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겨울,잎을 떨구고겨울나기를 하고 있는나목(裸木)에는새집이 드러납니다.잎이 무성한 여름에는잎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던 새집이겨울에는뱀들이 동면하기 때문에생명의 위험이 없어져당당하게(?)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나무 사진이가장 아름다울 때는바로겨울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위클리서울=푸하샘]물에 묻혀갈 수 없는 고향 땅수면위 그림자 놓아그리운 그곳 노닙니다 ㅡ대청댐에서ㅡ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나이 먹으니지난 기억을 되새김하면서 살게 됩니다.반추동물처럼한번 삼킨 먹이를 (사람이므로 기억을) 다시 게워 내어 씹는 특성을 드러냅니다.예전 전주 살 때는마음이 내키면(그리움이 사무치면....) 차를 몰아선암사, 낙안읍성, 벌교, 순천만을 당일 치기로 다녀오곤 하였습니다.그러나지금은 상경하여그런 치기가 감당 되지 않는 물리적 거리에서 살고 있으니지난 사진 파일 곳간에서마치 화석을 캐듯이 유물을 찾아 보는 반추동물이 되어갑니다.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사람은결이 고와야 합니다.어른 면전에서가래침을 뱉는 행위는결이 곱지 않은 인간의 전형입니다.
[위클리서울=푸하샘]존중이 배려 된 자리존재로 빛나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은빛]기억도 희미해진 또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가끔 이유 불문 하고가슴 한 구석에 무언가 올라올 때가 있다. 물 흐르듯이 흘러가게 두면 되는데왜 툭 튀어나오는지...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알콜 애호가이신 주류에게는죄송합니다만저는 비주류/안주류라서와인을 보면서 알콜을 떠올리지 않고색깔, 특히 와인 색깔로 먼저 인식하고 좋아합니다.더하여노을이 물든 바다를 바라보며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로마네 꽁띠를 생각하며흐믓한 미소와 함께행복한 희열을 느낍니다.
[위클리서울=나래] 무심코 지났쳤던 피사체조그만 바위는 생명체 차체였다 촉감의 느낌을 알았고단단하게만 느꼈던 바위에서부드럽게 품고 있는 미생물들의 발견은새로운 경험이었다바다를 엄마의 바다라 부르는 이유도다...그래서 였구나...새삼깨달음의 시간이었고 그 바위는 내 얼굴만 한 크기였지만우주를 품고 있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계곡의굽이치는 억새꽃밭 보노라면꽃들도 강물임을 이제 알겠다갈바람 불어 석양에 반짝이는 은빛물결의 일렁임,억새꽃은 흘러흘러어디를 가나위로위로 거슬로 산등성 올라어디를 가나물의 아름다움이 환생해 꽃이라면억새꽃은 정녕하늘로 흐르는 강물이다억새꽃 / 오세영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그물에 노을빛이 머물고 있습니다.하고픈 말은 다 풀어내지 못한 지는 해는그물의 날줄과 씨줄을 엮어아쉬움의 서정시를 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68 혁명의 열풍이 불 때,학생 시위자들은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로 있던 아도르노의 강의실에 있는 칠판에“아도르노가 평화롭게 지낸다면 자본주의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으며수업을 방해했습니다.그러나 아도르노의 생각은 달랐다고 합니다.“행동주의자들이 사유를 공격하지만, 사유를 하려면 필요 이상의 노력을 들여야 한다. 사유는 정말 공들여 해야 한다. 사유야말로 진
[위클리서울=푸하샘]빛의 시간숨 멎은 도화지에 스며드는갈대의 꿈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고드름을뚝!따서아이스께끼(발음을 이렇게 해야...^^)처럼그냥 먹을 수 있었던내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위클리서울=나래] 우천 속 산사는말없이가을 옷을 벗어 내며겨울맞이를 하고 있었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계절의 순환빗방울이 눈송이로...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푸하샘]풍덩히 뿌려 놓은윤슬의 길이반짝이 눈부시다 차고 넘치는 저 망울눈 가득 쟁여빛부자 된다 에둘러,걸어 갈 내 삶빛길이라 맘 세운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빛의 찬란함 이렇게좋은 날 !!!!!!!!!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부케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이면서조의용(弔意用) 관장식(冠裝飾)에도 사용하는 꽃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결혼식과인생의 마지막인 장례식에 두루 사용된다.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결혼식은 홀로 살아가는 마지막이고,이승에서 마지막인 장례식은 다음 세상을 열어주는 시작의 예식시작이 곧 끝이며,끝은 곧 시작지나온 시간들과 앞으로 펼쳐질 시간들이칼라의 줄기에 차곡차곡 쌓여 있으니겹겹이 쌓여 두툼해진 줄기의 단면을 자르면삶의 기쁨과 슬픔,그리고 다짐과 뉘우침이 빼곡히 들어있을 것 같다.칼라는 삶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꽃이
[위클리서울=나래] 지난계절의흔적은이렇게아프게곱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은빛]흩어지고 부서진꿈과 상처들 그 상처들 뒤엔배움.성찰.기쁨.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은빛]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안개 속에 싸인 길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무지개와 같은 길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그대여 힘이 돼주오나에게 주어진 길찾을 수 있도록그대여 길을 터주오가리워진 나의 길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아득하기만 한데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제 갈길을 찾았네손을 흔들며 떠나보낸 뒤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그대여 힘이 돼주오나에게 주어진 길찾을 수 있도록그대여 길을 터주오가리워진 나의 길- 유재하 -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