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경제전문가들은 2024년이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도 있지만, 선택에 따라 중장기 저상장 등 침체 늪에 빠질 수도 있다고 봤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용문점액(龍門點額, 용문에 이마를 부딪힌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 ‘기로(岐路)’, ‘살얼음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친환경차 이용자 대부분이 차량 이용간 가장 불편한 점으로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꼽았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 업체 ‘충전온다(대표 남재현)’가 전기차 소유주 137명 대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인 72%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 7%, ‘불만족’, ‘매우 불만족’은 각 1% 였다. 이들 중 97%가 전기차 재구매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반드시 재구매한다’는 응답과 ‘재구매 의사 높다’는 응답이 각각 67%, 30%를 차지했으며 ‘잘 모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부침을 겪었던 국내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다시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서버 신규투자 확대로 HBM 공급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내년 HBM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증설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최근엔 HBM 큰손 구매자로 알려진 엔비디아, AMD 등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이례적인 선수금까지 지급하며 물량 선점 경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대표 김형산)은 서울대 건축학과 도시건축보존계획연구실(Urban Form and Conservation)과 데이터 협약을 맺으며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자사의 모든 이동데이터를 제공해 보행친화적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단초를 만든다는 복안이다.협약을 통해 기업철학인 'make our city better' 실현을 위한 거대 담론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와 박소현 서울대 교수는 모두 '보행증진편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이 회사는 최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가에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기대이상 실적)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으로 한샘을 꼽았다. DB금융투자눈 26일 “4분기 EPS(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 상위 기업에 한샘, 대한유화, HD현대인프라코아, SKC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익 추정기관 수가 3개 이상인 기업 대상 분석 결과 총 153개 기업 중 94개 기업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시가총액 1조 2500억 원의 한샘은 EPS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이 155%로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이 회사는 부엌 가구 중심의 B2C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브라질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해상 풍력 발전’이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이 호황을 누리릴 전망인 데다 이로인한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약 26GW 규모의 풍력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916개 발전소가 설립돼 있다. 브라질의 12개 주에서 풍력 발전이 이뤄지고 총 1만 개가 넘는 터빈이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 12년간(2012~2021년) 브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롯데건설이서울시와 26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이날 행사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했으며,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66개월 후인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대로까지 5.61㎞ 길이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업종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오팜의 실적이 컨센서스(다수의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화장품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네오팜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비 26% 증가한 1200억 원, 영업이익도 전년비 18% 늘은 30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위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각 시장의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시도될 전망이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22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을 위한 공익상품 ‘수산물을 좋아海 적금’이 출시 3개월 만에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이 적금은 후쿠시마 원전 문제와 기후변화, 중국어선 남획 등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수협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1만좌 한정 공익 상품이다.수산물 구매실적 등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7.0%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들의 경쟁이 거세다. 배터리 발생에 따른 재활용 산업과 함께 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 기관 마켓엔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 4년 간(2019~2022년) 유럽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견인한 국가는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독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도 2019년 32억 4000만 달러에서 2022년 41억 8000만 달러로 커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공동판매 파트너사가 보령으로 결정된 데 따라 향후 양사의 시너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엔과 보령 양사는 케이캡을 공동판매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까지 이노엔은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에는 보령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도 포함돼 양사는 2024년 1월 1일부터 케이캡·카나브를 공동 판매하게 된다.보령제약 관계자는 “자사의 주력품목이 고혈압, 당뇨 등 순환기내과 쪽은 강한 반면 케이캡이 속해있는 소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고객추천지수)’에서 은행 부문 10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은 고객이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의향을 모델화해 측정하는 평가제도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매년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 여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고객접점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의 자사몰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산하 브랜드 국내외 자사몰 통합 누적 가입자 수가 설립 약 9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현재 자사몰을 운영 중인 5개 브랜드(메디큐브, 널디,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의 국내외 가입자 수를 합친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가입자를 합한 결과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첫 론칭 브랜드 ‘에이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가격 하락 등으로 부침을 겪던 국내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해외 태양광 사업 주력의 OCI홀딩스는 100% 자회사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 법인 OCIM이 미국 웨이퍼 업체인 CubicPV와 10억 달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장기공급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로 중국 지수 추종 가격과 상관없이 판매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를 환산해보면 6~8만 톤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연간 환산 시 8000~1만 톤의 판매량이다.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세종특별자치시 수협은행 세종금융센터를 방문해 ‘Sh해양플라스틱Zero(제로)적금’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출연하는 공익상품이다.이 상품은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 봉사활동 등 간단한 몇 가지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예금은 최고 연 1.6%(1년), 정액적립식 적금은 최고 연 4.0%(1년), 자유적립식 적금은 최고 연 3.65%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금융사들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따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직장 내 가족 친화 문화를 구축,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가족부가 인증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지난 2008년부터 여가부가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에게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이 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보안업체들이 건물관리 프로그램을 잇달아 출시하며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한 난방비 증가와 안전사고 이슈가 있는 만큼 건물관리 비용 증가로 인한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줄여주는 솔루션들이 주목받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오피스 관리비는 매 분기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25% 늘었고,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0.32%, 0.81% 증가했다.관리비 상승의 주된 원인은 에너지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해 건물 내 화재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꿈틀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공급망 이슈 등을 대처하기 위해 세계 각 국가들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찾고 있는 데 따라 틈새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와 정부의 천연가스 대외 수출 증가로 인해 만성적인 겨울철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다. 이는 정전 등 전력 부족 현상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음에도 현재까지 충분한 양의 전력이 원활히 공급되고 있지 못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백화점은 다른 유통업체 전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불황의 타격이 크지 않다고 여겨왔다. 소비 양극화로 볼 수 있는 백화점 매출의 견고함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주된 고객인 VIP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의 가치 파워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소비 둔화와 경기침체의 우려는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에 찬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 2.6%의 감소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수치는 주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가에서 의료 AI(인공지능) 대장주(株)로 꼽히는 루닛의 향후 주가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루닛은 지난 14일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유방 영상 전문 기업 볼파라 헬스의 주식 100%(2억 5437만 4308주)를 2525억 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 예정일은 2024년 4월 30일로 인수금융 및 출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현금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볼파라 헬스는 매출의 97%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유방 밀도(Density)의 미국 시장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