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진 논쟁 치열

2005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주희(23)가 SBS 아나운서 공채 2차 필기시험에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주희는 다음주 월ㆍ화로 예정된 면접 및 카메라 테스트와 그 이후 2차례의 면접을 더 통과하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된다.

한편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이들의 게시판인 `웹진 언론고시`에서는 김주희의 방송사 아나운서 지원에 대한 ‘언론고시생들’의 논쟁이 치열하다. 실력은 없으면서 외모만 믿고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비판론과 외모가 뛰어난 여성이 실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버리라는 지지론이 팽팽하다.

웹진 게시판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미스코리아의 기준=백치미”라며 “김주희씨가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아이디 ‘친절한 야옹씨’처럼 “외모도 실력”이라거나 “김 씨의 실력을 알지 못하면서 무능할 것이라 예단하여 비난하지는 말자”는 지지론도 있었다.

김주희는 지난 2일 열린 제4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2005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혔으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신문방송학 복수전공)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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