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에 그릇 집어던지고, 조종실 진입시도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교수는 연세대학교 소속으로 알려졌다.
YTN은 "자카르타발 서울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행패를 부린 교수는 46살 정모씨로 연세대에 재직중"이라고 보도했다.
정씨는 술에 취해 승무원들의 멱살을 잡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추태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정 교수에게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면 포박된다`고 경고했지만 계속 물의를 일으켜 결국 정교수를 포승줄로 묶었다가 몇분 뒤에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갑자기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조종실 입구로 다가갔고 놀란 승무원들은 안전 운항에 위협을 준다며 돌아갈 것을 요청했으나 정 교수가 거부하자 다시 포박했다.
소동이 한참 있고나서 정 교수는 술에 취한 채 잠이 들었고 항공기가 인천 공항에 도착한 뒤에 경찰에 입건 돼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