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대상 금융교육 개설 사이트 총집합

 
어릴 때부터의 금융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죠. 하지만 정작 가정에서 실제로 금융교육을 하는 것은 사정상 힘들어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자∼어린이 여러분, 그 문제를 Weekly서울이 해결해 드릴 게요.
바로 컴퓨터만 켜면 되는 아주 쉬운 방법이에요. 자,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금융교육’을 떠나볼까요.
◈ 한국은행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실(youth.bok.or.kr)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들의 소개로 각종 경제지식을 검색하고 학습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척척박사 경제용어’난. 여기에서는 물가·경기 등과 같은 딱딱한 경제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예컨대 ‘경제도 키가 큰다’는 말로 경제성장률을 설명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하는 일을 자세히 알려주는 ‘만화로 보는 우리경제’난도 있다. ‘내 용돈 관리하기’난에 접속하면 용돈을 관리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재정경제부 어린이 경제 홈페이지(kids.mofe.go.kr)
귀여운 캐릭터가 100원짜리 동전을 들고 접속자들을 반긴다. 경제교실, 생활경제이야기, 올바른 경제활동, 우리경제와 북한, 세계의 경 제 등의 항목으로 꾸며져 배울 것이 많다. 다만 내용이 조금은 딱딱한 것이 흠. 그러나 ‘생활경제 이야기’ 난을 열면, 마치 일반 포털사이트의 홈페이지처럼 구성돼있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뉴스가 있어 최근 경제동향 을 어린이 시각에서 전달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통계청 어린이 통계동산(mirae.nso.go.kr)
어린이 통계동산은 나중에 어렵다고 외면할 수 있는 통계를 어린이 시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접속해 열리는 첫 화면에서 시원한 파도 소리가 나오면서 성(城) 모양으로 꾸며진 이벤트 홀, 통계 학습장, 놀이동산 등의 코너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
특히 놀이동산에서는 통계상식과 함께 벽돌깨기 등의 각종 놀이 프로그램이 있어 어린이들이 괴로운 숫자놀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통계학습장을 통해서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수준에 맞는 학습과제가 나와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수업하면 학습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다.
◈ 국민은행 키드뱅크(www.kbstar.com)
국민은행이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민은행이 발간한 어린이 금융교육교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용돈 관리에서 신용카드 이용법 등 신용관리까지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금융교육과 관련한 내용도 정리돼 있다 .
자녀의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사항을 질의 응답으로 풀어낸 ‘학부모 FAQ’난도 마련돼 있다. 특히 해외 금융교육 사이트 안내를 통해 선진국들의 금융교육 정보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한국개발연구원의 클릭 경제교육(click.kdi.re.kr)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경제 교육 사이트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용으로 구분돼 있다. 중·고교생용이다 보니 예금보호한도, 고령화 사회문제 등 조금은 전문적인 분야까지 다루고 있다.
일반 시사교육 자료정리에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해설코너까지 잘 정리돼 있어 경제 교육뿐 아니라 경제를 통한 사회문제 접근까지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경제와 관련한 수능 기출문제도 한 코너에 잘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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