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전 남서부지역 5만4000여가구 공급예정, 편의시설 혜택 청약점수 낮은 수요자 노려볼만

경기 성남시 판교, 수원시 광교, 화성시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주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각종 생활 기반시설들을 잘 갖추고 있어 청약 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 9월 이전 수도권에서 공급예정인 8만여 가구 중 60%가 넘는 5만4000가구가 수도권 남부와 서부지역에 몰려 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신도시 주변 아파트의 경우 교통, 유통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용인 1만2000여 가구 대기=판교 및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경기 용인시 지역에는 9월말까지 34개 단지에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중 상현동에서 38~85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광교 신도시와 가깝다.

용인시 동천동에서는 삼성래미안이 33~100평형 2402가구를 짓는다. 이중 2102가구를 이달말 분양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될 경우 강남역까지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GS건설은 마북동에서 구성자이 3차 309가구(34~56평형)를 6월중 분양한다. 동양건설산업도 마북동 인근에서 34~58평형 287가구를 내놓는다. 두 곳 모두 한성CC 조망이 가능하다.

▲사통팔달 입체교통망 갖추는 김포=수도권 서부의 김포지역은 오는 2010년 지하철 9호선이 연결된다. 일산대교(2007년 완공예정), 김포고속화도로(2008년 완공예정), 왕복 8차로 48번 국도도 예정돼 있다. 사통팔달의 입체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김포지역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공급물량은 이달 분양 예정인 북변동의 파라곤 2차 아파트다. 33~44평형 133가구로 북변동 1차 143가구와 단지가 연계된다. 원어민 영어교실, 북카페 컨셉트의 거실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6월부터는 동도건설이 사우동에서 32~42평형대 300가구, 걸포동에서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33~68평형대 1780가구, 풍무동에서 GS건설이 34~56평형대 923가구, 고촌면에서 현대건설이 545가구를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화성 일대도 분양 활발=수원시 일대도 광교 신도시 개발 후광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웅진건설은 이달중 수원시 인계동에서 32평형 아파트 168가구를 내놓는다. 단지 바로 앞에 인계3호 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서 25~65평형 674가구를 7월에 내놓는다. 서수원IC와 월암IC 등을 통해 서부우회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동의 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해 짓는 25~69평형 1754가구 중 588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동탄 신도시가 자리잡은 화성시에서도 분양물량이 많다. 동탄 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동탄파라곤 58~100평형 278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신창건설은 봉담읍에서 40~57평형 아파트 672가구를 공급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