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태양광발전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오스트리아 전력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기준 76,29%로 이는 EU 전체 평균인 40%의 약 2배에 달하는 비율이다.특히 오스트리아는 최근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그린전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2030년까지 11TWh 태양광 발전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발전차액지원제도(시장지원금) 확대 △투자 인센티브 강화(투자지원금) 등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전세계 국가들에게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육지의 숲보다 이산화탄소 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갯벌이 효율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갯벌, 연간 26만톤 탄소 흡수...승용차 11만대 '배출량' 지난 2021년 6월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에 국내 갯벌은 약 1300만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는 승용차 11만대가 연간 뿜어내는 이산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세계적으로 연일 지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총생산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파업요청이 일어나고 있으며 노동방식도 낮잠시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탈리아 로마는 최고기온 41.8도를 기록했고 스페인 카탈루냐주, 마요르카 등지는 40도를 넘어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19일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43도를 넘었고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 국립공원도 지난달 16일 48도를 기록했다.이처럼 미국과 유럽, 아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EU, 일본 등 주요국이 그린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FIT(Feed in 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 등을 운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시장친화적인 RPS(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FIT란 재생에너지 발전에 의해 공급한 전기의 전력거래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하며 RPS는 일정규모(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극심한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세계 주요국의 곡물생산 악화로 인해 식품 인플레이션과 식량안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핵심 생산지인 중서부지역은 6월 중순 이후 가뭄 상태이며, 캐나다·유럽·인도 등의 주요 경작지도 토양수분 부족 등 가뭄이 진행 중이다.미국의 중서부지역은 6월 중순 이후 가뭄 상태로 최근 전체의 58.2%가 가뭄이며, 31.8%는 이상건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과 이상건조를 합하면 90%로 2012년 이후 최고치다.미국 옥수수의 경우, 상급품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가장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 주요국에서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인센티브 부족과 인허가 규제로 인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지연 등이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수소는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유해한 부산물 없이 산소와의 화학반응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수소의 특질로 인해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가장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생산하는 수전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기반의 연료 비중이 높은 수송용 부문에서 바이오연료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기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인 가운데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화석연료와 바이오연료는 그 기원이 모두 바이오매스(biomass)2)에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화석연료가 오랜 기간에 걸친 탄화작용에 의해 생성된 데 반해 바이오연료는 생성 및 소비 과정의 탄소사이클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올해 슈퍼엘니뇨로 인해 가뭄·홍수·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에 대비해 곡물, 광물자원 등 원자재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엘니뇨는 동태평양(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쪽 바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1.5도 이상 높으면 ‘강한 엘니뇨’, 2도 이상은 ‘슈퍼엘니뇨’라고 부른다.특히 올해는 2도 이상 오르는 슈퍼엘니뇨가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엘니뇨가 슈퍼엘니뇨로 발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산업의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세우면서 국제 해운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탄올·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선박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IMO는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23 온실가스 감축전략’ 채택을 통해 ‘국제해운 2050년 넷제로’를 선언한 바 있다.온실가스를 2008년 총배출량 대비 2050년까지 5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후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첨단기술인 기후예측기술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이상기후 적응 및 기후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극한 고온, 가뭄, 호우 증가가 관측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21세기 후반까지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2.3~6.3도 상승하고 강수량이 3~18% 증가해 고온다습한 아열대 환경으로 변화할 것으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 세계적으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실행가능한 목표와 방법론에 기반한 넷제로 로드맵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아일랜드의 컨설팅회사인 엑센추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의 주요 기업 34%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넷제로 선언 기업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Merck, Marriott 등 회사는 2025년까지, 페이스북,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저에게는 아들이 있습니다. 옛말로는 독자이지요. 옛말로는 참 귀한 자식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독자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아들과 대화 중에 결혼 문제가 나왔습니다. 아들은 결혼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저도 이른바 ‘꼰대’가 되어 며느리도 보고 싶고, 손주도 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들은 결혼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손주라는 말을 끔찍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들은 그의 미래 세대에게 인류 멸종시대를 맞게 할 수는 없다는 굳은 의지가 있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수년 내에 중국의 그린수소 생산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소에너지 분야 전체 생태계에 걸쳐 한국의 기술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를 선별해 투자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중국은 최근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이자 주요 소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021년 중국의 수소 수요가 2800만톤으로 2020년보다 약 5% 증가한 세계 최대의 수소 소비국이며, 생산 측면에서도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으로 2021년 기준으로 연간 생산량이 3342만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차이나데일리는 5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며칠새 폭염으로 여행가이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부 내륙 지방은 급작스런 폭우로 인해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은 최근 몇 주동안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장기간의 폭염을 겪고 있다. 여름 관광 성수기가 무더운 날씨와 겹치면서 열사병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베이징의 더위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 1961년 이후 6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알려진다.지난 2일(현지시간) 사망한 Gong이라는 이름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유연전력시스템 구현의 열쇠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의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마련, 화재 안전성 확보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ESS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 혹은 물리적 매체 등 시스템 전체를 말한다. 특히 전력망의 제어가능성, 유연성, 적응성 극대화를 위한 통합 유연전력시스템 구현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ESS는 주로 △피크 저감 △재생에너지 연계 △망 투자 대체 △비상용 전원 등 목적으로 활용된다.보통의 경우 필요발전량은 냉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약 133만톤의 방류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그러나 해당보고서와 관련해 보고서가 내린 판단을 수용하는 입장만큼이나 보고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국내외적으로 커져 보고서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원전의 수명 연장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한수원은 지난 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한빛 1·2호기 주기적 안정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수명 만료(40년)를 앞둔 한빛 1·2호기의 계속운전 시작 단계를 밟은 것이다.원안위는 원전 사업자가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 평가를 했는지 심사하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계속 운전 기간의 원전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현재 국내에는 한빛(6기), 한울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의 글로벌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를 고려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포집된 CO2는 원유회수증진(EOR Enhanced Oil Recovery)에 활용되거나 심부염수층 및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한다. 현재는 EOR 방식 저장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나(약 73%), 2030년 경에는 심부염수층 및 고갈 유가스전 방식이 66%를 차지할 전망이다.2022 9월 기준 운영·개발 중인 글로벌 CC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제주에서는 바다를 ‘바당’이라고 말합니다. 제주 바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해녀입니다. 제주 사람들은 ‘해녀삼춘’이라고 부릅니다. 해녀에는 똥군과 중군, 상군과 대상군으로 나누어집니다. 경력이 짧은 해녀를 똥군이라고 부릅니다. 해녀 경력의 절정기를 맞는 사람을 대상군으로 부릅니다. 해녀의 생명과도 같은 테왁의 크기도 해녀들의 경력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똥군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물질을 하기 때문에 작은 테왁을 사용합니다. 물론 대상군의 테왁이 가장 큽니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의 탄소배출 공시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본격적인 시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저탄소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글로벌 탄소배출 공시 의무화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거나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환경·ESG 전문가인 최남수 전 YTN 대표이사는 한 언론 기고글에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하는 일은 글로벌 대명제가 된 상태에서 기업 전 영역에서의 탄소 배출을 공시하는 것은 세계적인 공감대가 모아진 실행 과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