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제플라스틱협약의 2차 협상회의를 앞두고 플라스틱 재사용 등을 장려하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약 80%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 목표도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플라스틱의 99% 이상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고, 그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 톤에서 2019년 4억6000만 톤으로,같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 전면 중단 등 내용을 담은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국회에 신규 석탄 발전사업 철회를 위한 법을 하루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신규석탄발전소 철회하라" 5만명 '국민동의청원'탈석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은 지난해 9월30일 청원인 5만명 동의를 얻어 소관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회부돼 지난 2월 산자위 청원소위원회의 심사를 받았다. 심사를 거친 청원은 본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1톤의 철강생산마다 1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산업인 철강산업은 흔히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으로 꼽힌다.실제로 2021년 기준 포스코의 탄소배출량은 7848만3858톤에 달했으며 현대제철은 2848만9305톤을 배출했다. 두 곳의 탄소배출량(1억697만3163톤)은 같은 해 우리나라 총배출량(6억7960만톤)의 15.7%를 차지한다.이에 따라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선 철강산업 등 탄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탄소배출의 주원인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EERS)' 도입 추진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EERS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신철 한국전력 수요전략처 효율화사업실 실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우리는 지금 체르노빌 핵사고 37주기와 후쿠시마 핵사고 12주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그린피스와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은 티머시 무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생물학 교수와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을 초청해서 “저선량 피폭과 삼중수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핵사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적인 관행을 따르고 있다”라고 대대적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호이쑤언의 기온은 44.1도를 넘어섰고, 이는 40여년 전 가장 더웠던 43도를 넘어선 기록이다. 인접국 라오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온이 43.5도를 넘어섰으며, 태국도 41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호이쑤언 당국은 주민들에게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고, 농부들도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일 양국이 합의한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이 요식행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 여론 악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원전 폐로 계획에 맞춰 이르면 6월부터 해양투기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안의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후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한다면서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현 정부의 환경 정책은 오히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 정부가 오로지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기후위기 해결 등 환경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녹색연합은 “탄소중립 로드맵은 기업의 이윤 앞에 누더기가 됐다”며 “외교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핵방사능 오염수의 방류조차 눈감아 버렸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은 현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와 기업들의 수소 통근버스 확대 추진과 관련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수소차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늦춰 기후변화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환경부·지자체 12곳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포스코E&C·SK실트론·현대차·SK E&S 등 7개 기업이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250대 이상, 2026년까지 2천대 이상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한 번 충전하면 5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삼성, LG,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어떠한 전략들을 펼치고 있을까.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유수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이 소개됐다.삼성, 고효율 촉매기술 활용...포스코,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송두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사업 부문 중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사업부가 바로 반도체”이라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 아니라 LNG 기반 대규모 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세계 5위 규모 와인 수출국 호주의 와이너리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BC는 남호주 리버랜드(Riverland)에 위치한 Ashley Ratcliff의 포도밭이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전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이 지역의 지난해 강수량은 90m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명한 와인 산지인 보르도의 연평균 강수량보다 1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라는 것.포도나무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자랄 수 있지만 열매라 할 수 있는 포도 알은 환경에 취약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와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는 지난 4월 30일 창동역과 방학역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SEZ WAO와 ASEZ 회원, 친구, 선후배, 동료 등 1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은 오후 1시경 창동역에 모여 환경보호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 ASEZ WAO는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창동역에서 방학역까지 2km 구간을, ASEZ는 동덕여대와 월곡역, 상월곡역 인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재활용 가능 1회 용품들이 일반쓰레기로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2022년) 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중 1회 용품은 37.32g으로, 연간 발생량으로 환산 시 2022년 기준 70만3327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통계조사다.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폐기물처리시설 등 폐기물 발생현황 전반에 대한 서면조사 및 표본추출 방식에 따른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생활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가 올해 더 더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중국의 경우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곳도 다수로 파악되는 만큼 해당 지역과 사업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브리스톨대학(University of Bristol)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전망되는데 따른 피해 예상국가로 폭염을 겪은 적이 없는 아프가니스탄, 파푸아 뉴기니, 중앙아메리카 등의 지역은 물론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 중부 유럽 등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인간이 유발한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브라질의 환경운동가였던 치코 멘데스는 “계급투쟁 없는 환경운동은 정원 가꾸기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무채취 노동자였으며, 아마존을 보존하기 위해 대지주들을 상대로 타협을 모르고 투쟁했습니다. 1988년, 치코는 아마존 숲을 태워 기업형 농장이나 목장을 만들려고 하는 축산업자들의 아마존 훼손과 맞서서 싸우다가 축산업자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치코의 암살사건은 전 세계의 언론에 주요 뉴스가 되었습니다. 치코의 생애와 죽음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아마존 열대우림의 훼손과 보존 문제를 성찰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가장 안정적인 빙하 중 하나로 알려진 그린란드 빙하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팀이 지난 3년 간(2018~2021년) 그린란드의 스틴스터럽(Steenstrup) 빙하를 관찰한 결과, 전보다 약 5마일 정도 후퇴하고 20% 얇아졌으며 바다로 배출되는 얼음의 양이 두 배로 증가한 상태임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얼음 감소 속도는 전보다 네 배 정도 빨라진 수치라는 것.Steenstrup은 그린란드의 80%를 덮고 있어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월드이코노믹포럼은 테리 반 게벨트(Terry van Gevelt) 싱가포르 경영 대학 박사와 연구팀이 홍콩 시민들에게 기후로 인한 피해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 결과 기후 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이 조사는 지난 2018년 필리핀 등을 강타한 슈퍼태풍 ‘망쿳’과 동일한 강도의 태풍을 홍콩에 적용했을 경우 피해결과에 따른 인식을 측정한 것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도입이 늦은 의료 폐기물 분야로 인해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치과 전문 전시회 ‘덴탈엑스포(Dental Expo)’에서 다수의 친환경 제품들과 신기술들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의료 폐기물은 다량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 도입이 늦은 편인데, 최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 네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초저배출구역(ULEZ)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이코노믹포럼(WEF)은 그레이터 런던 당국(GLA)이 의뢰한 새로운 연구 결과 2019년 도입돼 2021년 확장 된 기존 ULEZ 제도가 런던의 오염을 줄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연구에 따르면 ULEZ 내 질소 산화물 배출량은 2019년 ULEZ 시행과 함께 측정을 시작한 이후 약 2년 간 런던 전체에서 23%(1만3500 톤) 감소한 것으로 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의 파리(Paris)가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BBC는 프랑스 노동자들이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려는 마크롱(Macron) 정부의 개혁에 반대해 파업, 쓰레기 수거인들이 이에 동참함에 따라 파리 전체가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파리 당국에 따르면 월요일까지 5600톤의 폐기물이 아직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것.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이 낭트, 렌, 르아브르를 포함한 다른 도시들로 번지고 있어 이들 도시도 곧 쓰레기 도시로 전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