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신고 받고 출동했다가 술취한 남편에 폭행 당해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졸지에 성추행범이 될 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

제주경찰서 북부지구대는 13일 0시20분경 제주시 모 주택 옥상에서 남녀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재빠르게 현장에 출동.

주택 옥상에서는 김모씨(36.제주시 삼도동)가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싸움을 하고 있는 부부의 모양새. 무슨 이유인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상태였던 것. 이들은 자신의 주택 5층 옥상에서 싸우고 있었고, 부부의 싸우는 소리에 이웃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은 싸움을 말리기 위해 후레쉬를 켜서 비추는 순간 실수로(?) 김씨의 부인을 비추게 됐고, 이 때부터 김씨는 경찰관에게 "성추행을 했다"며 윽박지르며 달려들어.

김씨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아 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경찰은 폭력 혐의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만취`된 상태로 횡설수설 했고 때문에 새벽 3시경 석방시키긴 했는데.

하마터면 나체 부부싸움 말리려고 출동한 경찰  `성추행범`이 될 뻔했던 현장.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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