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열린우리당 보고

국방부는 18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국군 자이툰 부대를 현재 3200여명 규모에서 1000명을 감축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철군을 시작하겠다고 열린우리당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부대규모를 2300여명 규모로 최소 운영하되 사단사령부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을 이달 23일께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투병력 중심으로 정확히 1천명을 감축하되 전투병력 지원 및 이라크 재건 업무에 필요한 의료.공병요원은 철수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내년 12월까지 파병기한을 연장하는 동의안을 이달 중순께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내년 예정된 사업규모와 이라크 안정화 상태, 다국적군 추세로 볼때 자이툰 부대의 일부 감축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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