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엔 김태일 한국생산성본부 노조위원장

중도 사퇴한 이수호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신임 위원장으로 조준호 금속연맹 기아자동차노조 상임지도위원(48)이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제4기 임원 보궐선거를 실시했으며 22일 새벽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조씨와 김태일 한국생산성본부 노조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조 신임 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의 노선 계승을 주장하며 출마했고 과감한 조직혁신,산별노조 건설,비정규 조직화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아차 노조 출신인 조 위원장은 전국자동차산업노조연맹 위원장,금속연맹 초대 부위원장,민주노총 조직강화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87년 기아차 노조민주화와 임금인상 투쟁을 주도하다 구속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1월 정기 대의원대회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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