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U 이적 심사숙고 후 결정"
박지성, "맨U 이적 심사숙고 후 결정"
  • 승인 2005.06.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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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지성이 이적하면 성공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돌고 있는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고 1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은 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가지를 고려해 봐야 하는 만큼 좀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잉글랜드행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지성은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전부는 아니다. 어떤 리그 어떤 팀에서 뛰느냐 보다는 어떤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빅리그행을 지향하기 보다는 자신의 미래에 어떤 결정이 최선인지를 심사숙고한 후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은 또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고 해도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지 생활 여건이나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잘 적응해 낼 자신은 있다"고 말하며 `세계 최고`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으로 박지성을 마중 나온 부친 박성종 씨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난 것이 없다. 구단과 지성이가 잘 협의해서 최종 결정을 낼 것"이라며 "아인트호벤에서 1년을 더 뛸 수도 있지만 그때가 되면 계약이 만료되므로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적료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이 적기일수도 있지만 구단과의 관계나 여러가지 면을 고려한다면 잔류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이적과 잔류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말했다.

박성종 씨는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중하위권팀으로부터는 전부터 영입제의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지성이는 어느 나라 리그가 됐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상위권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과 같은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활동할 경우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혜원 기자 joo15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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