의 ‘증세 논쟁’이 활화산처럼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증세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찬반은 물론 이와 연관이 있는 `무상복지`, `지방재정 개혁`을 놓고 정부와 여당, 야당이 서로 이견을 보이며 `3각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 오른 증세 논쟁을 살펴봤다. ‘증세논쟁’이 연일 뜨겁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의 ‘2015년 주요추진법안’에 비과세소득을 과세소득으로 전환하는 세제개편 법안이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 “정부 부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