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강남권 입주 대폭 감소
2007년 상반기 강남권 입주 대폭 감소
  • 승인 2006.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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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같은기간 3분의 1 못미쳐 매매.전세시장 빨간불, 분양 시점 발표된 10·2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경기 위축

2007년 상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대폭 줄면서 이 일대 매매·전세시장또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 오피스텔 제외)를 조사한 결과 모두 2595가구로 올해 같은 기간 강남권 입주물량(8489가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서울 입주물량도 9348가구로 올해 상반기물량(2만1860가구)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물량 감소로 이 지역으로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 같이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분양 시점에 발표된 10·2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경기가 위축된 것이 가장 크다. 또 이후 서울에서 더 이상 신축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한데다 재건축 규제로 인해 물량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0개 단지, 1941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아이파크(321가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713가구), 역삼동 롯데캐슬노블(117가구) 등 몇 해 전 재건축을 시작했던 단지들이 공사를 마치고 집들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으로 강동구는 4개 단지, 553가구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 다. 길동 한신휴플러스(124가구), 천호동 성원 상떼빌(110가구 ) 등이다. 송파구는 1개 단지(석촌동 미켈란 호수가) 73가구, 서초구는 1개 단지(양재동 현대테라하임) 28가구에 그쳤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강남권 재건축이 규제에 묶여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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