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세월호 국민대책위 정부 시행령 철회 기자회견하고 청와대로 행진 중 세종대왕상에서 막혔네요. 비신사적인 경찰들. 몸 싸움이 진행중입니다. 가족대책위는 30일부터 416시간 농성에 들어간다네요. 처절한 이분들이 이 사회를 구원할 메시야들인가요.. 저 놀라운 힘이 어디서 나왔나요. 함세웅신부 말대로 이 분들은 우리를 깨우치는 큰 스승이네요. 잘 따라갑시다... 상식적인 세상이 될 때까지...장면2 특별법 무력화시도 정부시행령안 폐기 세월호 온전한 인양 416시간 농성 기자회견후 청와대 면담 행진중 폭력적으로 유가족을
월성원전 1호기의 수면연장 허가 결정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허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위법 논란과 안전성 쟁점이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허가 취소 국민소송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녹색법률센터, 민변 환경보건위원회,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등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가 내린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결정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처분이라고 본다”고 말
헛된 욕심을 부리지 말라.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남의 자리를 넘보지 말라. 탐욕에 빠지지 말라. 버림의 미덕 가지고 영성의 수행에 전념하라. 감당하지 못할 책임은 짊어지지 말라. 너 자신을 살펴 분수를 지키라. 욕망에 사로잡히지 말라. 너의 힘을 부정한 쾌락에 소진하지 말라. 밑 빠진 독에 물을 붓지 말라. 먼저 새는 구멍을 막고 그다음 너의 일을 하라. 입도 하나요 위장도 하나이니 하나는 먹되 둘은 취하지 말라.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되니 네가 가진 것을 나누어 먹으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길이
일주일 전 물막이 공사에 거친 항의로 싸움이 일어나고, 다시 모여 회의를 하고, 오늘은 어민과 낙동강유역청이 자발적으로 둑을 헐고 다시 물흐름을 제자리로 돌렸습니다. 어민들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큰 돌들을 소하천아래에 쌓게 해서 임시 소통을 하고, 향후 전문가들이 모여 수위와 생태조건을 고려한 우포늪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통해 겨울철에는 자연스런 물흐름에 맡기고, 보상이 끝나는 봄에는 수위조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어촌마을 이장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해서 서로 논의해가며 살
간절히 뜻을 모으면 하늘이 열린다. 진리의 불을 밝히면 어둠이 물러간다. 생각이 모이면 행동이 일어난다. 불타는 소원이 있는 자는 죽을 수가 없다. 끝까지 걷다가 죽는 것이다. 뜻을 바쳐 일하다가 숨을 멈추는 것이다. 따뜻한 햇빛을 모으면 뜨거운 불이 일어난다. 차가운 얼음을 녹여 불을 일으킨다. 내가 기다리는 것은 불이 일어나는 것이다. 불처럼 타올라 어둠을 밝히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가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 모든 물과 피를 다 쏟고 삶을 마치는 것이다.내 이름을 그렇게 적어 달라. 모든 것을 다 태워 불을 일으킨 영혼… 나의
푸른 한반도에 자연의 봄은 왔건만,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봄은 갈 수록 요원하다. 마을에 핀 살구꽃을 보면서 람사르총회 참가를 요청하기 위해 갔던, 지난 2008년 평양거리에서 본 살구꽃 가로수가 생각이 난다. 조상들은 집집마다 살구꽃을 키워 귀신도 쫓고, 과실도 따먹었다. 권정생선생은 이오덕선생께 보내는 편지 글에서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납니다" 라고 쓰셨다. 아마 긴 겨울동안 독한 가슴앓이를 하셨던 모양이다. 모든 생명들은 봄을 찾아 긴 겨울을 견디며 살아가고, 인간세상도 흔들리면서도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어 자유로운
아침 여섯시 삼십분부터 창고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좋네요. 강원도 지방은 가뭄이 심하다는데, 그쪽으로 비가 가야하는데...지난 목요일 하필 우포에 물막이공사로 씨끄러울 때 황새-봉순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날은 제대로 관찰도 못했지만, 3일 동안 우포에 머물면서 노랑부리저어새와 백로, 왜가리 등과 어울리거나 혼자 할배나무 앞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네요. 99년 우포에서 황새와 알락해오라기, 잿빛개구리매 등을 보면서 언젠가는 이곳에 모든 야생동식물들이 `처음처럼` 회복되기를 기도했지요. 봉순이는 일본 토요오카에서
이야기 하나,우포늪 물막이 공사에 대한 문제제기에 민관협의회가 긴급하게 열렸다. 어민과 행정, 전문가, 민간운동가 등이 모여 협의를 하면서 낙동강환경청에 나는 다음을 요구했다. 1. 수위조절이 우포늪 생태 및 지역에 미치는 영향 관련 정밀 조사 및 장기 대책 마련 - 유사갈등 반복 방지 2. 우포늪 내에서의 토목공사 행위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행정기관이 집행 3. 습지보호지역내 행위 허가와 관련, 법정 절차 준수 - 습지보호지역에서의 행위승인(협의)신청서를 제출. 사전 계획된 공사규모, 영향 저감 대책 등 준수 아래
“그냥 갈 수 없잖아요, 딱 한잔만!” 와선대 휴게소의 입간판이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설악산을 오르내리는 탐방객들을 유혹(?)했다. 신선이 누웠다 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와선대에서 탐방객들은 호객소리에 이끌려 동동주를 마시고 얼굴이 붉어져 산을 내려갔다. 청운정 휴게소도 다르지 않아서 술과 음식을 팔았고 등산객들을 상대로 불법 숙박업까지 했던 곳으로 오래도록 국립공원을 유원지로 만드는데 한 몫을 했다. 지금도 그곳을 지나면 호객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듯 하다. 신흥사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소공원에 서서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 이수호장로님도 한 분뿐인 우리교회는 예배 때 대표기도를 평교인이 돌아가며 한다. 이 번 주는 서른 중반 새내기 집사 유연미의 차례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다니는 교회이고 어른들이 어려우면서도 식구 같은 분위기라 몇 달에 한 번 돌아오지만 대표기도는 언제나 골치 아픈 일이다. 연미도 작은 종이쪽지를 펴서 읽는 걸 보니 그래도 나름 준비한 모양이다. 대충 의례적인 인사와 감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본론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가벼운 한숨과 함께 말이 가늘게 떨리며 흐느끼듯 울먹이는 게 아닌가. 아무 생각 없이 눈을 감고 주억거리고 있던 교인
낙동강 지천에서 교량이 무너진 게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8일의 일이다. 합천창녕보 하류 1.5km 지점의 낙동강과 만나는 지천 황강. 그 합수부에서부터 황강의 800m 상류에는 황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인 미곡천이 있다. 이 미곡천 위를 잇는 교량 일부가 무너진 것이다. 이 다리는 합천창녕보를 넘어온 차량이 통행하는 길이 20여 m 폭 10여 m의 작은 교량이다. 교량의 일부(폭 3m)였던 자전거도로는 완전히 붕괴했다. 곧 교량의 전체로 붕괴가 진행될 우려가 있어 차량 이용 자체를 통제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봄볕 봄볕은 깊은 잠에서 세상을 깨운다 봄볕은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는다 봄볕이 땅에 내려앉으면 대지의 영혼이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거짓말처럼 봄맞이풀이 꽃을 피우고 민들레가 눈을 뜬다 봄볕이 나무 가지에 내려앉으면 나무의 영혼이 깨어나 노래를 부른다 목련은 순결한 노래를 산수유는 해를 닮은 노란 노래를 개나리는 별의 노래를 부른다 봄볕이 내게 내려앉으면 나는 무슨 꽃을 피울까 나는 무슨 노래를 부를까
내가 걸어야 할 길이 내 앞에 놓여 있다. 죽어야 사는 길. 죽어도 사는 길. 나에게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간다.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끝이 나올 것이다.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내 길을 간다. 넘어짐이 수치가 아니다. 모두가 넘어질 수 있다. 다만 다시 일어서서 변함없이 그 길을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같이 가도 좋고 홀로 가도 좋다. 끝까지 길을 가면 마지막이 나올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다만 누가 끝까지 오래 걷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 곧게 바르게 끊임없이 마지막까지 그렇게 길을 걷는 것이다. 넘어져도 다시
녹색당이 탈핵시민행동을 개시했다. 녹색당은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저녁 7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는 탈핵시민 1호 임순례 감독, 음악인 야마가타 트윅스터, 하늘소년 및 녹색당 당원들이 참여했다. 14일에는 후쿠시마 참사 4주기를 맞아 서울 신촌 ‘차 없는 거리’와 영덕 두 곳에서 탈핵집회를 할 예정이다.후쿠시마 이후 세계적인 트렌드는 탈핵이다. 생태를 위해 대안에너지 개발에 한창이지만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선 위기의식이 여전히 없어 보인다. 녹색당
생명은 생명을 낳고 죽음은 죽음을 낳는다.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 살아있는 사람은 산 말을 하고 죽어있는 사람은 죽은 말을 한다. 나에게 있는 한 가지 소원. 그것은 언제나 살아있는 정신이다. 살아있고 싶다. 항상 깨어 살아있는 바람을 느끼고 싶다. 살았다는 이름이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이고 싶다. 시퍼런 검으로 욕망을 쪼개어 날마다 바람에 날리고 싶다. 머물면 죽고 고이면 썩는 것. 영성의 잠이 들면 혼돈에 묻히는 것. 내가 영위하며 내가 살아가는 삶은 언제나 그를 따라 살아서 흘러가는 것이다. 생명의 자리에서 삶의 향기
후박나무는 호랑가시나무처럼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호랑가시나무와 마찬가지로 1962년에 천연기념물(군락지:변산면 격포리 죽막동)로 지정됐다.녹나무과에 속하는 후박나무는 높이 20m까지도 자라며, 밑둥의 지름은 1m에 달할 정도로 크게 자라는 상록활엽수다. 긴 타원형의 두껍고 윤채가 나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린다. 5월에 엷은 녹색의 꽃이 피고 둥근 열매는 가을에 익으며 검은 자주색을 띤다. 번식은 종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한방에서는 후박나무의 껍질을 후박피(厚朴
경주에서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의 재가동 결정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재가동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월성원자력본부 앞에서 천막 릴레이 농성에 들어간 상황.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2012년 11월 20일 가동이 중단됐다.한국수력원자력은 2009년 12월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전을 신청했고 지난달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허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 달에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계속운
장면 1, 설악산의 상처를 더듬어 아픔을 나눈 지 23년쨉니다. 그동안 제게 붙은 별명이 설악산지킴이, 산양지킴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설악산어머니를 제가 어떻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산양형제를 제가 어떻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제 영혼을 달래고 어루만져 가볍게 해준 것은 설악산어머니였고, 산양형제였습니다. 바로 그 자리, 설악산에 있음으로 제 삶은 비롯되었고 제 영혼은 갈 길을 찾아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설악산어머니의 상처는 늘어났고 아픔은 커져갔습니다. 산양형제는 삶터를 잃고 방황하는 날들을 맞이하고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에 나의 자리에 앉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나를 바라보며 나를 찾아가는 가장 귀한 시간. 그때 나는 하늘의 성소로 들어간다. 그가 나를 부른다. 나에게 오라. 나를 찾아오라. 거기에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찾는가를 발견하는 고요한 침묵의 시간은 나에게 주어진 깨달음의 시간이다. 자신을 아는 것은 하늘을 아는 것이고 객관에 서게 되면 주관을 알게 된다. 너무 가벼워 표층에 떠다닌다면 깊은 곳에 들어가 침잠할 수가 없다. 존재의 구조를 알고 인생의 깊이를 안다면 물위의 부평초처
보리밥나무(Elaeagnus macrophylla THUNB.)는 보리수나무과의 덩굴성 상록활엽수로 울릉도나 제주도 등 따뜻한 지역의 해변에 자라는 남방계식물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위도에는 흔하게 자라며 부안에는 격포의 궁항이나, 채석강, 적벽강 주변에서 쉽게 관찰된다. 그런데 보리밥나무도 기후변화로 인해 후박나무처럼 북방한계선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이유로 보리밥나무도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 선정됐다.보리밥나무는 작은키나무로 밑동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 온 길고 굽어진 가지가 2~3m 정도 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