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MBC서 8.15 특집으로 조명 예정 촉각

일본 법원이 2차대전 당시 중국에서 세균전 실험을 강행한 731부대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배상하라는 유족들의 소송은 기각했다.

일본 정부는 국내외에서 731부대의 만행에 대한 여러 자료가 속속 발굴돼온 가운데도 전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일본군 731부대는 일제가 아시아 침략을 가속화하던 1930년대와 40년대, 중국 하얼빈을 무대로 사람을 상대로 세균전 실험을 강행한 부대.

일본 도쿄 고등재판소는 세균전 실험으로 피해를 당한 유족 18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각각 천만엔, 우리돈 1억원씩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731부대가 당시 존재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재판소는 그러나 소송의 핵심인 배상여부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 주었다.

세균전에 의해 주민 다수가 사망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가배상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국가가 배상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유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이번 사건의 원고측 변호인을 맡은 오기노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새로운 게 없다"며 "피상적인 수사로 우리의 요구를 거부했고 불공평한 판결이다"고 항변했다.

731부대의 만행은 3년 전 도쿄지방재판소가 그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은 채 731부대의 만행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MBC에서 오는 8.15를 맞아 특집방송으로 731부대의 만행을 방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안동 MBC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731부대의 만행과 관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와 사실도 밝혀질 예정이다.
 
모 방송서 8.15 특집 프로로 조명 예정 촉각

일본 법원이 2차대전 당시 중국에서 세균전 실험을 강행한 731부대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배상하라는 유족들의 소송은 기각했다.

일본 정부는 국내외에서 731부대의 만행에 대한 여러 자료가 속속 발굴돼온 가운데도 전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일본군 731부대는 일제가 아시아 침략을 가속화하던 1930년대와 40년대, 중국 하얼빈을 무대로 사람을 상대로 세균전 실험을 강행한 부대.

일본 도쿄 고등재판소는 세균전 실험으로 피해를 당한 유족 18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각각 천만엔, 우리돈 1억원씩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731부대가 당시 존재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재판소는 그러나 소송의 핵심인 배상여부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 주었다.

세균전에 의해 주민 다수가 사망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가배상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국가가 배상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유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이번 사건의 원고측 변호인을 맡은 오기노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새로운 게 없다"며 "피상적인 수사로 우리의 요구를 거부했고 불공평한 판결이다"고 항변했다.

731부대의 만행은 3년 전 도쿄지방재판소가 그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은 채 731부대의 만행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MBC에서 오는 8.15를 맞아 특집방송으로 731부대의 만행을 방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안동 MBC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731부대의 만행과 관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와 사실도 밝혀질 예정이다. 김창완 기자 kcw12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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