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 상임중앙위원이 상임중앙위원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염 의원은 8일 오전 9시 50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안팎의 시련에 직면하고 있는 대통령과 당의 어려움을 덜고자 하는 순수한 충정에서 상임중앙위원을 사퇴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염의원은 회견을 통해 "대통령 주변 인사들에 대한 음해와 악의적 공격으로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훼손하고 레임덕을 조기화 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긴박한 정치환경에서 측근이라는 업보를 숙명처럼 가질 수 밖에 없는 자신으로서는 한발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길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