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1889년 1월 3일투린의 알베르토 광장에서 난폭한 마부가말을 심하게 채찍질을 하고 있었는데그때한 남자가 통곡을 하며 말에 다가가말의 목을 안고 쓰러졌습니다.그 남자는 바로 니체였습니다.어렸을 때 풍뎅이를 잡아서다리 관절을 끊어내고목을 180도 돌린 다음 땅에 내려 놓고손바닥으로 풍뎅이 옆을 소리나게 내리치면겁에 질린 풍뎅이는달아나려고 날개짓을 하지만매끄러운 등을 중심으로 땅에서 빙글빙글돌기만 합니다.우리 악동들은 그 모습에 박수를 치며신나했었습니다.니체가인간중심주의 데카르트를 대신하여동물 학대에 대하여참
[위클리서울=나래]근래 들어 달달한 카페라떼도 당기고더불어 과자에도 눈이 간다건강을 생각해서 잠시 다른 곳으로시선을 돌려 보지만...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1번 사진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상단에 실잠자리가 보입니다.종속과목강문계라는분류법(Taxonomy)에 따르면실잠자리와 잠자리는 '목'에서 구분됩니다.다른 이유는 실잠자리는 날개를 접을 수 있고, 후진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제 관심은 '후진'입니다.저돌적(猪突的)이라는 한자말을 풀어쓰면 '멧돼지 꼬랑지에 불 붙인 격'이 되는데알만 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아무개가 딱!!! 그러고 있습니다.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이제금 하늘은 개고 맑고 높고 바람은 시원하여 9월9월은 자성의 계절모든 생명 가진 것들은 몸을 돌려 제 발자국을 돌아다본다9월은 치유의 계절제가끔 자신의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미소 짓는다 나태주 - 9월의 시 중에서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나는건조하고 있는 물고기를보면風葬 이 떠오르면서슬픔이 밀려온다 말리고 있는생선에 대한 슬픔은연민에 불과하지만후쿠시마 핵오염수로바다 바닥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은가라앉는 삼중수소에 오염되어죽어 갈 것이라 생각하니분노와 분통그리고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처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더위가 물러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모기 녀석은 비뚤어진 입'을 보란 듯이 곧추 세우고 '매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온라인으로아이스크림 / 팥빙수를 사진과 인문 식구들과 인친분들께 배달 나갑니다.골라서 드시되마지막 사진은 생긴 모양을 아이스크림처럼 보입니다만 초입니다.그러니드시지는 마시고마음 내키시는대로 챙겨 놓으시면머지않아 요긴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바퀴가 세 개인 삼륜차는불안(?)합니다.어느 날이 삼륜차가넘어지려고 하자운전기사가 창밖으로손을 내밀어손을 짚었다는 이야기가있습니다.멋진 차들 사이에이 삼륜차가 당당하게진열되어 있었습니다.자동차 박물관에서는...
[위클리서울=푸하샘]구름이 움켜 쥔창문을 응시합니다 열린 창문 너머날개 돋은 내 몸유영합니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구름이 해를가리기도 하고슬쩍 비켜서바다를 비추기도 합니다.삼각대를 고정하고한 곳에 초점을 고정하고있어도풍경은 하늘의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추위는 부는 바람으로칼처럼 날카롭습니다.오히려그 칼같은 바람이카메라를 챙겨숙소로 돌아가고 싶은게으름을 나무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천사의 섬'이 있는전남 신안군에는유인도 8개와 무인도 91개로 이루어진 증도가 있습니다.갯벌체험, 태평염전, 소금박물관 등 다양한관광명소가 있으며순교성지로도 유명합니다.이 사진은오래 전 겨울증도에서 담은 야경사진
[위클리서울=푸하샘]이상향의 문에 들려는 선비의 글 소리가낭랑히 흐른다. 예나 지금이나공으로 되는 일은없는 법이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더운날제 몸보다더 두툼한 그림자를 드리우고계절을 버티고 있다나도 덥다메뚜기 가운데흙색을 띠는 종류를 말합니다.팥중이, 두꺼비메뚜기, 각시메뚜기 등이 송장 메뚜기에 속합니다.송장 메뚜기는 식용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손으로 붙잡으면시커먼 액체를 토하기 때문에좀비 메뚜기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우리 모두각자도생합시다요~~~~
[위클리서울=푸하샘]부풀대로 부푼 버스가마지막 단추를 채우고 있다오~ 라이~~ 비좁단 불평이낯 간지런 오늘이더라 ㅡ의성 사촌 마을에서ㅡ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할 포스터는초현실주의를 아래와 같이 분류하였습니다.1. 발작적 아름다움1-1 베일에 가려진 에로틱1-2 폭발하는 상태가 멈춰버린 것2. 객관적 우연2-1 우연한 만남2-2 발견된 오브제이 나무는제가 오래 전, 진안 성수면 산내마을에 살 때745번 지방도로로 날마다 전주까지 출퇴근을 하였던 길에 늘상 만났던 나무입니다.잡다한 배경 속에서 특색 없는 나무라서 차를 몰고 가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안개가 잔뜩 짙어져 있는 가을날, 갑자기 이 나무가 '낯익음 낯섦'으로 내 시선에 다가왔습니다.갑자기 할 포스터의
[위클리서울=푸하샘]그림움역에 가면내 작은 가슴팍이 움켜 쥐었던누이의 떡대 같은등짝이 있습니다. 지금역에 서면돌아와 내 앞에 앉은누이의 가녀린 어깨가보스락 댑니다.ㅡ의성 사촌 마을에서ㅡ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세 자매를 담고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주었더니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영어로, "Gamsahapnida"라고 이 단어를번역하면 '감사합니다'입니다.이 답장에 대한저의 인사말은 '나마스테'입니다.
[위클리서울=은빛]계절을... 시간을...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야그야말로 지나가면 그뿐이었지만 홀로 남은 나뭇가지는짙게 길게 드리운 그림자와 함께흔들렸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푸하샘]붉은 부부의 나들이 길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여름에 피는 꽃 중에서가장 소담하게 피는 꽃이 능소화입니다.그런데나는 이 능소화의 또 다른 이름인 '양반꽃'이 싫습니다.꽃에 '양반'과 '상놈'의 신분 차이를 두는 것,더 나아가 실제로 조선시대에 '상놈님'이 양반꽃을 심으면'양반놈'이 곤장을 때렸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어서꽃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능소화까지 미워질 때가 있습니다.달마 대사와 함께 있는 능소화즐거울 낙(樂)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능소화...미운 마음을 다독거리며 올려 봅니다.
[위클리서울=나래]못에 걸린 남과여두 사람의 복잡한 표정에서...준비 안된 삶의 끝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은빛]견딜수 없을것 같던것도잊을수 없을것 같던것도다~ 스쳐 지나간다다~지나간다시간이 세월이...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