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국제학술지 '위험물질저널'에 미세플라스틱이 새들의 체내에 들어가 섬유증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생존력을 저하시킨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실렸다.게다가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171조개(총무게 230만t)에 달하며 일회용기에 배달된 음식을 한주에 두 번 주문할 경우 연간 3800여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게 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이에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이 ‘미세플라스틱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미세플라스틱이란 5㎜ 미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2050 탄소중립(Net zero)’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가운데 기후테크가 새로운 금맥(金脈)으로 떠오르고 있다.넷제로는 더 큰 기후재앙을 불러오지 않기 위해 인류가 달성해야 하는 최소한의 목표다. 그러나 유엔환경계획(UNEP)은 각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로는 2030년까지 1%도 줄이지 못할 것이며 이런 상태라면 세기말 지구 평균 기온이 2.6도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이 절체절명의 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하반기 중 탄소 크레디트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린워싱 기업 양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개설한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이달부터 탄소배출권인증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탄소 크레디트를 수급·매매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오는 하반기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탄소 크레디트는 외부 온실가스 감축 활동, 산림 조성 등을 통해 달성한 배출량 감축분을 인증기관의 검증을 거쳐 시장거래가 가능하도록 발급한 인증서다.탄소 크레디트 거래소는 크레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계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증가하고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후 위기가 지구와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재난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징후로써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극복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하는 이유임을 나타내기도 한다.영국의 경우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피해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BBC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과 홍수 및 기후 위험 평가하는 회사인 Fathom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미래 홍수 지도’를 제작, 기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멘트·철강 등 주요업계가 탄소 감축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탄소중립 핵심 기술개발 사업, 투자 촉진 계획, 산학연 협력, 산업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 부문 탄소중립 R&D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탄소중립 이행에 기술·비용 문제 등 해결 과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우선 국내 시멘트업계의 경우 저탄소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추가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다.산업연구원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과 중국이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활용 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틈새시장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에서 혁신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 중 하나로 녹색 수소 분야가 각광받고 있으며, 기후 기술과 맞물려 티핑 포인트(인기 없던 제품이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에 도달한 상태다.이 기술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인데, 천연가스나 석탄에 의존하는 기존 수소 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각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 봄이나 여름부터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염수 안전이 검증될 때까지 방류 철회를 요구하고 국제법적 대응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일본 정부는 지난 1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올해 봄이나 여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오염수 방류시설 공사가 올 봄 안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월 중순 기준 1000개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실린 ‘에너지 및 기후 문제 2023년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천연가스 위기는 2023년인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이다.환경 전문가 사만다 그로스(Samantha Gross)는 이 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의 40% 가까이를 공급했지만, 이제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ESG 관련이슈는 기업 경쟁력에서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됐다. 그러나 ESG에 대한 방향성과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전략 등은 부재한 상태다.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ESG 전쟁에 노출돼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 이에 ESG 생태계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ESG기본법’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ESG 생태계 전환, ESG기본법 제정으로-ESG기본법 제정을 위한 1차간담회’에서 “ESG는 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일본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BIS(국제결제은행)가 최근 발표한 ‘온실가스 배출 및 은행 대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투자 결정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는 대출 금액 측면에서 은행의 대출 행태 조사 결과 은행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상당히 줄인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해안가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 등 발전지역과 떨어진 지역에서 전기를 소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그러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 장거리 송전 방식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등을 기반으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하는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공급체계의 저탄소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또 반도체공장 확대,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일반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그린생활실천·에너지·자동차)가 시행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반가정, 상업시설 등이 생활 속에서 다회용기 사용 등을 실천하거나 에너지 및 자동차 주행거리 등을 단축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그린생활실천 △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지난해부터 시행된 그린생활실천 분야는 전자영수증만 발행하거나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소비를 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전자영수증 1회당 100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건물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EU는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그린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 효율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수립·추진하고 있는 ‘장기 저탄소 전략’은 전력의 탈탄소화(발전부분)와 최종에너지의 전기화가 핵심인데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기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한국환경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탄소중립형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에너지전환 연구’ 발제를 통해 “메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현재 1.1°C의 지구 온난화는 기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는 전례 없는 가뭄, 홍수, 폭염, 산불, 그리고 초강력 폭풍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이에 대표적인 기후금융인 유엔 녹색기후기금이 공공재로서 이 역사적인 현실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동연구원, 사회공공연구원 등은 ‘기후금융에 대한 공공재 접근방식-녹색기후기금 사례 연구’ 보고서에서 “국제기후금융과 녹색기후기금은 보편적인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핵심 원칙으로 수용하고 필수서비스의 민영화 또는 기업화에 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EU가 그린딜 산업계획 수립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기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EU 그린딜 산업계획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달 1일 제안한 ‘그린딜 산업계획’은 △청정기술 시장 선점 △주요 무역상대국의 친환경 산업 육성정책 대응 △에너지 위기 대응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아울러 이 계획은 △규제환경 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실천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으며, 더욱 활성화되기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쏟아졌다.김도형 법무법인 화우 환경규제 대응센터장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ESG경영 현실과 바람직한 제도구축 방향 토론회에서 ‘ESG 경영환경의 입법, 정책 동향과 기업의 대응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기업들이 ESG에 대한 투자 및 준수가 확대되기 위해선 정부의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토론회는 강병원·김성원·박상혁·허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크리스마스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다는 것은 내면에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부주의로 인해 더 이상 즐겁지만은 않은 날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소비문화 정착과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친환경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어스(Earth.Org)’는 “홍콩의 소비주의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수년간 통계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신재생·재활용을 활용한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는 코로나19에 따른 플라스틱 이슈 등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커졌는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11월 29일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석유화학제품 원료 제조, 보증금제 대상 일회용 컵 수집‧운반 체계 개선, 건설폐기물 불연물 위탁 및 반입기준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열분해 유화는 무산소 조건인 반응기 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