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재중동포 상대 금품 갈취

공무원을 사칭해 재중동포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 강력팀은 13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을 사칭해 불법 체류 중인 재중동포들에게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협박,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 및 공무원자격사칭등)로 진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담당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달 12일경부터 구로구 구로동 및 영등포구 대림동 등 서울 일원에서 재중동포 김모(43.여)씨 등 2명에게 접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인데 체류 기간이 지나 벌금을 내야 된다"며 협박, 무마비 조로 현금 100만원을 받아 갈취하는 등 피해자 8명으로부터 총 800여만원을 갈취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알고 여죄 수사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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