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뷰티기업들이 잇따라 IPO(기업공개) 시장에 출사표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한국거래소는 에이피알이 상장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하다고 봤다. 이에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 6개월 내 수요예측 및 공모가 결정 후 신규상장 신청 절차가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성장 국면의 중국 편광판(Polarizer) 시장에 관련 기업들의 진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VR(가상현실)·AR(중강현실)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며 메타버스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가 새롭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편광판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자재로 PVA(폴리비닐알코올)·TAC(트리아세틸 셀룰로오스) 필름 등 광학 부품들이 필요한데 최종 수요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동맹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관련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약 1조 원을 들여 한국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술을 연구하는 R&D시설을 짓기로 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수소 친환경 공정 공동 개발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한국·네덜란드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프랑스 요리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최근 패패스트푸가 프랑스 요식업에서 입지가 변화되고 내년 예정된 올림픽으로 인해 K-푸드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정크푸드로 취급 받았던 패스트푸드가 종류도 다양화되면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2022년 프랑스에서의 푸드서비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27% 성장한 219억 유로, 매장 수는 9만 2142개를 기록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Euromonitor는 코로나 19 제한조치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올 한해 공급망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태양광 산업에서 중국을 대체하기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도 가속화하고 있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태양광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와 공급 모두에 있어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태양광 제품의 순수입국이었던 인도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18년에는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통해 관세 부과와 함께 수입량 제한 정책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LG전자와 계열사 이노텍 모두 증권가의 매수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SK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이미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있어 우려를 넘어 2024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연말 비용 반영 직후 효과로 2024년 1분기는 영업이익 1조 원 대의 호실적과 함께 전장부문(VS)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장 부문 수주는 올해 말 80조 원에서 2024년 말 100조 원까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의 전장 부품 인포테인먼트(교육 오락 프로그램)와 텔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제약 관계사들이 잇따라 연구개발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큐어의 관계사 원큐어젠(대표 최영권·장관영)은 탁월한 성과와 우수한 대외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을 수상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연구소기업협회가 주관, 200여 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연구성과 우수연구소기업 3개사, 사업성과 우수연구소기업 2개 사가 선정됐다.2020년 7월 설립된 원큐어젠은 난치성 암정복에 대해 신규 바이오마커 기반 3개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 라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증권가에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들이 내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스엠(SM)의 목표주가는 13만 5000원으로 하향한 상태이지만 지금의 주가가 어느 정도 저점을 다지고 있어 매수하기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잡음이 남아있고 중국의 앨범공구 감소 현상은 주가의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구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어 중국 비중이 높은 에스엠이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베트남이 아세안 전기차 허브가 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태국과 경쟁이 예상된다. 어느 국가가 우리 기업들의 틈새 시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베트남은 자동차 산업을 중요한 원동력으로 삼고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장기 정책으로 발전을 장려하는 ‘Decision 1168/QD-TTg’결정문을 채택, 실행 중이다.이 결정문은 2035년까지 연 1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자동차 산업 관련 지원 산업(Suppo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품업계가 건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면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시장이 조명받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의 더미식 장인라면은 출시 2년 만에 비유탕면류(건면) 전체 시장 3위로 우뚝 서면서 신흥강자임을 증명했다.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올 2~3분기 ‘건면 전체’ 부문 매출액 규모에서 하림은 농심, 오뚜기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하림 건면 라면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 증감률은 70%에 이르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하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해운업계 친환경 선박 연료 개발 및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운은 항공과 더불어 친환경 움직임이 더뎠지만 최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80차 회의(MEPC)에서 국제해사기구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 트렌드를 반영해 2050년까지 해상 운송용 선박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결의했다.해운산업은 전 세계 무역량의 90%를 전담하는 탄소집약적 산업이지만 항공업계와 더불어 산업화 이전 수준대비 지구온도가 2도 이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신세계의 내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만큼 실적 반등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는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어그와 에르노 등을 내세운 수입 패션 브랜드로 매출 성과까지 기대된다.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아직은 낙관하기가 일러 보인다. 2023년 매출액은 1조 3870억 원으로 작년 1조 553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컨센서스(다수의견)또한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인 가운데 견고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향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11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노동공급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월 대비 0.1%p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3.7%로 0.2%p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보다 1000건 정도 소폭 상회하는 22만 건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의견이지만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데에 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K-금융이 인도네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풍부한 잠재 고객을 발판으로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양사의 경쟁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사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거둔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합계도 전년비 18.7% 성장한 1조 1189억 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인니는 3억 명에 가까운 인구 수와 함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신(新) 시장 진출로 생명보험사의 수익 다각화를 꾀할 것입니다.” 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이 11일 협회 강당에서 제36대 회장 취임식에서 “보험업은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국내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난관 돌파를 위한 업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 기업들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해 수익성 악화를 겪은 기업이 늘어나면서 재무건정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원들이 승진했다. 또 여성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젊은 임원들이 늘었으며, 흩어져있던 조직을 하나로 묶는 일원화도 진행됐다.이와 동시에 일부 기업들은 희망퇴직을 접수, 수익성과 효율성을 위한 인원 축소에 나선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실적 개선이 불확실해지자 경영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인사 키워드 ‘성과중심·세대교체’내년도 인사는 오래 일한 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8일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지수)에서 8년 연속 월드지수(World Index)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DJS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 지수로, 이 중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대상 ESG경영을 평가해 250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가전 라이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가운데 실적 견인 모멘텀은 다를 것으로 예상됐다.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6.7%, 14.5% 증가한 89조 9000억 원, 4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시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H&A(가전)의 매출 확대에 따른 기존 사업의 성장이 그 근거라는 것.회사가 전기자동차(EV) 전장(인테리어)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자동차의 전장화와 함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게임업계가 가상현실(VR)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VR 게임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이하 시에라 스쿼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스토브인디는 지난 7월 입점작 영역을 VR 게임으로 확대하며 국내 우수한 VR 게임을 유저들에게 직접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니소프트, 블렌즈 등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뛰어난 개발력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개발사들과 손을 잡고 현재까지 총 22종의 VR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스토브인디는 이전까지 스마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빅2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경색된 한중관계로 인해 중국에서의 작아진 입지를 일본으로 집중하는 모양새다.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지난 5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면서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