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트라이앵글 공급 하반기 분양시장 ‘후끈’
수도권 트라이앵글 공급 하반기 분양시장 ‘후끈’
  • 승인 2006.07.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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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은평.송도 등 적략적 추진 사업지역 쏟아져 시장 활력,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판교신도시 8월말 7000여가구 공급

8월말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트라이앵글 공급 물량이 올 하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지로, 침체되어 있는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고의 분양 물량으로 꼽힌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호재가 따르는 지역의 경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판교, 은평, 송도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판교신도시=오는 8월30일부터 청약에 돌입하는 판교신도시가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판교는 282만평 부지에 총 2만9258가구가 들어서 8만8050명을 수용한다.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들어서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며 5만평 규모의 친수 테마파크와 판교역사 주변의 집회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서 15㎞ 거리로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고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규모면에서는 분당(595만평)에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녹지비율은 35%로 오히려 분당(19.3%)보다 배 가량 높다.

8월 분양 물량은 총 20개 블록, 7164가구이며 이 가운데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6개 공구는 민간건설업체가 턴키방식으로 시공을 맡는다. 국제현상설계에 따라 조성되는 판교 서측 3개 블록의 고급연립은 강남 고가주택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은평뉴타운=`리조트같은 생태전원도시`로 조성되는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은평뉴타운은 개발 규모가 105만여 평으로 서울지역 뉴타운 가운데 가장 넓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뉴타운 중심에 있다. 간선도로인 통일로(6차선)와 연서로(4차선)가 뉴타운을 지난다.

공공청사,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6개소도 설치되고 유치원 7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18개 교육시설이 갖춰진다. 모두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이 가운데 1지구와 2지구의 분양아파트가 각각 오는 9월 청약에 들어간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시공하는 1지구는 분양 2817가구와 임대 1697가구, 단독주택 69가구 등 모두 4583가구로 조성된다. 2지구는 분양 3925가구, 임대 1885가구 등 총 5810가구로 들어선다. 시공은 모두 3개 공구로 나눠 현대건설, 두산산업개발, 동부건설 등이 맡는다.

이번 청약에서는 각각 분양아파트 만을 공급한다. 이 중 특별공급분(물량 미정)은 제외된다. 두 지구 분양아파트 평형은 25~65평형으로 구성된다. 임대아파트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입주는 1지구가 2007년 12월, 2지구는 2008년 12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송도국제도시=세계 최초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제비즈니스를 위한 계획도시로 설계돼 추진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지역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 최고 유망지역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특히 167만평 규모로 비즈니스, 상업, 교육, 주거단지 등이 오는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인 국제업무단지는 규모나 인프라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표적 복합단지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8월 주상복합아파트인 `더샾 센트럴파크Ⅰ`을 분양하는데 이어 10월에는 인근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47층 3개동으로 들어서는 `더샾 센트럴파크Ⅰ`은 31~114평형 729가구 규모로, 중앙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다. 10월 분양 물량은 30~60평형 1400가구로, 역시 좋은 입지가 눈길을 끈다.

같은 달 GS건설이 36~115평형 548가구와 36~116평형 52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코오롱건설은 44~57평형 232가구를 11월쯤 선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역시 33~54평형 500가구를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 외에 국제업무단지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 시공하는 151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인천타워`와 골프장, 호텔, 첨단 오피스 등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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