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수년 내에 중국의 그린수소 생산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소에너지 분야 전체 생태계에 걸쳐 한국의 기술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를 선별해 투자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중국은 최근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이자 주요 소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021년 중국의 수소 수요가 2800만톤으로 2020년보다 약 5% 증가한 세계 최대의 수소 소비국이며, 생산 측면에서도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으로 2021년 기준으로 연간 생산량이 3342만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차이나데일리는 5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며칠새 폭염으로 여행가이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부 내륙 지방은 급작스런 폭우로 인해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은 최근 몇 주동안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장기간의 폭염을 겪고 있다. 여름 관광 성수기가 무더운 날씨와 겹치면서 열사병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베이징의 더위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 1961년 이후 6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알려진다.지난 2일(현지시간) 사망한 Gong이라는 이름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유연전력시스템 구현의 열쇠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의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과 산업 기반 마련, 화재 안전성 확보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ESS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 혹은 물리적 매체 등 시스템 전체를 말한다. 특히 전력망의 제어가능성, 유연성, 적응성 극대화를 위한 통합 유연전력시스템 구현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ESS는 주로 △피크 저감 △재생에너지 연계 △망 투자 대체 △비상용 전원 등 목적으로 활용된다.보통의 경우 필요발전량은 냉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약 133만톤의 방류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그러나 해당보고서와 관련해 보고서가 내린 판단을 수용하는 입장만큼이나 보고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국내외적으로 커져 보고서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원전의 수명 연장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한수원은 지난 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한빛 1·2호기 주기적 안정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수명 만료(40년)를 앞둔 한빛 1·2호기의 계속운전 시작 단계를 밟은 것이다.원안위는 원전 사업자가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 평가를 했는지 심사하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계속 운전 기간의 원전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현재 국내에는 한빛(6기), 한울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의 글로벌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를 고려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포집된 CO2는 원유회수증진(EOR Enhanced Oil Recovery)에 활용되거나 심부염수층 및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한다. 현재는 EOR 방식 저장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나(약 73%), 2030년 경에는 심부염수층 및 고갈 유가스전 방식이 66%를 차지할 전망이다.2022 9월 기준 운영·개발 중인 글로벌 CC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지역으로 보호한다는 내용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당사국으로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제5차 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12월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COP15)에 참가한 당사국들은 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전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한 바 있다.이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제주에서는 바다를 ‘바당’이라고 말합니다. 제주 바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해녀입니다. 제주 사람들은 ‘해녀삼춘’이라고 부릅니다. 해녀에는 똥군과 중군, 상군과 대상군으로 나누어집니다. 경력이 짧은 해녀를 똥군이라고 부릅니다. 해녀 경력의 절정기를 맞는 사람을 대상군으로 부릅니다. 해녀의 생명과도 같은 테왁의 크기도 해녀들의 경력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똥군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물질을 하기 때문에 작은 테왁을 사용합니다. 물론 대상군의 테왁이 가장 큽니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의 탄소배출 공시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본격적인 시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저탄소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글로벌 탄소배출 공시 의무화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거나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환경·ESG 전문가인 최남수 전 YTN 대표이사는 한 언론 기고글에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하는 일은 글로벌 대명제가 된 상태에서 기업 전 영역에서의 탄소 배출을 공시하는 것은 세계적인 공감대가 모아진 실행 과제”라고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플라스틱 다소비국가인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페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을 확대해 재활용과 공유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세계 6위,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145.5kg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대비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그러나 플라스틱 폐기물을 아무리 열심히 분리해도 수집·선별·처리 과정에서 60%가 폐기돼 소각·매립되며 이에 따라 재활용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신규 플라스틱 생산 증가율도 9~12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캐나다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따라 신재생 발전단지·수소 인프라 건설기자재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나라의 사업 참여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21년 기준, 캐나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70Mt로 2020년 659Mt에서 1.8% 증가하며 세계 온실가스 배출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배출량 비중은 에너지 분야가 81.0%(543Mt)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농업 8.1%(54Mt), 산업공정 7.5%(52Mt), 폐기물 3.1%(21Mt) 순이다.이에 따라 캐나다는 2050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기후 변화로 가뭄과 홍수의 빈도·강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농어촌 용수 분야의 기후변화 저감과 적응을 위한 선제적이고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뭄, 2천년대 들어 매년 발생...스마트 관수로 시스템 구축해야 2000년대 이전 6~7년 주기로 발생해 오던 한국의 가뭄은 2000년대 들어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은 가뭄이 심각한 수준인데 올해 저수지 저수율이 전국 72%인데 비해 전북 지역은 60%, 전남 지역은 56%에 불과하다.윤광식 전남대 교수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바이오산업은 레드·그린·화이트로 구분된다.레드바이오는 줄기세포·면역세포 등을 이용한 세포치료와 유전자 편집·치료 기술 등 의학·약학 등에 활용되는 기술을 말하며 그린바이오는 유전자 도입 식물, 무공해 생물 농약, 토양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이용한 비료사용 억제, 대체육 등 주로 농수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을 말한다.화이트바이오는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를 하얀색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옥수수, 콩, 사탕수수 등 재생가능한 생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이 산불 진화 및 예방에 있어 IoT 센서,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도 대형산불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들을 적극 도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산불의 사전 방지에도 힘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간 우리나라 산불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총 5368건(평균 537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면적은 전체 3만5596ha(평균 3560ha)에 달하고 있다. 산불은 봄철에 집중 발생하는데 월별론 3월(129건, 2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기후소송과 관련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기로 한 가운데 헌재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후소송 4건이나 제기...심지어 태아도 참가현재 헌재에 제기된 기후소송은 총 4건이다.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이 당시 녹색성장기본법(현재 탄소중립기본법)에서 정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17년 대비 2030년 24.4% 감축)가 청소년의 환경권, 생명권, 평등권 등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기후변화를 방치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한국 사회에서 공권력의 폭력을 대표하는 것이 밀양과 청도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의 폭력입니다. 경찰은 밀양과 청도 할매들을 고립하고 에워싸며 물리적, 정신적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들의 폭력에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폭력뿐만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더 심각했던 심리적 폭력도 함께 했습니다. 송전탑 건설이 진행되던 마을들은 혈연과 지연으로 형성됐던 농촌공동체였습니다. 농촌공동체의 중심은 따뜻한 인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한국전력은 ‘돈’을 미끼로 마을공동체를 분열시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그린에너지·탄소중립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장수 환경전시회인 ‘제 44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3)’이 18개국 274개 기업, 637개 부스 등 최대 규모로 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이번 전시회는 △탄소 포집 △친환경 자동차산업 △수소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그린에너지 분야와 △수질 △대기 △폐기물 △측정분석기기 △수변구역 생태 복원 등 환경산업기술 분야 등이 소개됐다.이번 전시에서 아스페는 수소발생 장치인 수전해설비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넷제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균사체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는 세필드 대학 연구팀이 균사체가 화석 연료 배출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을 저장하며 넷제로 달성에 필수적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하 균사체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13 기가 톤 이상의 탄소를 저장하며, 이는 연간 전 세계 화석 연료 배출량의 36%에 해당한다.균사체는 거의 모든 육상 식물과 공생 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한국형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개별적·종합적·총체적 도시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탄소중립도시란 도시단위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에 대해 도시인구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도시공간에서 자연생태적으로 흡수함에 따른 1인당 연간 탄소흡수량을 증대해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탄소중립도시의 물리적 조건은 도시의 연간 탄소배출량 중 직접배출(건물·교통 등) 영역에서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리적 시설을 의미하며 예로 압축도시나 직주근접 등이 있다.개인선택조건이란 물리적 조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내에서 미세플라스틱율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국제적으로는 국제플라스틱협약 초안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하는 등 탈플라스틱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시동이 걸렸다.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칭송받아 온 플라스틱은 이제 인류와 생태계 모두에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재활용률이 9%에 불과하며 12%는 소각, 79%가 매립되고 있는 상황이다.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생물을 위협하고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결국 바다의 동·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