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2023년 전국 하천 16개 지점의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한 결과 2022년 대비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3배 이상 증식된 것으로 밝혀졌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서민환 관장은 생물유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옴(microbiome, 주어진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다른 생물과 공존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 또는 미생물군 자체) 연구를 진행했다. 전국 하천 16개 지점의 총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초미소남세균 평균 비율은 16.8%, 2년 연속 조사를 진행한 9개 지점만 비교한 결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기상청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에 조기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기후예측 정보를 확대·제공하기로 했다.기상청은 11일 기존에 1개월 및 3개월 기상가뭄과 기온·강수량 전망을 제공하던 것을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6개월 계절전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또한, 기후예측모델 기반의 ‘6개월 기온 전망’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기상가뭄이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6개월 누적강수량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야간에 과도하게 사용되는 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늦추는 작용을 해 수면에 영향을 준다. 이 또한 공해에 해당한다.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환경부는 11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빛공해를 방지하고 건강한 빛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기본계획이다.2차 계획이 빛공해 방지 정책의 제도적 기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스페인 북부 해안 지역에서 수백만 개의 너들(nurdle, 미세플라스틱)이 유출되면서 인근 지역에 환경 재앙 경보가 발령됐다.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덴마크 해운 회사 머스크(Maersk)의 토코나오(Toconao)호에서 너들로 보여지는 1000개 이상의 펠릿 자루가 떨어졌고, 이때 상당한 양의 너들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지역은 비상사태다.너들이 청소되지 않을 경우 수세기 동안 환경에 남아있을 수 있고 유출 된 너들을 동물이 섭취하게 된다면 해당 동물을 인간이 먹을 경우 생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휴대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우리 주변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소형 보조배터리 회수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통신사 LG유플러스는 자원재활용을 위해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여서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이 포함되어 있다.소형 보조배터리는 분리 배출하지 못할 경우 해당 금속자원들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게 되는데 회수캠페인을 통해 자원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구 환경을 위해서는 자원의 순환 재사용이 필수적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E-순환거버넌스가 운영하는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의 우수 실천 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국내 유일 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 공제조합인 비영리 공익법인이다.E-순환거버넌스는 2023년에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총 181개 사 중에서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재활용 촉진에 기여한 10개 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베이징 시민들이 기상관측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12월 들어 대부분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추운 12월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베이징의 기온은 6개월 전 40도를 넘는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던 만큼 시민들이 극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베이징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2주 이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BBC는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공항에서 세관원들이 인도네시아로 밀반입될 예정이던 살아있는 거북이 4000여 마리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세관원들은 선적 물품에 대한 수출 서류가 임의로 꾸며진 것임을 식별해 내 관계자들을 적발한 것. 결정적으로 서류에 적힌 나이와 거북이들의 실제 나이가 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4000여 마리의 거북이는 리마에 있는 공인 사육 센터로 옮겨졌는데 안식처를 찾을 때까지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거북이 중 대다수는 남아메리카 강거북(Podocnemis expansa)으로 알과 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무분별한 대공원과 골프장 조성 등으로 인해 생태 보호종이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이용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이 기고를 통해 “올해 9월까지 정부가 협의한 관광단지개발, 도로 건설, 도시개발, 산업단지, 체육시설, 에너지개발, 토석·모래·광물 채취 등 다양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가운데 다수의 대형 개발사업이 반생태적 민낯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이 분석은 이수진(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공받은 2023년 환경영향평가와 대상지의 보호종 처리현황 자료를 토대로 했다.이 팀장에 따르면 자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인근 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만큼 인공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해 양식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재 동해수산연구소장은 “국내 오징어 어획량은 1996년 25만 2000톤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3만 6000톤으로 급감했으며 동해에서 어획되는 가을 발생군의 유생(치어)밀도 조사 결과 역시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이 조언했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및 해수온 상승에 따라 국내 오징어 주어장인 동해도 2010년보다 수심 50m 수온이 2~3℃ 정도 상승한 상태로 이에 주어군이 북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한국도 물 관리에 집중해 홍수와 가뭄을 막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꾀해야 합니다.”안병철 원광대 교수는 기후위기시대를 맞는 한국의 적응 정책 전략과 방향으로 “지난 9년 간(2012~2020년) 668개 댐이 해체된 상황으로 환경, 경제,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댐 제거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기후변화에 취약하고 해수면 상승 및 해일로 인한 범람이 예상되는 미국 보스턴은 지난 2016년 Climate Ready Boston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시 물관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한 이후 세 번째 방류가 최근 마무리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3차 약 7800톤을 합친 세차레 방류로 모두 2만 34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됐다. 하지만 해당 장소에서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기존에 밝힌 삼중수소 농도 기준조차 어긴 채 방류가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방류 결정 당시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만큼 이제는 일본인들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생명과 평화를 위한 탈핵 활동가들의 투신일본 동북대학교 국제문화학 박사인 이선희 씨는 일본 동북 지방의 이주 여성들의 현황과 일본의 이민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입니다. 이선희 씨는 “동북 지방은 일본 안에서도 식민지입니다. 만약, 후쿠시마와 같은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핵사고가 동북 지방이 아니라 큐슈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다면 지금과 같이 침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항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북 지방은 오랜 식민지로서의 트라우마로 항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동북 지방 사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일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일 탈핵 평화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일본 나고야 교구와 센다이 교구의 핵발전소를 방문하고, 그 지역에서 탈핵 운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핵발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절규를 들었습니다.후쿠이현의 와카사만에 밀집되어 있는 쓰루가 핵발전소와 미하마 핵발전소, 오이 핵발전소와 다카하마 핵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일본이 꿈의 원자로라고 말하며 1조 엔 넘게 엄청난 돈을 투입했던 몬주도 방문했습니다. 몬주는 운영도 해 보지 못하고 폐로가 되었습니다. 몬주는 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지 10년차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노웅래·이학영 의원 주재로 열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10년, 진단과 향후 방향 토론회'에서 "건강한 수자원 확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음식물쓰레기의 건전한 자원화, 에너지원으로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출원에서 처리 가능한 음식물감량기 보급과 언제 어디서나 배출할 수 있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이 미비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소리(VOA)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국가들이 이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기후 변화로 인해 역사상 그 어느 시점보다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라는 부정적인 추세를 없애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 아프리카와 남아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하천에서 수중생물의 집단 폐사 등을 초래하는 녹조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이를 기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신 지견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20~2022년) 국내 하천 녹조경보 발령은 총 1991건으로 2020년 459건에서 2021년 754건, 2022년 77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 기간 사태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경보·경계 단계도 35건에서 206건으로 대폭 늘었는데 그만큼 국내 하천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낙동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량안보 위기를 겪은 중동에서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스마트팜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농업기술 현지화 등을 통해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 위기속 자국내 농산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에 직면한 바 있어 정부 주도로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과 솔루션이 꿈틀대고 있다.해외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지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가개발계획(Kuwait Vision 2035)도 발표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8월 14일 서울에서 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이어 10월 9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월요시국기도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산은 월요시국기도회가 열리기로 했던 바로 전날에 갑작스럽게 연기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시작한 월요시국기도회의 출발지가 됐습니다.항일거리로 알려진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부산 월요시국기도회에는 사제단 60여 명을 포함해서 신자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수도자들과 신자들 그리고 시민들은 손에 손자보를 들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만과 일본에 소비재 수출 계획이 있다면 현지의 탈 플라스틱 트렌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제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세운 상태로 기업 또한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할 마케팅 방안을 마련 중으로 알려진다. 현재 대만 전역에는 일회용 포장지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 무포장상점(無包裝商店)이 총 32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